산부인과에 갔었어요, 규모가 좀 큰 편이더라고요.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는데 나이지긋한 여자의사가
뭔가 검진에 대한 얘기는 한마디도 없이 갑자기
꽉 끼는 바지 입을때 불편하지 않냐며
검진하는 잠깐 사이에 계속 뭐라뭐라 하는데,
잘 들어보니 깨끗하게 수술을 할 수 있다며...진짜 민망해서 쓰기도 난감하네요...
...소음순 수술을 권하는 거예요...간단한 수술이 어쩌고.
아우 진짜...너무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했는데요,
제가 수없이 산부인과 진료받으면서 그런 얘기 들은건 첨이구요.
바지입을때 불편한 느낌도 없어요 ㅜㅜ게다가 전 꽉 끼는 바지도 거의 안입거든요.
그래서 생긴다는 다른 질환들도 없구요. (집에 오자마자 폭풍검색을 했네요ㅜ)
그 병원 유방암 검진실이 차들이 잔뜩 주차되어있는
지하주차장 옆에 있을때부터 찜찜했는데...
그 산부인과에서의 불쾌한 느낌이 없어지지 않아서요.
제가 까칠하고 x랄맞은 성질머리라 그런건지...82님들의 고견을 부탁드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