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후우울증일까요..?
첫애때도 우울증이 있었네요..
우는아이 부여안고서 저도 소리없이 울고 있었죠...
이 모습 본 남편이 깜짝놀랐고... (나중에 얘기하더군요, 식겁했다고)
지금도 그때 영향인지 잘 도와주고 신경써줍니다..
그런데
불쑥불쑥 눈물이 솟아요
남편 걱정할거라서 보는데서는 울음 참고
새벽.. 아이 보듬으면서 울게되네요
누가.. 왜 그래? 하고 말만 걸어도 눈물이 터질거같아요
제가 평소에도
감정이 많이 민감해요
성격적으로, 일상생활에서 드러나는 예민함이 아니라..
그냥 제 정신적인 부분이 그렇다는거..표현이 마땅치 않네요
지금 이 감정은 무엇일까? 가만히 되짚어보는데..
올라오는 생각이,
내 인생을 여기서 주저앉게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었어요.
저는 왜 아이들 잘 보살피고 서포트 해주는 것에 두려울까요?
한번에 여러가지 일을 다 잘해내지 못하니까..
그것에 몰두하면 '나'라는 존재는 희미해질까봐 그럴까요?
그러면서 무엇을 할까, 할 수 있을까, 해야할까.. 고심하는 저를 보네요..
프리로 일하기에 일하고자 하면 일은 늘 있어요..
다만, 현재는,
육아만으로도 벅찬 현실인데요...
우울감에 넋이 나간듯...얼굴이 그래요.
저라는 사람, 내가 제일 잘 알아야하는데
이렇게 이곳에 묻고있네요....
(아픈 댓글, 정중히 사양할게요...ㅜㅠ)
1. 힘
'13.12.3 1:52 AM (61.106.xxx.111)힘내세요 기질+산후우울증 같아요
전 여태 단 한번도 우울하다는 감정을 못느끼고 산 사람인데요
첫애 낳고 산후우울증이 왔어요
내뜻대로 되는게 없더라구요ㅜㅜ
그때 너무 힘들었어요
애는 이쁜데 뭐랄까? 뼛속깊이 이뻐하진 않았던거 같아요ㅠㅠ
다행히 남편이 이해해주시는 분이시니 남편께 말씀드리고 도움많이 받으세요
남편에게 아기맡기고 외출도 좀 하시구요
화팅2. 엉차엉차
'13.12.3 2:02 AM (71.206.xxx.163)산후우울증이에요.
의식적으로 '지금은 내마음은 내가 주체가 아니다..' '잘 이겨낼꺼야!' 하며 자기 최면을 거세요.
본인이 산후우울증이 아닐까.. 하는 자각하시니, 한결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거에요.
힘내요, 힘 !
더불어, 둘째 탄생을 축하드려요.. 세상에 이쁜 천사가 하나 더 늘었네요..3. ...
'13.12.3 2:18 AM (59.15.xxx.61)다 호르몬의 장난이래요.
휘둘리지 마세요.
잘 극복하시고 좋은 엄마, 능력 있는 커리어우먼으로 우뚝 서실거에요.4. ...
'13.12.3 8:02 AM (113.216.xxx.200)저도 기질적으로 우울함이 강한 편인데 아기 낳고 많이 힘들었어요. 친정어머니는 그 시기 제가 전화를 안 받으면 가슴이 덜컥 내려 앉으셨다고 하더라구요. 이 시기는 금방 지나가요. 저는 그때 어머니가 해주신 "자식.키우려면.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한다"라는 말을 되뇌며 살았어요. 괜찮앙ㅅ. 다 괜찮아질겁니다.
5. 에고
'13.12.3 9:20 AM (121.162.xxx.100)많이 힘드시겠어요 토닥토닥~
다 지나고 보면 그땐 왜 그랬을까하실거예요 곧 지나갑니다
나중에 보면 아이가 행복하게 잘 큰 게 무엇보다 젤 좋고 든든하더라구요 주변에 도움 많이 청하고 좋은 생각하며 잘 견뎌내시길 진심 바라요 글구 늦게 일시작해도 절대 늦지않아요 힘내세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328582 | 커피 맛있게 드시는 방법 있으세요? 18 | ㅇㅇ | 2013/12/03 | 3,848 |
| 328581 | 박시장님 트윗...대박 ㅠㅠ 21 | 트윗 | 2013/12/03 | 5,038 |
| 328580 | 계약직 | 55세 | 2013/12/03 | 492 |
| 328579 | 마산창원 치과 추천해주세요 1 | 겨울 | 2013/12/03 | 1,742 |
| 328578 | 19금 남편의 휴대폰너머에선... 4 | ... | 2013/12/03 | 4,627 |
| 328577 | 스타벅스 함 가려는데 4 | 심심한동네 | 2013/12/03 | 1,241 |
| 328576 | 중고@라에서 사기당해본적 있는분들 있으세요..?? 13 | ,, | 2013/12/03 | 1,864 |
| 328575 | 응사를 보다가 의문(?)점 5 | 나는그래도응.. | 2013/12/03 | 1,955 |
| 328574 | 성인대상 방문 성악수업 없나요? 3 | 룰루랄라 | 2013/12/03 | 872 |
| 328573 | 꽃할배, 꽃누나, 아빠어디가 보니 영어가 급 공부하고 싶어집니다.. 2 | 영어문제 | 2013/12/02 | 2,629 |
| 328572 | 호두까기인형 발레공연 보신분 답 좀 주셔요 24 | 나비 | 2013/12/02 | 2,711 |
| 328571 | 왕가네 수박이 아기 중지 2 | 둥글이 | 2013/12/02 | 2,973 |
| 328570 | 저 오늘 계 탔어요!! 13 | 만세 | 2013/12/02 | 4,023 |
| 328569 | 창문열고자기 맨살로자기 7 | 자연 | 2013/12/02 | 1,363 |
| 328568 | <눈먼 시계공> 평해주신 글. 1 | 꿀벌나무 | 2013/12/02 | 1,059 |
| 328567 | (급질)아이가 원인 모를 열이나요.. 8 | 엄마 | 2013/12/02 | 1,474 |
| 328566 | 외며느리나 맏며느리인 경우 재력이 있으면 합가하나요? 10 | // | 2013/12/02 | 3,400 |
| 328565 | 영유가면 갑자기 애들이 영어가 되나여? 7 | 영유 | 2013/12/02 | 2,547 |
| 328564 | 운동화 대량 세탁이요 3 | 중1쉑퀴맘 | 2013/12/02 | 992 |
| 328563 | 이게 과연 안위험하고 즐거운 짓인지 봐주세요. 2 | 아 진짜.... | 2013/12/02 | 1,285 |
| 328562 | 현미찹쌀로 약밥 가능한가요? 10 | 화초엄니 | 2013/12/02 | 2,380 |
| 328561 | 아주 큰빚은 아니지만 이제 현금으로 생활합니다.. 3 | 빚다 갚았어.. | 2013/12/02 | 2,400 |
| 328560 | [우문] 암환자의 사망원인이 정확히 무엇인가요? 10 | cancer.. | 2013/12/02 | 4,641 |
| 328559 | 생방송 투데이에 나왔던 원목가구 | 팬더 | 2013/12/02 | 1,206 |
| 328558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봉숭아학당 방불케 해 | 과거 회기한.. | 2013/12/02 | 55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