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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략 5문장을 1시간으로 불리는 엄마의 놀라운 화법~

깍뚜기 조회수 : 6,239
작성일 : 2013-12-02 16:16:06
엄마랑 대화를 하다 보면, 아니 종종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경청하다 보면 
육하원칙에 따라 너댓 문장으로 해결 볼 이야기를 
놀랍게도 30분, 40분, 1시간까지 늘이는 신공에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대화나 이야기 방법의 패턴은 워낙 성격에 따라 다른지라 
더 놀라운 거겠죠. 예컨대 MBTI 성격 유형에 근거하면 
저는 'N' 직관형이라 중요한 부분을 강조, 부차적인 부분 생략, 요약적으로 말하는 식이고
엄마는 순도 100% 'S' 감각형이라 다큐멘터리 롱테이크 카메라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디테일 놓치지 않고 술술 풀어내시는 이야기꾼 스타일이거든요. 
서로 너무 다르니까 재밌기도 합니다. 
(82쿡 일상글을 보아도 대략 두 스타일로 나눌 수 있던데요 ㅋ)
 구구절절한 사연을 엄정한 사실주의 소설의 플롯에, 낭만주의적 감성을 섞어 
 손에 땀을 쥐게 쓰시는 분들을 보며 와~ 신기하다, 나랑 다르다~자주 느끼거든요) 

예를 들면, 
'여보세요, 아 엄마!' 
'그냥 그냥 걸었어...' (이런 경우치고 그냥 거신 적은 없음 ㅋ)
'무슨 일 있어요?' (아, 그냥 걸었구나 하고 넘기면 뻘쭘해 하심 ㅎ)
'아니 뭐... 글쎄 있잖아 (번득 발랄한 목소리!) 그제 내가 볼 일 보러 남양주를 갔잖아, 
 아이고 버스가 잘 안다녀 고생하다 집에 오니 11시더라, 숨 넘어 갔어'         

자, 이제 갔자나~그랬자나~~ 시작됩니다 ㅋㅋㅋ

네, 남들 같으면 저 문장으로 끝날 일이건만(정확히 말해 저같은 스타일이면) 이제 1시간 대서사의 시작일 뿐입니다 ㅎㅎ

갈 때는 지하철타고 가다 버스로 갈아탔는데, 
어머어머 거기 몇 달 전 갔을 때랑 다르게 엄청 변했더라 (딴 길로 샘) 
어쩌구 저쩌구 남양주 도착하기까지 이야기 10분 ㅎ 

엄마, 그래서 왜 고생하신 건데? (핵심 주제로 이끌어드려야 함)
아, 그 얘기하고 있었지, 가기는 잘 갔는데 오는 길이 헷갈린 거야. 
그래서 지나가는 아저씨한테 길을 물어봤는데 (아저씨의 인상착의, 대화 구연) 
엄마, 그래서 길 어떻게 찾았어?
아, 맞다, 그니까 안 되겠다 싶어서 (아저씨는 결국 도움이 안 됐던 것인가, 근데 왜그리 긴 대화를 -_-;;;) 
휑한 동네에 주노 미용실 건물만 보이는 거야, 일단 들어갔지. (미용실 건물 잠깐 묘사하고 가실게요)
거길 왜 들어가셔, 
거기 밖에 없더라고, 그래서 일단 버스노선을 물어봤어,
응응 그래서 
근데 너무 친절한 거야, 그래서 머리를 잘랐지 
헉, 늦어담서 머리를 왜 자르신대, (미친 듯 웃음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 어차피 할 때 됐잖니, 이것저것 물어본 거도 미안하고
-_-;;; 
자르고 나니까 어둡고 배는 고프지 버스는 타야지 (오늘 먹은 게 한 끼 뿐이란 걸 5분 정도 구연) 
모퉁이를 도니까 이마트가 있더라, 뭐라도 먹으려고 갔는데 
응응
딱 닫을 시간이어서 뭐 사지도 못하고 나왔네, 
차라리 더 늦기 전에 버스를 타시지. 
근데 거기 이마트는 왜 그렇게 크니 (딴소리 추가 ㅎㅎ) 

화룡점정은 '어머, 나머진 얘긴 나중에 만나서 하자' 

나머지... 나머지가 남아 있던 것이란 말인가 ㅋㅋㅋㅋㅋ

블라블라. 
.............................
결국 저는 남양주 어느 동네의 거리 풍경, 상권의 변천과 현재의 부족한 점, 친절해서 커트를 했으니 결국 동네보다 비싸고 못하단 바가지 쓴 실패의 경험, 낯모르는 아저씨의 친절한 태도와 결국 정보는 주지 못한 무능함(?) 등 세부 정보를 아주 꼼꼼하게 듣게 되는 거죠. 일방적으로 듣기만 한 건 아니고, '엄마! 그래서? 아까 그 얘기는? 왜 그랬어? 잘 했어요? 쫌, 왜 그러셨어' 질타와 탄식 애정어린 짜증을 적절히 섞은 추임새를 넣어가며 오른쪽 귀에 불이 날 정도로 전화기를 붙잡고 있습니다. 

수다란, 특히 화법의 차이에 별의별 인생사가 쌓인 노년의 아줌마 특유의 수다력이 더해져 
엄마는 플롯의 일관성, 통일성, 주제로 향하는 집중력 보다는 마치 '여담'이 주인공인양 
여담에 여담이 꼬리를 무는 종잡을 수 없는 하이퍼 텍스트를 직접 시연하십니다. 
얘기하다 자꾸 딴 길로 새는 수다장이 소설가들처럼요 
제가 남의 말을 간접화법으로 옮겨 말하는 데 반해 
이야기꾼들은 직접화법을 종종 인용하고 필요하다면 흉내 내시곤 하죠 ㅋㅋ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좀 피곤하기도 하지만, 다 듣고 나면 
한 편의 드라마를 관람한 느낌마저 들어요. 혹은 관객의 추임새와 개입에 따라 여담, 애드립의 방향이 열려있는 
마당극같기도 하고요. 결국 엄마에게 육하원칙과 기승전결을 고려한 건조한 보고서의 '내용' 보다는
이야기하는 과정, 수다를 무대에서 상연하는 그 시간 자체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저런 이질적인 요소가 두서없이 등장했다 퇴장했다 어떻게든 극은 마무리되면서 
수다를 쏟아내는 그 시간에 가슴이 뻥! 뚤리시는 거죠. 
그 상연판에 같이 투입되어서 알지도 못하는 이야기의 전혀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디테일에 함께 몰두하며 
콩이야 팥이야 하다 보면... 엄마가 드라마를 쓰신다면 서브 남주, 여주 분량이 더 많을 듯;;;
분명 난 릴레이 응원하고 있었는데, 띠두른 사람이 내게 릴레이 봉 넘겨주어 
영문도 모르고 한 판 뛰고 있는 시트콤같은 상황이 벌어지구요 ㅋㅋㅋㅋ 

엄마는, 어쩌면 말이란 내용이 아니라 '형식'이요 '과정'임을 
궁극적으로는 요즘 유행하는 말로 '힐링'임을 너무 잘 알고 즐기시는 것 같아요.    
듣고 함께 대화하는 사람 역시 묘한 해방감을 느끼는 과정~
귀가 좀 따갑고 배가 고파 오지만요 ㅎ 

수다만세!!!  ^^

IP : 163.239.xxx.2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2 4:21 PM (175.113.xxx.237)

    전 제가 그래요. 다른사람에게는 안그런데 엄마한테는 그러네요.

    두시간 짜리 영화 한시간 사십분간 엄마한테 스포해드린적도 있어요.
    울엄마가 더 대단... 슬픈 영화였는데... 정확히 눈물날 장면에서 눈물 흘려주심.
    전 엄마가 저한테 집중하는게 좋아서 그런 짓(?) 하고 있어요. ㅋㅋㅋ

    울 시어머니도 약간 울엄마랑 비슷한 과 이신데...
    문제는 시엄니랑은 코드가 안맞아서 5분이상 이야기 하기 힘들다는... --;;

    암튼 저도 수다만세!!!

  • 2. ...
    '13.12.2 4:22 PM (119.196.xxx.178)

    님이 그 놀라운 화법의 소유자의
    딸! 이란 걸 입증하는
    놀라운 글 솜씨. ㅎㅎ

  • 3. 들어주는 따님이
    '13.12.2 4:26 PM (110.8.xxx.205)

    있으니 얼마나 행복하신가요, 어머님은.

    사실 저희 집은 반대여요.
    딸내미가 제 옆에 앉아서 때로는 누워서
    조잘조잘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아주 자세히 묘사하면서 수다 보따리를 펼치는데
    저는 컴 앞에서 "그랬어? 응, 응, 그랬구나.."의 무한반복만 하고 있거든요.
    바쁘다는 이유로 참, 나쁜 엄마죠.

    나중에 저도 나이들면 우리 딸에게 주절주절할텐데..
    그 때 우리 딸이 잘 들어주지 않으면 어쩌나..갑자기 걱정됩니다.

  • 4. 00000
    '13.12.2 4:28 PM (221.164.xxx.6)

    우리 엄마도 약간 저런 스타일이신데 다들 잼있어하세요
    근데 저는 저런 화법 구사가 안된다능 아빠를 닮아서~;;

  • 5.
    '13.12.2 4:31 PM (112.153.xxx.16)

    적절한 단어 구사, 유려한 문장
    님도 만만치 않사옵니다.

  • 6. ...
    '13.12.2 4:31 PM (210.96.xxx.206)

    으하하. 재밌게 잘 읽었어요. 마당극~ 넘 웃겨요. ㅎㅎ
    이렇게 얘기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음 재밌을 것 같아요.

  • 7. ㅎㅎㅎ
    '13.12.2 4:34 PM (119.202.xxx.205)

    MBTI에서 N을 쓰신다면 아마 애니어그램 유형으로는 가슴형이실수도...^^

    글 잘 쓰시네요.

  • 8. 이런 경우는
    '13.12.2 4:36 PM (58.143.xxx.196)

    추임새와 장단,맞장구 같이 쳐주며 주거니 받거니가 가능하다는것!
    제목 보고 떠올린 사람 한분 계셨는데 처음 한 문장만 들으면
    무슨 얘긴거 결과까지 딱 알겠던데 이건 장장 한문장당 2,30분씩 늘려
    얘기하는 그 문장에는 논술과 수리가 접목된 경우였죠.
    전 원글님 어머님 같은 경우는 재밌어 지루할 틈이 없으실듯
    고마워서 머리도 해주시고 ㅋㅋㅋ 인정미 있으신 분 그나저나 늦지는 않으셨는지? ㅎ
    깍뚜기님도 글에서 감동을 느낍니다. 더 듣고 있다간 집중하다 입벌리고
    있는것도 모르고 듣고 있었을거예요.

  • 9. 깍뚜기
    '13.12.2 4:37 PM (163.239.xxx.26)

    ㅋㅋㅋㅋㅋㅋㅋ 어떨 땐 글과 댓글로 콩이야 팥이야 하다가 쌈나고 할 게 아니라,
    한 번 오프라인 수다대회 같은 거 하면 어떨까 상상해봤어요.

    복싱 라운드 패널걸처럼 한 사람이 종이에 '1라운드 시댁' 써서 한바꾸 돌고 나면
    주자들 투입돼어 시댁을 주제로 한 판 마당극, 다음 라운드 다른 주제 ㅎㅎ

  • 10. ...........
    '13.12.2 4:37 PM (59.4.xxx.46)

    저도 마찬가지이긴한데,울엄마 이야기 듣고나면 급피로가 몰려와요.기운빠지는 소리만 하거든요.
    예를 들면 올배추농사가 너무 잘되었다고 하시길래,그럼 잘되었네 맞장구를 치니 너무 크다느니,어디갔다 팔아야된다느니 하시길래,그럼 시장가서 파시요~또 맞장구를쳤어요.그러니 이번엔 내가 장사한번도 안해봤는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겄다하면서 계속 갖다 팔아야겠다고 ㅠ.ㅠ
    이러니 십분지납니다.지쳐요 지쳐

  • 11. 근데...
    '13.12.2 4:38 PM (211.222.xxx.245)

    듣는 사람은 힘들어요....ㅠㅠ;
    그렇게 두 시간 잡고 있어봐요. 수화기 양 손으로 번갈아 쥐어도 어깨 계속 아프고요.

  • 12. 깍뚜기
    '13.12.2 4:42 PM (163.239.xxx.26)

    점 많은 님 ㅋㅋ 다음 대사 뻔하지요.
    장사는 아무나 하니? - 마저 엄마 장사는 못할 거 같아
    어머? 내가 또 하면 또 잘한다구 - 못하신다며
    그럼 남은 거 누구네 좀 줘요 - 그럴까? 에이 그 집 뭐 고마워하겠어
    ... 끝도 없죠 -_-;;;


    재밌게 읽어 주시니 좋네요 :)

    아무래도 저랑 스타일이 다른 묘사형 주자의 이야기는 피로해질 때가 많죠.
    근데 디테일마다 다른 풍부한 표정과 목소리의 떨림, 말하면서 느껴지는 감정의 변화...
    관찰하고 즐기기 시작하니 재밌더라구요. 저는 저처럼 말하는 스타일이 싫을 때가 많아서 부럽기도 ㅠ

  • 13. ...
    '13.12.2 4:43 PM (211.40.xxx.133)

    저는 전화로 말하는게 너무 싫어요. 차라리 만나서 얘기하는거, 문자 하는거 두가지가 편해요..

  • 14. ㅡㅡㅡ
    '13.12.2 5:01 PM (220.72.xxx.69)

    어휴 맘넓은 n이시네요 전 20초 견디고 " 그래서 하고싶은말이 뭔데? “나옵니다
    만연체 견딜수가 없어요

  • 15. ㅋㅋㅋ
    '13.12.2 5:13 PM (58.238.xxx.208)

    작성자가 누구인지 확인을 안했으나...
    글을 읽으며 깍횽의 글인 걸 그냥 알았다지요 ㅋㅋㅋ
    깍횽 글은 냄새가 나요 냄새가~~~~ ㅎㅎ

    전 그저께 친정에 "잠깐" 들렀다가 친구 만나러 간다는 게...
    세상에 제가 한 시간 넘게 떠들고 앉아있더라고요 ㅠ_ㅠ
    4시에 압구정 갤러리아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엄마한테 아, 근데 지금 몇 시야? 한 시간이 무려 4시...친정은 광화문...
    으아아아아아악하며 뛰쳐나와 택시타고 튀었는데 길은 왜 그렇게 막히나요.
    택시비 평소 두 배 넘게 나왔어요. 정말 남산터널 지날 때까지는 걷는 속도 ㅠ_ㅠ
    패닉 상태만 아니었음 지하철 탔을텐데!!!!

  • 16. 똑같아서
    '13.12.2 5:17 PM (218.153.xxx.112)

    저희 엄마도 그래요.
    오늘도 그냥 하나 무심코 물어봤는데 저같으면 한 문장으로 끝날 이야기가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엄마에게 미안하지만 가끔은 전화기 내려놓고 있다가 끝날것 같으면 다시 들어요.

  • 17. ....
    '13.12.2 5:21 PM (223.62.xxx.117)

    제 남편이 그러함.
    전 생불이 되었음

  • 18. ㅎㅎ
    '13.12.2 5:42 PM (175.214.xxx.70)

    제친구와제가 어머니과인듯...
    유난히 대화코드가 잘 맞는 친구가 있어요. 제가 멀리 살아서 거의 못만나지만 그렇다고 자주 전화하는 사이는 아니죠.
    1년에 서너번 통화하는 사이인데 유독 이친구와는 통화하때마다 두시간이 후딱 지나가요. 그럼서 끊을때 꼭 한마디 합니다. 우리 언제 중간에서 한번 만나 얘기나 실컷하자고..ㅎㅎ 전 평상시엔 과묵한 편인데 이친구랑은 밤도 샐지경이네요.
    깍두기님 글은 참 술술 잘 읽혀요. ^^

  • 19. 유쾌
    '13.12.2 5:55 PM (115.134.xxx.185)

    참 글이 재미지네요..
    중간 중간 그렇치,그럼 그럼 하면서 고개도 까딱까딱하게 되고..
    깍뚜기님은 자게 독자들을 위해 좀 더 글을 자주 써주심이 어떠할지...^^

  • 20. 자끄라깡
    '13.12.2 11:27 PM (119.192.xxx.148)

    묘사 능력이 탁월하신데 소설을 쓰면 좋았을것을.....

    전 뭐든 압축을 잘 해서
    화양연화? 크로스로 불륜. 뭐 이런거=3=3=33333

  • 21. 님이
    '13.12.3 8:18 AM (112.165.xxx.104)

    N형 이라고?
    믿을 수 없음!
    솔직히 별것도 아닌 거 늘리고 늘리고

  • 22. ...
    '13.12.3 10:36 AM (1.223.xxx.2)

    비즈니스에서는 철저하게 요점 중심으로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능력이죠.
    의외로 드물답니다. 이게 버릇이 되서 이야기 늘어지면 마음속 손사래쳐요 저는...
    늘어지는데 유머 코드가 있거나 기발하면 패쑤~ 재미없는 데 늘어지면 하품나죠~~~
    가장 짜증나는 사람.

  • 23. ...
    '13.12.3 10:39 AM (1.223.xxx.2)

    비즈니스와 별개로 늘여서 재미나게 대화하는 것도 능력이죠.
    친정 엄마가 소설을 잘 쓰시죠.
    아들이 그 능력 고대로~~ 누군가의 입성과 말버릇 등등으로 스토리 한 편 꾸미는데...
    뒷 담화 까는 그런게 아니라 관찰력과 재미난 묘사,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창으로..
    이런 건 타고난 이야기꾼이죠. 드라마 한 편 실제로 보는 것보다 개콘을 실제로 보는 것보다
    아들의 입담으로 재현하면 100 배 재미나요.
    우리나라 드라마의 웃긴 서렁만 모아서 흉내내어 새로 드라마도 쓰죠.
    이덕화 흉내 등등 정말 타고 났어요. 공부만 시키기 아까울 정도랍니다.

  • 24. 깍뚜기
    '13.12.3 11:02 AM (175.253.xxx.31)

    '님이'님 말씀이 맞네요 ㅎ
    엄청 길게 썼;;; ㅋㅋㅋ
    엄마를 닮아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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