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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ㅠ

... 조회수 : 1,539
작성일 : 2013-12-02 14:24:10

 

 

 

82쿡하면서 많은 도움 얻고 있는 임산부 입니다~ ^^;

 

 

이건 질문이라기 보다는 하소연에 가까운 이야기이긴 한데....

 

임신했으면 마냥 즐거우면서, 태어날 아이에 대한 환상같은게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렇기는 커녕, 요즘 기형아나, 몸이 한 군데 아픈 아이가 태어나는 건 아닐까 싶어

하루종일 불안해요 ㅠ_ㅠ

 

기형아 검사에 모두 정상으로 나왔고, 병원가도 잘 크고 있다는 말을 듣고 있긴 한데..

수기같은거 읽어보면 검사시 정상으로 나왔다고 하더라도, 장애아이나 병에 걸린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더욱더 겁을 먹게 되네요

 

게다가 제가 하는 직업이 매일 뇌에 장애가 있는 아이를 돌보는 일인데,

그 아이의 어머니 말씀에 따르면 검사시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출산시 산소공급 문제로 인해

아이가 태어났다면서 항상 울분에 토해하시거든요.

 

원래는 제왕절개 하기로 했었는데, 의사가 갑자기 자연분만 하기로 해서 그 말을 따랐다가

아이가 왼쪽 팔 다리 장애를 입게 되었다면서.... 의사쪽 과실이라고 지금도 주장하십니다

( 예전에 의료소송냈는데, 졌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어요 )

 

임신한 상태로 그런 저런 이야기 들으면서 장애아이를 돌보고 있고,

현실에 직면해서 보자니..

 

나도 그러는건 아닐까 싶은 불안감에 즐거운 태교가 안되네요 ㅠ_ㅠ

 

병원의 기형아 검사를 모두 통과했으면 ( 트리플 검사, 정말초음파검사, 목둘레검사시 이상소견이 없었어요 )

저는 건강하고 정상적인 낳을 수 있겠지요?

 

지금 26주 다되어가는지라..... 책에서 말하는 대로 2시간에 10번씩 태동이 있는게 아니라

3,4시간마다 태동 몇 번, 혹은..... 몇시간에 태동 몇 번등 불규칙적인 태동이 있는데

태동이 조금이라도 없으면 갑자기 불안해져요 ㅠ_ㅠ

 

다른 선배님들은 안그러셨는지요 ㅠ_ㅠ

IP : 14.53.xxx.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2 2:26 PM (116.127.xxx.180)

    저랑 같으시네요..불안해서 살수가 없어요..시험관에 노산입니다..ㅠㅠ 좋은생각만 해도 모자란데,,,,,참 쉽지 않네요.요즘은 또 몸무게가 늘어서,,임신중독걸리까 노심초사네요.에효..;;;

  • 2. 저는
    '13.12.2 2:29 PM (61.109.xxx.79)

    아이둘 모두 기형아 검사 안했어요
    아는이가 종합병원 산부인과 수간호산데,, 피검사로 하는 기형아검사는 확률이 10프로도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혹여 이상소견 있어서 양수검사 권유받은 사람들 주위에 종종 있엇는데
    양수검사해서 기형사 판단난 경우도 한번도 보지 못했구요
    첫애땐, 뭘 몰라서 한달에 한번씩 꼬박꼬박 정기검진도 받았었는데, 둘째땐 그것도 패스했었네요
    초음파검사란게 딱히 태아한테 좋을꺼 같지도 않고,,,
    저는 둘째때 초기에 심장박동만 확인하고 막달에 검사 몇가지만 받고 출산했어요
    아이둘다 저는 태동도 거의 못느꼈었구요
    태동없는 아이가 더 건강하고 좋답니다
    안심하시고 즐태교하세요^^

  • 3. ...............
    '13.12.2 2:34 PM (58.237.xxx.199)

    요즘 초음파가 너무 좋아서 웬만한 건 초음파로 하던데요.
    첫째애는 태동이 많았는데 웬걸 얌전하고
    둘째애는 태동이 거의 없었는데 말괄량이입니다.
    태동은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엽산 드시고 계시죠?
    순리대로 잘 될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이순간을 즐기세요~

  • 4. 저도
    '13.12.2 2:41 PM (220.73.xxx.134)

    기형아 검사 안했어요.
    산부인과샘 놀라시더라고요.
    어차피 낳을 건데 왜 하냐고 했죠.

    원글님도 어차피 낳을 거잖아요.
    맘편한게 최고의 태교입니다.

    전 임신내내 어떤 아이가 나올까 하는 기대감에 무척 행복했어요.

  • 5. 양호
    '13.12.2 3:26 PM (210.178.xxx.182)

    원글님 귀여우시네요. 예전에 저를 보는듯 해요. 다들 그런 맘 고생 하고 지나는것 같아요.
    특히 원글님 직업상 필요이상으로 안좋은 케이스만 더 크게 느껴지시나봐요.
    아무 걱정 마시고 즐겁게 태교 하세요

  • 6. 그래도..
    '13.12.2 3:28 PM (119.195.xxx.145)

    시간은 지나가고 아기는 쑥쑥 잘 자랄거에요.
    임신막달에 불현듯 그런 염려가 되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곧 출산할 아기인데 생기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은 괜한 에너지 소모다, 라고 계속 마인드콘트롤 했네요.
    초산이시면 불안감생길수있어요.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다고 계속 되뇌이세요. ^^

  • 7. 행복한요즘
    '13.12.2 3:29 PM (180.229.xxx.142)

    그거 호르몬때문에 원래 이상한 생각 하루종일 들고 그래요.
    걱정마세요. 저 아는 산부인과쌤도 직업병이라고 자긴 대학병원가서 일부러 출산했다고..하도 희귀한경우를많이 보시니~^^ 님도 약간의 직업병?^^이신듯. 걱정마세요!

  • 8. 저두요
    '13.12.2 3:38 PM (175.193.xxx.205)

    저도 이제 7개월인데...
    초반에는 유산 걱정에 노심초사. 이제 좀 안정되니 불쑥불쑥 건강한 아이 태어날까 걱정들어요,
    제가 노산이구 주변에 노산이 많은데...다들 걱정하더라구요.
    45살에 첫 아가를 건강하게 나은 친한 언니나 43살에 첫아가를 건강하게 나은 형님 보면서 ㅎㅎ
    나두 건강하겠지 막연히 생각하고 그냥 더 깊게 생각안하려고 해요.
    제 친구는 둘째 생각하다가도 이런 걱정이 무서워서 낳기 싫데요.
    원래 임신기간에는 걱정이 많은가봐요. 마인드콘트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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