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으로 너무 힘들어요

작성일 : 2013-12-03 08:45:13
요즘 경제적인 문제와 여러 가지로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분노조절도 되지 않구요.

여기 글들 보면 부모가 자식한테 어찌 미친 감정을 쏟아붓나 이해가 안됐는데 제가 당해 보니 이게 머리와 마음으로 조절이 되는게 아니네요.
정말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상황이 바뀌어야 되는데 이게 하루이틀 벌써 육년째네요.

죽고싶은 생각만 나구요.
그래도 살아야 하니 병원을 가볼까 싶은데 동네에 정신건강센터가 있네요.
의사샘들이 상담하는거 같진 않구요. 사회복지사들이 일단 상담을 한 후 심각하면 병원으로 보내는 시스템인거 같아요.

괜히 사생활만 밝혀질꺼 같구 요즘 상담한다고 하는 분들 일반인들이 공부해서 하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비용이 들더라도 병원에 가는게 낫겠죠?

그리고 궁금한 점은 정말 우울증약 먹으면 이런 불안하고 극심한 고통 속의 마음이 괜찮아지나요?
정말 사는게 사는게 아닙니다.

이 세상을 위해서 유용한 사람이 죽게 된다면 제가  대신 죽고 싶습니다.
IP : 182.211.xxx.20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3 8:49 AM (115.126.xxx.100)

    병원 비용 많이 안들어요. 가셔서 상담하시고 처방 받아서 약 드세요.
    신경안정제 쪽 약 먹으면 불안한 마음도 좀 가라앉고 안먹는거 보다 나아요.
    간단한 상담도 하니까 얼른 가보세요..

  • 2. ...
    '13.12.3 8:51 AM (122.32.xxx.12)

    너무 힘들때는 그냥 약물도움 받는것이 훨씬 낫습니다..
    특히나 분노..화가 너무 치밀어 힘들때 약물 처방 받으니 약 먹는 순간 부터 이 부분이 적절히 해결이 되어서 좋아 졌구요..
    병원요..
    그냥 정신과 가면 보험도 가입이 안되고 뭐 어쩌고 저쩌고 등등 있는데..
    솔직히 이런거 무슨 소용 있어요..
    당장이 너무 힘들어 엄한데요..

    그냥 병원가서 약 드세요...
    저도 한때 이런 저런 것들 때문에 병원 가는거 미뤘는데 병원다니면서 약물 처방 받고 하니 삶의 질의 확실히 달라 졌습니다..
    진작에 가지 않은거 정말 후회해요..

  • 3. 6년째면
    '13.12.3 9:03 A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심각하네요.
    원글님만의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 주변도 다 같이 힘들어요.
    약도 드시고 규칙적인 활동을 해보세요.
    시간제 알바같은거라도요.

  • 4. 원글
    '13.12.3 9:13 AM (182.211.xxx.201)

    경제적 형편 때문에 자격증도 취득했지만 취업이 안되서 요즘 상황이 넘 힘드네요.
    남편 일 때문에 멀쩡한 집도 팔고 그 집은 껑충 가격이 뛰고 앞으로 더 뛸 예정이구요.
    오늘 아침에도 남편한테 악다구니를 막 썼는데 스스로 조절이 안되네요.

    운동해라 알바해봐라 도움 되는 말씀 해주시지만 지금 제 상태가 이런걸 할 수가 없어요.
    그냥 무기력하고 죽구 싶기만 하구요.
    현실 잊기 위해서 하루종일 잠만 자요.
    신앙심도 바닥에 떨어졌구요.
    뭘 어떻게 해야 모르겠어요.

  • 5. ///
    '13.12.3 9:17 AM (115.126.xxx.100)

    병원가세요. 정신과 진료비 만원 남짓 합니다.
    여기 덧글 달아봐야 아무 소용없어요.
    지금 옷 챙겨입으시고 가까운 정신과 가보세요.

  • 6. ....
    '13.12.3 9:19 AM (122.32.xxx.12)

    바로 병원 가세요..
    컴퓨터 끄시고...
    운동이며 알바며..
    이건 어느 정도 약물 도움 받고 정신이라는것이 그래도 조금은 제기능이 되었을때 조금씩 시작 할 수 있는거지..
    지금 상태에서는 약물처방 받아서 좀 먹고 어느 정도 기능이 좀 되돌아 왔을때 시작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제가 그랬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 운동하세요..
    사람 만나세요..
    열심히 사세요..
    이런말 안합니다..
    저도 끌어 안고 있어 봤자 해결도 안되거 끌어 안고서는 온갖 악다구니 쓰면서 주변 사람들 괴롭히면서 살았는데 약을 먹으니 조금씩 제자리로 돌아 오면서 좀 지나니 운동이라도 시작하고 사람들 만날 힘이 조금이라도 생겼어요..

    제발 병원 가서 약 드시고 몸 추스리세요..
    저는 아이 생각 해서 가서 병원 갔습니다..
    이런 엄마 밑에서 크는 애가 무슨 죄일까 싶고..
    저 때문에 힘들어 하는 아이 보니 도저히 못할 짓이더군요..
    시작은 아이때문에 갔지만 지금은 그때 병원가서 치료 시작한거 그 어느 것 보다 잘 한 일이예요..
    병원 가세요..
    그리고 약 먹기 시작하면..
    의심하지 말고..
    약 꾸준히 드세요...
    의사랑 계속 약 먹고서의 증상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약물 치료 시작 하셨으면 의심없이 의사말대로 꾸준히 복용하세요

  • 7. ㅜㅜ
    '13.12.3 9:35 AM (203.226.xxx.154)

    저도 정신과 상담 다닌적 있어요
    약도 복용했었구요
    나만 생각하면 안갔을텐데
    저도 돌봐야하는 애들이 있었고
    내가 이렇게 피폐해져서 내 한몸 지탱이 어려워보니..
    안되겠더군요...
    내가 사는것도 중요하지만.. 아직은 내가 돌봐야하는 애들이 있어서 이렇게 죽을수가 없구나, 싶었습니다..
    여의사 있는곳 가시면 좀 편하실수있고
    약도 과하게 주지않아요
    비용부담도 덜하구요..
    병원검색해보시고 든든히 입고 다녀오세요..

  • 8. ...
    '13.12.3 9:48 AM (112.186.xxx.45)

    꼭 병원 방문하시고 약을 드세요...
    처음이시라면 약에 대한 거부감 크실 겁니다만 괜찮습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거든요... 경험담입니다
    저도 그 시기에 약을 먹지 않았더라면... 더 오랜기간 힘들고 괴로웠겠지요...
    꼭 유명한 병원일 필요 없습니다...사시는 곳에서 가까운 병원으로 선택하세요...그래야 정기적으로 제때 찾아가게 됩니다...
    경험자로서... 약이 최우선이라는 말씀 저도 드리고 싶습니다...

  • 9. ..
    '13.12.3 9:51 AM (118.221.xxx.32)

    우선 약 드세요 효과 좋아요
    그러면서 운동 취미 이런거 하시고요

  • 10. 근데 혹시
    '13.12.3 10:49 AM (125.177.xxx.190)

    의사한테 진료받을때 실망스러우면 포기하지 마시고 다른 곳도 가보세요.
    저 한 번 갔었는데 의사가 설렁설렁 들으면서 계속 자판 입력만 하더라구요.
    그런 사람앞에서 미주알 고주알 말하는 제가 민망했었어요.
    좋은 의사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꼭 병원 가보시기 바래요. 아이를 위해서라도요... 힘내세요!!

  • 11. 별로
    '13.12.3 11:31 AM (110.70.xxx.37)

    병원추천안해요
    병원 다니고도 자살한 연예인 많은거 아시죠?
    자살한 연옌들 거의 병원 다녔을걸요..
    약보단
    님 이야기 진심으로 듣고 위로 해줄 사람을 찾으세요
    제 친구는 개인방문하는 상담사한테 돈주고 상담했는데 너무 좋았다 하더라구요
    어떻게 찾는진 저도 모르겠어요

  • 12. 저도
    '13.12.3 11:56 AM (218.150.xxx.29)

    별로님께서는 병원을 권하지않으시지만 주위사람들에게 얘기하는것보다 지금은빨리 병원을 찾아가는것이 우선인것같습니다 연예인은 평범한 우리들과 다른 삶이라고 알고 있어요 저도 경험해봤지만 생각과 마음이 따로일때는 적절한 약물 치료가 우선인것같습니다 전 6개월정도 치료받고 지금 시간제 알바를 하면서 지내고있읍니다 원글님 지금심정이 어떤지 잘 알고있기에 지나치지못하고 글 남겨요 지금은 다른거 다 필요없고 의사선생님께 도움을 받으세요 이험난한 세상을 살다보면 이런때도 있었구나 하실때가 있을겁니다 힘내시고 이겨내시길 바랄께요^^

  • 13. ...
    '13.12.3 12:13 PM (61.36.xxx.234)

    병원가세요. 동네병원가면 만원선이고, 대학병원가도 초진비가 6만원 평진비는 3만원 정도 밖에 안가요. 별로님은 왜 정신과 약을 싫어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울증은 정말 뇌의 화학적 작용이 잘못되서 발생하는거라서 꼭 약을 먹어야 해요.

  • 14. 원글님
    '13.12.3 12:58 PM (220.72.xxx.232)

    일단...
    자살은 하지 말고 있어봐봐요.... 저도 자살시도 여러번했었어요. 길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일단은 죽지만 말고 거기 좀 있어봐봐요...
    내 자신에게 충분한 시간과 기회는 줘야하는거잖아요...
    방법은 있어요.......
    모든사람들이 다 자살하는거 아니잖아요.....
    죽지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386 좀 이따 영화버러 갈껀데 영화 추천해 주세요 1 미즈박 2014/01/24 608
344385 집에서 요리할때 기름 뭐쓰세요? 올리브유는 냄새나는듯한데...... 17 ... 2014/01/24 5,249
344384 cbs fm 에 금방나왔던노래 제목 궁금해요 3 .. 2014/01/24 806
344383 2월 6일..인기 없을 꺼라.. 걱정하지 말자.. 온 마을에 노.. 탱자 2014/01/24 896
344382 설에 어디가기 이미 늦었겠죠 8 신영유 2014/01/24 1,335
344381 서울발 광주..기차표를 못구했어요 ㅠㅠ 2 나야 2014/01/24 931
344380 잘라져서 파는 김 담긴 플라스틱 통? 고양이 물그릇 재능이필요해.. 2014/01/24 713
344379 '택시' 대세들의 생활고 고백, 연예계 씁쓸한 이면 2 눈물젖은 라.. 2014/01/24 3,018
344378 6살전후 아들 얼마나 감정공감 잘해주나요? 5 아들맘 2014/01/24 1,285
344377 오늘 바람이 초봄이네요.. 겨울 2014/01/24 638
344376 마트에서 구입한 어묵에 잉크같은 검정색이 묻어있네요 뽀잉뽀잉 2014/01/24 813
344375 내 돈 뺏겨 쓰려는 동생 3 그런애 아니.. 2014/01/24 1,633
344374 성적 흥분제까지 먹이고 사건을 조작 3 ... 2014/01/24 2,790
344373 만두 만들었어요 3 만두 2014/01/24 1,406
344372 평일낮에 부천에서 경기도 양평까지 승용차로 얼마나 걸릴까요? 가.. 2 ㅠㅠ 2014/01/24 1,156
344371 예비중 영어학원 어떤점을 봐야할까요 조언요 2014/01/24 643
344370 어제 강남구청 장터 가셨던 분 두텁떡 7 자꾸생각 2014/01/24 2,327
344369 명절 잘 쇄라, 쇠라 뭐가 맞나요? 17 맞춤법 2014/01/24 3,874
344368 시댁과 멀리 사시는 분들, 일년에 몇번 내려 가세요? 11 ... 2014/01/24 2,115
344367 국민이 문재인한테 제대로 투표한 거 개표조작을 한게 문제지.. 3 dsf 2014/01/24 815
344366 6세 교육비 공제 -학원은 되고, 언어 치료는 안 되고... 불.. 10 초보맘 2014/01/24 2,620
344365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 뭐 있을까요? 9 2014/01/24 3,291
344364 별그대 박해진씨 역할이 아쉬워요 25 손님 2014/01/24 6,552
344363 긴장하면 배가 아프다는 아들.. 7 예비중1 2014/01/24 1,641
344362 초등 5학년과 6학년 수업시간이 같나요?(5교시,6교시..) 1 더 늘지않죠.. 2014/01/24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