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후 삶이 두렵습니다

괴롭다 조회수 : 25,816
작성일 : 2013-12-03 10:03:02
모든게 바닥까지 온거같아요.
생활도 남편과의 관계도..
이혼을 해야할거같아요.
오늘 아침에.. 남편한테 상처되는 말들을 들었어요.
지금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그런말까지 듣고 더이상 잘 지낼수 없을거같아요.
화를 삭히지 못해 목을 두번 조르더군요.

10년의 세월이 너무 가슴 아픕니다.
남편에 대한 마음.. 정리해야겠죠.
초3 아들한텐 미안하지만 데리고 나갈수가 없을듯
해요. 친정도 갈수없는 상황에 숙식제공 되는곳에
취직해야할거같아요.
잘곳도 없으니까요.
눈물도 나지 않습니다.
죽고싶지만.. 이 악물고 살아야겠어요
분하고 억울합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론 두렵습니다
잘 살수 있을지..

숙식제공 되는 곳.. 어디가 있을까요..

너무 기가막힙니다 모든 일들이..
IP : 211.178.xxx.3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3 10:05 AM (223.62.xxx.147)

    뭐죠?... 글만 읽어서는 너무 안타까운데요.. 무슨 사연인지..

  • 2. ///
    '13.12.3 10:06 AM (211.178.xxx.30)

    마누라 목조르는 놈은 이혼해야하는게 당연한거고,
    그런놈 애 잘키울리 만무하니
    둘이 같이 손가락 빨더라도 애는 데리고 나오세요.
    산입에 거미줄칩니까?다 살길있어요. 나이도 아직 젊으실텐데.

  • 3. 행복한 집
    '13.12.3 10:08 AM (125.184.xxx.28)

    처음부터 그냥 나가시면 적응하기 힘드세요.
    작은 알바로 다지신후에 적응하시면 나가시구요
    자식을 두고 나가시면 죽을때까지 보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나가세요.

  • 4. ..
    '13.12.3 10:09 AM (211.210.xxx.203)

    감정 삭히시구요.. 상황을 냉정하게 보세요.
    내가 할수있는일. 준비된일. 등등...
    준비없이 나가시면 더 힘듭니다.
    대신 당장 님의 독립을 위해 공부든. 취업이든 뭐든시작하세요..간단한것부터 하시길바랍니다.

  • 5. eee
    '13.12.3 10:25 AM (221.164.xxx.36)

    제주도에 귤따러 가시는 건 어때요?
    남편도 추적할 수 없고..

    중간에 며칠 쉬면서 아들도 볼 수 잇고
    상쾌하게 체력도 충전하고.
    일당제니까 힘들면 며칠 일하고 그만두셔도 되고요
    숙식 제공은 당연하고..

    그래서 3백만원이라도 모으시면
    지방 시내에 낡은 주공아파트 방 2개 보증금 백만원에 월세 10-20 이런데 있어요.
    지방 교차로보면 됨

    그런데라도 가서 사세요.

  • 6. eee
    '13.12.3 10:26 AM (221.164.xxx.36)

    그리고 남편이 목 조르면.. 가정폭력이니까
    가정폭력피해여성 쉼터로 가셔서 아들하고 지내시다가 집 구하셔서 같이 가셔도 될거 같은데..

    저도 애 놓고 가라고 하고 싶은데 요새 계모나 친부가 애 때려죽이는거 때문에 ㅠ_ㅠ
    아직 어리니까요.. 한중학생만 되도 아버지가 때리는거 지 힘으로 막을 수 있지만.

  • 7. eee
    '13.12.3 10:27 AM (221.164.xxx.36)

    그리고 지금 당장 혼자서라도 집 나오시는거 추천해요
    계속 있으면 폭력 강도는 점점 더 심해지고 더 무기력해져서 나오기 힘드세요..
    나중에 애 데려가시고

  • 8. ㅇㅇ
    '13.12.3 10:35 AM (180.227.xxx.87)

    쉼터에가세요. 여성전화 알아보시면 자녀분이랑 쉼터에서 최대 3개월까지 지낼수있어요....
    천천히 생각해보시고 이혼결정해도 늦지않아요

  • 9. 달달
    '13.12.3 10:40 AM (175.223.xxx.149)

    입주도우미 알아보세요~
    맞벌이 아기있는집이요..
    조선족은 많은데 한국인은 구하기 힘들어요~
    자리 많을거에요

  • 10. 어디
    '13.12.3 11:02 AM (39.112.xxx.168)

    기숙사제공되는 공장이라도 들어가세요 알바천국 이런 데 찾아보면 많아요..

  • 11. 아무래도
    '13.12.3 11:10 AM (122.37.xxx.51)

    입주도우미만한 자리가 없지싶어요
    아이는 맡길데가 없나요 지인은요 친구는 안된데요
    딱하네요 아이를 두고나온시다니.. 요즘 학대사건이 많아 불안해요
    기관에 문의라도 해보시고 준비를 하고 나오세요
    가장가까운사이의 부부가 이럴땐 남보다 못하네요 안타까워요

  • 12. 아이가
    '13.12.3 11:27 AM (125.181.xxx.193) - 삭제된댓글

    착찹하게 학교에 있겠네요.
    일단은 진정하시고 상황을 지켜보세요.
    지금 집에 계시는게 드럽다 생각되시면 애 학교는 보내야 하니 가방과 책들 싸머학교와 가까운 레지던스나 모텔에서 2,3 일 머무시면서 머리 좀 식혀보세요. 이혼은 안해도 근처 마트나 식당 5시간 정도 일하는 알바 알아보시고요. 그러다 점점 시간 늘려 정식직원 도전도 하시고요. ㅇ

  • 13. ,,,
    '13.12.3 12:18 PM (183.104.xxx.246)

    힘내세요,,,,

  • 14. 막막
    '13.12.3 12:26 PM (112.148.xxx.99)

    하신거 이해되지만 그렇다고 아이를 두고 오시는건 정말 아닌것 같아요.
    수중에 몇백도 없으신가요?
    이혼시 양육비청구나 위자료청구하시고
    약간이라도 보태셔서 월세에서부터라도 시작하세요.
    3학년이면 제법 혼자있을수도 있잖아요.
    아이는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겠네요. ㅠㅠ

  • 15. 쉼터
    '13.12.3 1:41 PM (110.12.xxx.60)

    쉼터 찾으세요. 1366전화하시면 방법 알려줍니다. 쉼터에서 최장 6-9개월까지 있을수 있고 그 후에도 주택 혜택받을 수 있어요. 아이 데리고 오는 분들 많아요. 지금 막막해도 막상 거기서 사람들이랑 부대끼고 하면 차츰 길이 보입니다. 힘내세요

  • 16.
    '13.12.3 3:37 PM (121.188.xxx.144)

    쉼터 최장 9개월

  • 17. dd
    '13.12.3 6:12 PM (121.140.xxx.77)

    대충 느낌을 보니,,

    이건 아내의 불륜이나 그에 비슷한 상황인듯.....

  • 18. 원글
    '13.12.3 6:31 PM (211.178.xxx.36)

    윗님.. 너무 잔인하시네요. 불륜...
    전 제 아이와 남편밖에 모르고 살았고
    남편은 자기 감정 건드리면 폭력을 썼었어요.
    신혼초엔 말다툼 끝에 부엌칼 들고와 죽인다고하고..
    잘 모르시면서 상처되는 댓글 남기지 말아주세요

  • 19. ...
    '13.12.3 8:56 PM (110.46.xxx.91)

    힘내세요.
    희망가지시구요...잘 이겨내실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319 기도많이 하시는 분들 기도조언좀 부탁해요 6 자유 2013/12/03 1,514
326318 대학교1학년 딸아이가 임신을 했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62 고민맘 2013/12/03 35,658
326317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 처음으로 40%대 추락 11 ㅇㅇㅇ 2013/12/03 1,575
326316 첫아이가 초등학교가는데.. 이사예정이예요.. 1 ??? 2013/12/03 515
326315 김장김치 해주셨는데 25 .. 2013/12/03 3,940
326314 9.15대정전의 이유 거대한 은폐 부정선거확실.. 2013/12/03 776
326313 성폭력 예방 단체장이 골목길서 여성 강제 추행 1 참맛 2013/12/03 770
326312 미란다 커보니까 3 ㄴㄴ 2013/12/03 2,053
326311 주식 ..정말 어렵네요... 12 주식 2013/12/03 3,425
326310 들국화 신곡 좋네요. 미쳐붜리겠네.. 2013/12/03 408
326309 교환 처음 해보는데 떨리네요. ... 2013/12/03 489
326308 씨래기(?)알려주세요 3 .... 2013/12/03 973
326307 국정원 재판 지연…트위터 활동 추가심리 '공회전' 세우실 2013/12/03 362
326306 자신을 처벌해야 한다고 방방뛰는 박근혜! 14 손전등 2013/12/03 1,288
326305 예비고1 국어 준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6 국어 2013/12/03 2,671
326304 여의사의 불쾌한 권유 5 산부인과 2013/12/03 3,871
326303 일산 현대백화점 근처에.. 3 .. 2013/12/03 997
326302 중학교 전교등수 나오나요 9 체리 2013/12/03 4,022
326301 데이터를다써버렸어요 7 핸폰요금 2013/12/03 1,134
326300 만난지 15년된 모임중 한엄마가 아파요 4 느댜우 2013/12/03 2,391
326299 게으른 여자의 가전제품 구입사 3 .. 2013/12/03 1,672
326298 MB 호위무사들, 朴정권에도 대를 이어 충성 3 자객 2013/12/03 547
326297 佛 가톨릭 통신 ‘박근혜 <대통령이 아니다, 정말로.. 1 light7.. 2013/12/03 723
326296 병걸리면 카드값 5000만원 면제혜택을 준다는데 10 신한카드에서.. 2013/12/03 1,864
326295 도서 필요하신 지방 초등학교 선생님 7 통통맘 2013/12/03 1,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