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백..합니다

민망함 조회수 : 1,268
작성일 : 2013-12-02 14:15:46

그 생각만 하면 자다가 하이킥 날려요.

아..내가 왜그랬을까..

정신줄 놓은거 맞아..

 

한 25년전에요

개포동 중동고등학교 에서 좀 떨어진 도로에서 한 낮에 있었던 일입니다

근처에 쇼핑몰도 있었는데 이름이..

 

암튼,  길을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차가 멈추더니 어느 아주머니께서

중동고등학교를 묻는겁니다.

제가 설명하려다 갑자기 아..내가 그 근처를 가야하지 라는 생각에

제가 타고가서 알려드리면 안될까요..?

하고 그 차에 탑승을 했어요.

순간 운전하시는 분의 어이없는 얼굴에 정신이 번쩍.

내릴수도 없고..학교앞에서 내리면서 감사하다고는 했는데 이미

내 얼굴은 부끄러움에 달아올랐지요.

길만 알려주면 될 껄 멍때리고 걷다가 왜 차에 올라탄답니까..

운전하시던 아줌마 얼마나 어이없으셨겠어요..

누구에게도 얘기 못했어요..창피해서..

 

교회에서 외제차에 여자분이 탑승하려고 했던 글 보니 생각나서

내귀는 당나귀 귀..하고 올려봐요.

IP : 125.178.xxx.1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수해서 그런거예요
    '13.12.2 2:21 PM (223.62.xxx.105)

    수고스럽게 길까지 알려주고 감사하다 하고 내린 경우는
    뭔 경운지ㅋㅋ누가 누구에게 감사해야 될 일인거예요.??
    친절도 병입니다.ㅎㅎ
    근데 제가 다 쪽팔리네요.어뜨케!!!!ㅋㅋㅋㅋㅋ

  • 2. 순수해서 그런거예요
    '13.12.2 2:40 PM (223.62.xxx.105)

    사실 저도 고박해요.
    엊그제 바로 앞에 세워진 택시 타려는데
    먼저 탄 승객이 있어서 내리길 기다려야 했어요.
    본의 아니게 눈이 마주쳤는데 아주 잘 생긴 남자였어요.
    그 남자가 내렸으면 그냥 차타고 문이나 처 닫을것이지
    남자 뒤통수에 대고 "안녕히 가세요.."하고 인사를..-.-
    여태까지 창피해서 미치겠네요,정말..

  • 3. ㅋㅋ
    '13.12.2 2:43 PM (125.178.xxx.133)

    제말이요...쪽팔림..ㅋㅋ
    순수님..미남한테 약하시네요..ㅎ

  • 4. ㅎㅎ
    '13.12.2 4:27 PM (218.237.xxx.38)

    '제가 타고가서 알려드리면 안될까요..?'
    이 부분 읽는 순간
    눈물나도록 웃었네요
    그 분도 잠깐 당황했겠지만
    뭐 지금은 잊었을것같네요
    고마워요
    날씨도 우중충한데 웃게해줘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022 토니모리 여신광채 bb크림 정말 광이나요? 8 토니모리 2014/01/10 4,347
340021 들어서 기분좋은 영어 한마디... 9 35년차 영.. 2014/01/10 2,174
340020 부분절개로 쌍수함 일주정도 지남 봐줄만 할까요?? 8 .. 2014/01/10 3,740
340019 vja)'구렁이색시 돼줘'…처조카 성추행한 고모부 17 ,,, 2014/01/10 6,600
340018 봉황김치 1 김치 2014/01/10 1,069
340017 패딩 사려는데 언제 사야 쌀까요? 13 패딩 2014/01/10 3,378
340016 꽃누나, 이미연씨에게 기쁘고 행복하라시던 분... 55 ^^ 2014/01/10 19,921
340015 말더듬 꼭 병원 치료해야 할까요? 28 2014/01/10 7,112
340014 동네 개인병원은 몇시에 문열어요 1 영이네 2014/01/10 797
340013 이과쪽 아이 고등수학 꼭해야줘? 4 2년선수 2014/01/10 1,630
340012 제주도 - 6살이 되는 꼬마아가씨가 좋아할 곳 5 제주도 사랑.. 2014/01/10 1,250
340011 리큅식품건조기 시간이 좀 이상해요.. 2 세라비에 2014/01/10 2,121
340010 뉴스타파 - 박근혜의 애완견과 '코드예산' (2014.1.10).. 2 뉴스타파 2014/01/10 1,101
340009 보온물주머니 쓰시는분들.. 마개 안열릴때 어떻게 하세요 ㅠㅠ? 2 꾸에엑 2014/01/10 1,512
340008 월드컵 공원 근처 놀이방 있는 식당 추천해주세요^^ 우리집은 안.. 2014/01/10 976
340007 후쿠시마 앞바다 감성돔에서 세슘 기준치 124배 검출 1 방사능공포 2014/01/10 1,231
340006 집주인한테 당했어요.. 8 ... 2014/01/10 4,093
340005 엄마 눈에 촌스러워도 아이가 좋아하는 걸로 들 사주시나요? 16 초등 책가방.. 2014/01/10 3,574
340004 저 지금 중고나라에서 사기 당한거 같은데 어떻해야죠? !!! 7 중고나라 2014/01/10 2,020
340003 통진당 당원들만 보시고 일반82분들은 skip 연합 2014/01/10 803
340002 개인연금 추천해주세요 2 바다짱 2014/01/10 1,563
340001 신년기자회견?..신년 각본회견이었다! 4 손전등 2014/01/10 925
340000 게시판이 이상해요. 어디서들 갑자기 이렇게 글이 올라오나요? 8 꼬마버스타요.. 2014/01/10 1,942
339999 나이드니 쌍꺼풀 생겼어요... 11 이런... 2014/01/10 5,996
339998 가습기 쓰니까 눈, 코가 아파요 2 /// 2014/01/10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