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남 5녀 막내남동생.
우린 다 커서 아빠 돌아가셨지만, 막내동생은 고3때 였어요.
어려서 아빠 잃고 힘들었을텐데, 잘 자라줬고,
콩알만하던 녀석이 이제 벌써 결혼할 나이가 됐습니다.
똑똑해서 졸업도 전에 좋은회사 들어갔고, 직장에서도 벌써 과장자리 바라보고 있고,
자기힘으로 집도 마련한 의젓한 남자로 자라줘서 너무 이뻐요.
이런 동생이 몇일전에 카톡으로
"누나 지갑 뭐써?"
그러길래
지갑 잃어버려서 매형이 사줬는데, 별로 맘에 안든다"이렇게 답장보냈더니
똥 지갑을 사진찍어서 보내주더니
"이거 줄까??"
이러는거 있죠.
화들짝 놀라서
"농담하는거지??"
"에이.. 이런건 농담이어도 일단 달라고 하는거야"
"어..줘..줘..줘..줘"
응. 줄께~
정말 줬어요...ㅠㅠ
제가 명품에 관심없는 사람이지만 여자의 로망이잖아요???ㅎㅎ
모델명은 제가 모르겠고, 요즘많이 보이는
장지갑에 반짝거리는 소재인데...
의심할까봐 면세점 영수증이랑 다 챙겨서 주는 센스...
남편한테도 못받아본 똥을 동생한테 받을줄이야..ㅎㅎ
제 남동생 너무 이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