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ㅠ

... 조회수 : 1,515
작성일 : 2013-12-02 14:24:10

 

 

 

82쿡하면서 많은 도움 얻고 있는 임산부 입니다~ ^^;

 

 

이건 질문이라기 보다는 하소연에 가까운 이야기이긴 한데....

 

임신했으면 마냥 즐거우면서, 태어날 아이에 대한 환상같은게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렇기는 커녕, 요즘 기형아나, 몸이 한 군데 아픈 아이가 태어나는 건 아닐까 싶어

하루종일 불안해요 ㅠ_ㅠ

 

기형아 검사에 모두 정상으로 나왔고, 병원가도 잘 크고 있다는 말을 듣고 있긴 한데..

수기같은거 읽어보면 검사시 정상으로 나왔다고 하더라도, 장애아이나 병에 걸린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더욱더 겁을 먹게 되네요

 

게다가 제가 하는 직업이 매일 뇌에 장애가 있는 아이를 돌보는 일인데,

그 아이의 어머니 말씀에 따르면 검사시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출산시 산소공급 문제로 인해

아이가 태어났다면서 항상 울분에 토해하시거든요.

 

원래는 제왕절개 하기로 했었는데, 의사가 갑자기 자연분만 하기로 해서 그 말을 따랐다가

아이가 왼쪽 팔 다리 장애를 입게 되었다면서.... 의사쪽 과실이라고 지금도 주장하십니다

( 예전에 의료소송냈는데, 졌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어요 )

 

임신한 상태로 그런 저런 이야기 들으면서 장애아이를 돌보고 있고,

현실에 직면해서 보자니..

 

나도 그러는건 아닐까 싶은 불안감에 즐거운 태교가 안되네요 ㅠ_ㅠ

 

병원의 기형아 검사를 모두 통과했으면 ( 트리플 검사, 정말초음파검사, 목둘레검사시 이상소견이 없었어요 )

저는 건강하고 정상적인 낳을 수 있겠지요?

 

지금 26주 다되어가는지라..... 책에서 말하는 대로 2시간에 10번씩 태동이 있는게 아니라

3,4시간마다 태동 몇 번, 혹은..... 몇시간에 태동 몇 번등 불규칙적인 태동이 있는데

태동이 조금이라도 없으면 갑자기 불안해져요 ㅠ_ㅠ

 

다른 선배님들은 안그러셨는지요 ㅠ_ㅠ

IP : 14.53.xxx.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2 2:26 PM (116.127.xxx.180)

    저랑 같으시네요..불안해서 살수가 없어요..시험관에 노산입니다..ㅠㅠ 좋은생각만 해도 모자란데,,,,,참 쉽지 않네요.요즘은 또 몸무게가 늘어서,,임신중독걸리까 노심초사네요.에효..;;;

  • 2. 저는
    '13.12.2 2:29 PM (61.109.xxx.79)

    아이둘 모두 기형아 검사 안했어요
    아는이가 종합병원 산부인과 수간호산데,, 피검사로 하는 기형아검사는 확률이 10프로도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혹여 이상소견 있어서 양수검사 권유받은 사람들 주위에 종종 있엇는데
    양수검사해서 기형사 판단난 경우도 한번도 보지 못했구요
    첫애땐, 뭘 몰라서 한달에 한번씩 꼬박꼬박 정기검진도 받았었는데, 둘째땐 그것도 패스했었네요
    초음파검사란게 딱히 태아한테 좋을꺼 같지도 않고,,,
    저는 둘째때 초기에 심장박동만 확인하고 막달에 검사 몇가지만 받고 출산했어요
    아이둘다 저는 태동도 거의 못느꼈었구요
    태동없는 아이가 더 건강하고 좋답니다
    안심하시고 즐태교하세요^^

  • 3. ...............
    '13.12.2 2:34 PM (58.237.xxx.199)

    요즘 초음파가 너무 좋아서 웬만한 건 초음파로 하던데요.
    첫째애는 태동이 많았는데 웬걸 얌전하고
    둘째애는 태동이 거의 없었는데 말괄량이입니다.
    태동은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엽산 드시고 계시죠?
    순리대로 잘 될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이순간을 즐기세요~

  • 4. 저도
    '13.12.2 2:41 PM (220.73.xxx.134)

    기형아 검사 안했어요.
    산부인과샘 놀라시더라고요.
    어차피 낳을 건데 왜 하냐고 했죠.

    원글님도 어차피 낳을 거잖아요.
    맘편한게 최고의 태교입니다.

    전 임신내내 어떤 아이가 나올까 하는 기대감에 무척 행복했어요.

  • 5. 양호
    '13.12.2 3:26 PM (210.178.xxx.182)

    원글님 귀여우시네요. 예전에 저를 보는듯 해요. 다들 그런 맘 고생 하고 지나는것 같아요.
    특히 원글님 직업상 필요이상으로 안좋은 케이스만 더 크게 느껴지시나봐요.
    아무 걱정 마시고 즐겁게 태교 하세요

  • 6. 그래도..
    '13.12.2 3:28 PM (119.195.xxx.145)

    시간은 지나가고 아기는 쑥쑥 잘 자랄거에요.
    임신막달에 불현듯 그런 염려가 되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곧 출산할 아기인데 생기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은 괜한 에너지 소모다, 라고 계속 마인드콘트롤 했네요.
    초산이시면 불안감생길수있어요.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다고 계속 되뇌이세요. ^^

  • 7. 행복한요즘
    '13.12.2 3:29 PM (180.229.xxx.142)

    그거 호르몬때문에 원래 이상한 생각 하루종일 들고 그래요.
    걱정마세요. 저 아는 산부인과쌤도 직업병이라고 자긴 대학병원가서 일부러 출산했다고..하도 희귀한경우를많이 보시니~^^ 님도 약간의 직업병?^^이신듯. 걱정마세요!

  • 8. 저두요
    '13.12.2 3:38 PM (175.193.xxx.205)

    저도 이제 7개월인데...
    초반에는 유산 걱정에 노심초사. 이제 좀 안정되니 불쑥불쑥 건강한 아이 태어날까 걱정들어요,
    제가 노산이구 주변에 노산이 많은데...다들 걱정하더라구요.
    45살에 첫 아가를 건강하게 나은 친한 언니나 43살에 첫아가를 건강하게 나은 형님 보면서 ㅎㅎ
    나두 건강하겠지 막연히 생각하고 그냥 더 깊게 생각안하려고 해요.
    제 친구는 둘째 생각하다가도 이런 걱정이 무서워서 낳기 싫데요.
    원래 임신기간에는 걱정이 많은가봐요. 마인드콘트롤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9853 베트남, 한국군 파병 50주년 행사 자제 요청 2 이명박구속 2014/01/10 1,087
339852 브랜드에서 산 옷과 정말 똑같은 옷을 로드샵과 인터넷쇼핑몰에서 .. 13 열나열나 2014/01/10 5,903
339851 대학합격자 명단 2 대학 2014/01/10 2,124
339850 스텐냄비 태웠어요.ㅜㅜ 5 아이구 2014/01/10 1,304
339849 화교는 어떻게 하다 한국에 정착하게 된건가요? 8 화교라는게 2014/01/10 3,739
339848 불만제로 치킨 방송 보셨나요? 6 ?? 2014/01/10 4,764
339847 비루한 유전자들의 몸부림, 딸 성형수술 들킬까봐… 엄마도 4 ... 2014/01/10 2,803
339846 어른들께 명절선물 한 번 하면 또 바라실까요? 15 하얀겨울 2014/01/10 2,279
339845 저 지금 점보러 가요. 2 ... 2014/01/10 1,470
339844 감자 박스로 사고싶은데.. 4 panini.. 2014/01/10 928
339843 강아지 혼낼때 행동이 애매하네요..... 12 시츄.. 2014/01/10 2,651
339842 '변호인' 4주째 예매율 1위…주말 900만 돌파 3 열정과냉정 2014/01/10 1,644
339841 슈퍼맨 추사랑 오키나와 숙소 어디인가요 3 ..... 2014/01/10 6,448
339840 런던 한국 대사관 앞 한국 노조지지 집회 영국인 삭발식 8 dbrud 2014/01/10 877
339839 옆머리는 원래 염색 잘 안되나요? 3 ㅜㅜ 2014/01/10 3,631
339838 해남 절임배추 5 김치 2014/01/10 2,286
339837 커피 한잔 이후 몸의 반응이 달라졌는데 왜 그런걸까요 6 .. 2014/01/10 2,241
339836 치열하게살다 그기가 꺽였네요. 누구를위해종.. 2014/01/10 1,168
339835 제가 사용하는 절약팁 2 .. 2014/01/10 2,779
339834 면세점 편명 몰라도 살 수 있나요? 2 이정화 2014/01/10 1,690
339833 진중권, 변희재 '밥값 논란'에 일침 ”성공해서 갚을 생각?” 8 세우실 2014/01/10 2,231
339832 어제 손석희뉴스9 여론조사..놀랐네요. 8 ddd 2014/01/10 3,995
339831 우엉을 이용한 요리 4 궁금한 여자.. 2014/01/10 1,131
339830 카톡하다가 070전화가 안되네요 2 000 2014/01/10 655
339829 대단한 발견!!! (살 관련) 5 우와 2014/01/10 2,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