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ㅠ

... 조회수 : 1,564
작성일 : 2013-12-02 14:24:10

 

 

 

82쿡하면서 많은 도움 얻고 있는 임산부 입니다~ ^^;

 

 

이건 질문이라기 보다는 하소연에 가까운 이야기이긴 한데....

 

임신했으면 마냥 즐거우면서, 태어날 아이에 대한 환상같은게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렇기는 커녕, 요즘 기형아나, 몸이 한 군데 아픈 아이가 태어나는 건 아닐까 싶어

하루종일 불안해요 ㅠ_ㅠ

 

기형아 검사에 모두 정상으로 나왔고, 병원가도 잘 크고 있다는 말을 듣고 있긴 한데..

수기같은거 읽어보면 검사시 정상으로 나왔다고 하더라도, 장애아이나 병에 걸린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더욱더 겁을 먹게 되네요

 

게다가 제가 하는 직업이 매일 뇌에 장애가 있는 아이를 돌보는 일인데,

그 아이의 어머니 말씀에 따르면 검사시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출산시 산소공급 문제로 인해

아이가 태어났다면서 항상 울분에 토해하시거든요.

 

원래는 제왕절개 하기로 했었는데, 의사가 갑자기 자연분만 하기로 해서 그 말을 따랐다가

아이가 왼쪽 팔 다리 장애를 입게 되었다면서.... 의사쪽 과실이라고 지금도 주장하십니다

( 예전에 의료소송냈는데, 졌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어요 )

 

임신한 상태로 그런 저런 이야기 들으면서 장애아이를 돌보고 있고,

현실에 직면해서 보자니..

 

나도 그러는건 아닐까 싶은 불안감에 즐거운 태교가 안되네요 ㅠ_ㅠ

 

병원의 기형아 검사를 모두 통과했으면 ( 트리플 검사, 정말초음파검사, 목둘레검사시 이상소견이 없었어요 )

저는 건강하고 정상적인 낳을 수 있겠지요?

 

지금 26주 다되어가는지라..... 책에서 말하는 대로 2시간에 10번씩 태동이 있는게 아니라

3,4시간마다 태동 몇 번, 혹은..... 몇시간에 태동 몇 번등 불규칙적인 태동이 있는데

태동이 조금이라도 없으면 갑자기 불안해져요 ㅠ_ㅠ

 

다른 선배님들은 안그러셨는지요 ㅠ_ㅠ

IP : 14.53.xxx.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2 2:26 PM (116.127.xxx.180)

    저랑 같으시네요..불안해서 살수가 없어요..시험관에 노산입니다..ㅠㅠ 좋은생각만 해도 모자란데,,,,,참 쉽지 않네요.요즘은 또 몸무게가 늘어서,,임신중독걸리까 노심초사네요.에효..;;;

  • 2. 저는
    '13.12.2 2:29 PM (61.109.xxx.79)

    아이둘 모두 기형아 검사 안했어요
    아는이가 종합병원 산부인과 수간호산데,, 피검사로 하는 기형아검사는 확률이 10프로도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혹여 이상소견 있어서 양수검사 권유받은 사람들 주위에 종종 있엇는데
    양수검사해서 기형사 판단난 경우도 한번도 보지 못했구요
    첫애땐, 뭘 몰라서 한달에 한번씩 꼬박꼬박 정기검진도 받았었는데, 둘째땐 그것도 패스했었네요
    초음파검사란게 딱히 태아한테 좋을꺼 같지도 않고,,,
    저는 둘째때 초기에 심장박동만 확인하고 막달에 검사 몇가지만 받고 출산했어요
    아이둘다 저는 태동도 거의 못느꼈었구요
    태동없는 아이가 더 건강하고 좋답니다
    안심하시고 즐태교하세요^^

  • 3. ...............
    '13.12.2 2:34 PM (58.237.xxx.199)

    요즘 초음파가 너무 좋아서 웬만한 건 초음파로 하던데요.
    첫째애는 태동이 많았는데 웬걸 얌전하고
    둘째애는 태동이 거의 없었는데 말괄량이입니다.
    태동은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엽산 드시고 계시죠?
    순리대로 잘 될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이순간을 즐기세요~

  • 4. 저도
    '13.12.2 2:41 PM (220.73.xxx.134)

    기형아 검사 안했어요.
    산부인과샘 놀라시더라고요.
    어차피 낳을 건데 왜 하냐고 했죠.

    원글님도 어차피 낳을 거잖아요.
    맘편한게 최고의 태교입니다.

    전 임신내내 어떤 아이가 나올까 하는 기대감에 무척 행복했어요.

  • 5. 양호
    '13.12.2 3:26 PM (210.178.xxx.182)

    원글님 귀여우시네요. 예전에 저를 보는듯 해요. 다들 그런 맘 고생 하고 지나는것 같아요.
    특히 원글님 직업상 필요이상으로 안좋은 케이스만 더 크게 느껴지시나봐요.
    아무 걱정 마시고 즐겁게 태교 하세요

  • 6. 그래도..
    '13.12.2 3:28 PM (119.195.xxx.145)

    시간은 지나가고 아기는 쑥쑥 잘 자랄거에요.
    임신막달에 불현듯 그런 염려가 되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곧 출산할 아기인데 생기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은 괜한 에너지 소모다, 라고 계속 마인드콘트롤 했네요.
    초산이시면 불안감생길수있어요.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다고 계속 되뇌이세요. ^^

  • 7. 행복한요즘
    '13.12.2 3:29 PM (180.229.xxx.142)

    그거 호르몬때문에 원래 이상한 생각 하루종일 들고 그래요.
    걱정마세요. 저 아는 산부인과쌤도 직업병이라고 자긴 대학병원가서 일부러 출산했다고..하도 희귀한경우를많이 보시니~^^ 님도 약간의 직업병?^^이신듯. 걱정마세요!

  • 8. 저두요
    '13.12.2 3:38 PM (175.193.xxx.205)

    저도 이제 7개월인데...
    초반에는 유산 걱정에 노심초사. 이제 좀 안정되니 불쑥불쑥 건강한 아이 태어날까 걱정들어요,
    제가 노산이구 주변에 노산이 많은데...다들 걱정하더라구요.
    45살에 첫 아가를 건강하게 나은 친한 언니나 43살에 첫아가를 건강하게 나은 형님 보면서 ㅎㅎ
    나두 건강하겠지 막연히 생각하고 그냥 더 깊게 생각안하려고 해요.
    제 친구는 둘째 생각하다가도 이런 걱정이 무서워서 낳기 싫데요.
    원래 임신기간에는 걱정이 많은가봐요. 마인드콘트롤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391 내 자식에게 예의는 가르치되 순종을 가르치진 맙시다 33 내아이에게 2014/04/18 3,567
372390 침몰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 '오대양 사건' 연루설 세모가 전.. 뽁찌 2014/04/18 1,596
372389 홍가혜 저여자가 엄청 위험한 진짜 이유가 뭔지 아세요..? 18 AA 2014/04/18 5,590
372388 [세월호] 선장대신 ‘경력 1년 25세 女 항해사’ 조종 4 사과나무 2014/04/18 2,723
372387 국정원 잠잠해지니 알바 대거 유입 활동 중~ 4 2014/04/18 976
372386 뉴스타파, 한겨례 트윗에 홍가혜발언관련해서 글 올렸네요 4 아 참나 2014/04/18 2,116
372385 삼성에 거슬리는 말 하지마! 1 light7.. 2014/04/18 1,337
372384 답답하네요 야구팬 2014/04/18 898
372383 대체 미군군함, 크레인들은 언제 오는건가요? 12 대체 2014/04/18 1,569
372382 정말 더는 더이상은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6 oops 2014/04/18 1,244
372381 철판 두드리면 물속에서 소리들립니다 21 알바는 가라.. 2014/04/18 3,351
372380 "뛰어내려라, 마지막 안내 방송 고(故) 박지영씨가 스스로 판단.. 6 m 2014/04/18 3,642
372379 박근혜 대통령님 꼭 보세요. 18 아..놔 2014/04/18 2,090
372378 민간잠수부 홍가혜님 현장인터뷰 입니다. 17 수박 2014/04/18 3,290
372377 배가 이상이 있을때 선실에 있는게 더 안전할때도 있나요? 7 궁금 2014/04/18 1,889
372376 검찰 해운회사 압수수색-지금 9 ... 2014/04/18 1,072
372375 어제도 뜬눈으로 밤을 새고 1 제발 2014/04/18 1,082
372374 배끝부분이라도 살짝 올리는것도 도저히 불가능한가요? 4 궁금해서 2014/04/18 989
372373 홍가혜씨가 인터뷰한 내용 봤는데요 8 조작국가 2014/04/18 2,358
372372 안전사고 없었음... 오늘이 돌아오는 날이죠? 1 제발 2014/04/18 914
372371 현장학습 수학여행 교육청에서 의무적으로 지시하는 건가요? 8 기적 2014/04/18 1,221
372370 지금 계속 공중파 보고 계시는 분 계세요? 10 답답 2014/04/18 2,542
372369 안전 불감)지금 아파트 단지안에서 인테리어 하고 샤시 올리는데... 8 ㅜㅜ 2014/04/18 3,544
372368 김문수님 보세요. 21 아..놔 2014/04/18 3,054
372367 이 사건은 선장의 잘못 해경의 초기대응늑장이 다 살릴 목숨을 15 고양이2 2014/04/18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