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백..합니다

민망함 조회수 : 1,284
작성일 : 2013-12-02 14:15:46

그 생각만 하면 자다가 하이킥 날려요.

아..내가 왜그랬을까..

정신줄 놓은거 맞아..

 

한 25년전에요

개포동 중동고등학교 에서 좀 떨어진 도로에서 한 낮에 있었던 일입니다

근처에 쇼핑몰도 있었는데 이름이..

 

암튼,  길을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차가 멈추더니 어느 아주머니께서

중동고등학교를 묻는겁니다.

제가 설명하려다 갑자기 아..내가 그 근처를 가야하지 라는 생각에

제가 타고가서 알려드리면 안될까요..?

하고 그 차에 탑승을 했어요.

순간 운전하시는 분의 어이없는 얼굴에 정신이 번쩍.

내릴수도 없고..학교앞에서 내리면서 감사하다고는 했는데 이미

내 얼굴은 부끄러움에 달아올랐지요.

길만 알려주면 될 껄 멍때리고 걷다가 왜 차에 올라탄답니까..

운전하시던 아줌마 얼마나 어이없으셨겠어요..

누구에게도 얘기 못했어요..창피해서..

 

교회에서 외제차에 여자분이 탑승하려고 했던 글 보니 생각나서

내귀는 당나귀 귀..하고 올려봐요.

IP : 125.178.xxx.1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수해서 그런거예요
    '13.12.2 2:21 PM (223.62.xxx.105)

    수고스럽게 길까지 알려주고 감사하다 하고 내린 경우는
    뭔 경운지ㅋㅋ누가 누구에게 감사해야 될 일인거예요.??
    친절도 병입니다.ㅎㅎ
    근데 제가 다 쪽팔리네요.어뜨케!!!!ㅋㅋㅋㅋㅋ

  • 2. 순수해서 그런거예요
    '13.12.2 2:40 PM (223.62.xxx.105)

    사실 저도 고박해요.
    엊그제 바로 앞에 세워진 택시 타려는데
    먼저 탄 승객이 있어서 내리길 기다려야 했어요.
    본의 아니게 눈이 마주쳤는데 아주 잘 생긴 남자였어요.
    그 남자가 내렸으면 그냥 차타고 문이나 처 닫을것이지
    남자 뒤통수에 대고 "안녕히 가세요.."하고 인사를..-.-
    여태까지 창피해서 미치겠네요,정말..

  • 3. ㅋㅋ
    '13.12.2 2:43 PM (125.178.xxx.133)

    제말이요...쪽팔림..ㅋㅋ
    순수님..미남한테 약하시네요..ㅎ

  • 4. ㅎㅎ
    '13.12.2 4:27 PM (218.237.xxx.38)

    '제가 타고가서 알려드리면 안될까요..?'
    이 부분 읽는 순간
    눈물나도록 웃었네요
    그 분도 잠깐 당황했겠지만
    뭐 지금은 잊었을것같네요
    고마워요
    날씨도 우중충한데 웃게해줘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296 남자도 얼굴 작은게 미남의 조건인가요? 20 alska 2013/12/03 11,734
327295 혈액형 검사 어디가서 하죠? 2 a,b,o,.. 2013/12/03 673
327294 롯데닷컴 반품시에 택배기사가 집으로 오나요? 3 ... 2013/12/03 790
327293 부모님 쓰실 정수기 추천해주세요^^ 5 ma 2013/12/03 973
327292 [단독] “청와대 행정관, 채군 정보 확인해줘 고맙다 문자” 6 ..... 2013/12/03 953
327291 노트3사고 싶어요. 3 핸펀 2013/12/03 696
327290 명불허전 박그네 3 --- 2013/12/03 828
327289 친정 엄마 모시고 부산여행 11 모녀여행 2013/12/03 1,973
327288 여우털, 잘 빠지는건가요? 6 처음이라 ㅜ.. 2013/12/03 1,545
327287 그린데이의 빌리 조와 노라 존스가 듀엣 앨범을 냈어요. 1 빠순이 2013/12/03 525
327286 송은이는 정말 남자와 상극같아요. 4 .... 2013/12/03 5,116
327285 초등아이 친구들&엄마들 간단한 점심메뉴 추천좀... 10 ^^ 2013/12/03 2,233
327284 책 추천하셨던 글 좀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4 곰곰곰 2013/12/03 549
327283 윤 선 생 교재로 효과보신 5 시안 2013/12/03 1,012
327282 예비중 뭐 뭐 준비하세요? 3 에비 2013/12/03 809
327281 박대통령, 감사원·검찰 통한 '사정국면'으로 정국돌파 의지 3 세우실 2013/12/03 818
327280 국어학원 이름 좀 지어주세요. 8 작명 2013/12/03 2,249
327279 시어머니얘기 20 큰며늘 2013/12/03 3,593
327278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종북 간첩들 4 참맛 2013/12/03 486
327277 혹시 은제품 팬던트 같은거 주문제작 저렴하게 할 수 있는 곳 3 아시나요 2013/12/03 435
327276 여자한테 왜 형님이라고 해?? 3 -_- 2013/12/03 1,132
327275 '고군분투' 노무현의 과거, 그가 그립다 2 샬랄라 2013/12/03 643
327274 82에 올라온 웃긴 얘기들 링크 좀 걸어주세요 Mia 2013/12/03 277
327273 이루어질수 없는걸까요..남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6 짝사랑 2013/12/03 1,563
327272 이혼후 삶이 두렵습니다 18 괴롭다 2013/12/03 25,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