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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 장녀 올린 사람인데요

아까 장녀 조회수 : 925
작성일 : 2011-08-23 22:45:43

위로글 넘넘 감사드려요.

하나 더 속을 풀자면요.

솔직히 저도 그리 잘하는 딸은 아닙니다.

그래도 딸인지라 대학때도 아르바이트 하면 월급날마다 엄마 꼭 뭐라도 하나 사드리려고 하고 돈 모아서 정장도 한번 사드리고 했네요.

졸업하고 직장 다닐때도 엄마 좋아하는 가수 공연하면 보여드리고 좋은연극 있으면 보여드리고 뭐하나 부족한거 없는 엄마시지만 그래도 늘 뭐라도 사드리려고 하고 명절때 돈도 드리고 그랬죠.

그래도 늘 아들아들...

어쩌다 아르바이트 해도 지들이 다 쓰고는 집에는 수박 한통 없는 놈들도 " 그래도 우리 ~가 통은 크지.우리 ~가 뭐하면 제대로 하지" 이딴 식이랍니다.

그리곤 저한테 섭섭할때마다 "니가 한게 뭐가 있다고..." 이런식이구요.

남들은 친정엄마랑 살갑고 그렇던데 전 진짜 지긋지긋해요.

IP : 118.223.xxx.22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23 11:47 PM (1.177.xxx.180)

    아까도 댓글 달았던 일인이구요...
    저두 그래요...울 엄마도 저 한테 못한다그래서 (저두 용돈에 저녁식사 대접에...여행모시고 가기)여태 내가 하는거 보면 모르겠냐고 했더니 하는걸 못봐서 모르겠다고 하는거에요..
    김장도 담그면 올케챙겨주고 하다못해 이웃들 한테도 한쪽씩 나눠주면서 저한테 맛보라고 한접시도 안줘요..
    그래서 저두 이젠 해주기 싫은 맘에 모른척 했더니
    동생이 엄마한테 뭐라 했는지,,살짝 굽힌건 같아요..

    어디 점 보러 갔더니 그러데요..니 엄만 니 자식줄에 있다고...엄마면 부모줄에서 부모노릇해야하는데..
    니 자식줄에 있으니 니가 돌봐야 한다고..ㅠㅠ

    전 친정 가면 빈손으로 오는데,,,울 엄만 우리집 한번 오면 큰 장바구니 두세개씩 가져가요.

    시댁서 온 야채에 제가 사논 과일박스에 세제에 냄비에 ,,,, 그 점쟁이 용한듯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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