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5살 남매가 넘 귀여워요

... 조회수 : 1,321
작성일 : 2013-12-02 13:03:09

별내용없는 글인데 그냥 글이 쓰고 싶어서요

3살여아 5살남아 키우고 있는 직장맘이에요..

평일에는 종일 어린이집 유치원 맡기니까 6시퇴근하고 애들 데리고 집에가서 씻고 저녁먹고 자기바빠요,,

그래서 주말에는 신랑이랑 별일없으면 거의 애들한테 집중하려고 노력해요

시간도 쪼개서 일요일 오전은 키즈까페도 다녀오고 하루종일 안아주고 스킨쉽도 많이 하고 놀아줘요

주말을 지나고 오면 몸은 더 힘들지만 마음한구석이 꽉차게 힐링된다고 할까..

월요일은 애들이 너무 보고싶고..

누워서 로션발라주는데 기분좋은지 계속 더 발라달라고 발내밀던 귀여운 모습이 떠올라요

둘째는 이제 29개월인데 말이 트이는지 귀여운 말을 해요..

손빠는 버릇이 있어 고쳤는데.. 손빨고 싶으면 자기손을 입에 대고는

"000가 쪼쪼쪼하고 싶다~ " 그렇게 말하고

 "아빠는 꽁가꽁가해~~ " 그러는데 이게 무슨뜻인지는.. @_@ ㅋㅋㅋ

 

저희는 육아를 도와줄사람이 전혀 없어서 둘이서 오로지 육아를 하는데요..

둘다 회식이고, 눈치고없이 거의 칼퇴하고 공동육아를 해요..

저는 휴직으로 승진에서 한참 밀린 상태고.. 

신랑도 사무실내에서는 자기말론 왕따라고.. ㅋㅋ 왠만해선 술먹자고 안한대요~ -_-;;;  

애들이나 저희 부부중 한사람만 아파도 너무 힘들어요

다들 건강해야 겨우겨우 잘 돌아가는 시스템이랄까..

 

아침마다 유치원에 일찍 가기 싫다고 우는소리하는 첫째도 안쓰럽고,,

너무 어렸을적부터 어린이집다녀서 그냥 가야되는줄 알고 싫다소리도 없이 가는 둘째도 넘 안됐고,,

퇴근후에 가면 거의 마지막을 지키고 있는 우리 아기들..

항상 마음쓰이지만... 그래도 부부가 이렇게 열심히 살면 애들은 바르게 커주겠지요?

 

커피한잔 들고 앉으니 또 애기들이 눈에 삼삼하네요..

일해야되겠습니다 ^^

모두들 화이팅 ~

IP : 211.253.xxx.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2 1:17 PM (175.118.xxx.234)

    육아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당ㆍ바쁘게 열심히 키우고 , 힘들어도 또 행복하고 그러는가봐요ㆍ
    한참 이쁠때인거 같아요

  • 2. 어머
    '13.12.2 1:22 PM (175.223.xxx.7)

    글이 너무 기분좋아요
    아이들은 진정 사랑스러운 존재네요^^
    가족모두 행복하시구 건강하세요

  • 3. ...
    '13.12.2 1:53 PM (175.209.xxx.218)

    상황은 힘들지만 서로 사랑하는 행복한 가족이 눈에 그려지네요.
    힘내시고 늘 행복하세요!

  • 4. 원글
    '13.12.2 2:05 PM (211.253.xxx.34)

    답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

  • 5. ^^
    '13.12.2 2:14 PM (1.245.xxx.85)

    부부공동으로 열심히 육아하시고 행복한 생활되게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들어왔어요.. 지금은 힘들고 고생스럽더라도 조금만 참고 견디세요..애들은 열심히 사는 부모모습 보고 배운대요.. 전 전업이지만 제 남편이 그런 소리를 해요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 고생하시는 거 보면서 삐뚜러질래야 삐뚜러질 수가 없었다고..

  • 6. 저기
    '13.12.2 2:37 PM (183.98.xxx.7)

    25개월 아기 키우는 엄만데요. 손 빠는 버릇 어떻게 고치셨나요?
    저희 애가 한두달 전부터 손을 빨기 시작하더니 점점 더 심해지네요. ㅠㅠ

  • 7. 아 정말
    '13.12.2 3:05 PM (121.140.xxx.57)

    이런 글 많이 보고 싶어요.
    3살 5살이 정말 예쁠때에요.
    전 애들 어릴적 사진만 보면서 아쉬워 하고 있지요~
    행복하셔서 좋으시겠어요.
    세상 최고 부럽

  • 8. ..
    '13.12.2 4:06 PM (211.107.xxx.61)

    글만 읽어도 참 따뜻하고 행복한 분이시네요.
    아기들 첨 말하기 시작할때 너무 귀엽죠.
    지금은 사춘기라 말안듣고 속뒤집어지는게 하루이틀아니지만요ㅠ.ㅠ
    그때가 엊그제같네요.

  • 9. 두살 네살 엄마
    '13.12.2 8:49 PM (202.156.xxx.10)

    곧 복직 앞두고 있는데, 저희집 내년 모습이 그려져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 ^^;
    기관 보내면서 짠한 마음 너무 공감돼요
    원글님 화이팅입니닷!!!
    외치면서 저도 잘 하자고 다짐 해봅니다 ^__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540 침을 꼴깍하고 삼키면 목구멍에서 냄새가 올라와요 침넘김 2013/12/22 18,329
334539 지도부 놓친 경찰 싱신들에게 화풀이 1 등신들 삽.. 2013/12/22 1,300
334538 경찰 민주 노총 진압시도 실패, 현장 전세계 생중계 중 7 alswl 2013/12/22 3,124
334537 내가 할 수 있는 것 6 절망의 시대.. 2013/12/22 863
334536 청소기 어떤거 사면 좋을까요. 1 무선청소기 2013/12/22 1,838
334535 민주노총 대변인 트위터 16 보리양 2013/12/22 4,155
334534 손석희는 종편정글에서 생환할까 1 집배원 2013/12/22 1,101
334533 키플링 gabbie쓰시는분 계신가요? 키플링 2013/12/22 1,068
334532 트윗으로 올라오는 글을 보다가 팩트tv로 현장을 보는 중입니다... 6 어휴 2013/12/22 1,118
334531 20점올려주신 수학쌤 14 .. 2013/12/22 3,194
334530 머리가 둔하면 ...말을 조리 있게 못하나요? 3 ... 2013/12/22 4,638
334529 같이 기도해주세요! 1 기도 2013/12/22 630
334528 몇시간전에 아이유 장근석 이장우 봤어요 3 .... 2013/12/22 3,507
334527 어떻게해야할까요? 모르겠어요 2013/12/22 474
334526 작년 연말대상 생각나네요 이 시점에 2013/12/22 945
334525 가족과의 문제,,,여쭤봅니다. 3 ... 2013/12/22 1,003
334524 희망수첩이 끝나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20 82 2013/12/22 4,352
334523 변호인 티켓 매진을 위장한 취소 행패가 난리라네요. 16 우리는 2013/12/22 4,396
334522 누구 속 시원히 그네들의 속내를 정확히 분석해 주실 분 -왜 민.. 10 ..... 2013/12/22 950
334521 요즘에 한x공대는 중앙공대급 아닌가요? 6 샤론수통 2013/12/22 2,478
334520 결혼할때 집안 가난해서 부모한테 한달에 얼마씩 드려야한다. 18 ㅇㅇ 2013/12/22 5,008
334519 전세권 설정가능한가요? 3 건물 2013/12/22 631
334518 경찰, 민주노총 압수수색 영장 신청했다 기각” 4 불법경찰물러.. 2013/12/22 1,464
334517 이효재는 어떻게 뜬거예요..?? 22 ... 2013/12/22 19,045
334516 난방텐트 2 점순이 2013/12/22 1,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