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용없는 글인데 그냥 글이 쓰고 싶어서요
3살여아 5살남아 키우고 있는 직장맘이에요..
평일에는 종일 어린이집 유치원 맡기니까 6시퇴근하고 애들 데리고 집에가서 씻고 저녁먹고 자기바빠요,,
그래서 주말에는 신랑이랑 별일없으면 거의 애들한테 집중하려고 노력해요
시간도 쪼개서 일요일 오전은 키즈까페도 다녀오고 하루종일 안아주고 스킨쉽도 많이 하고 놀아줘요
주말을 지나고 오면 몸은 더 힘들지만 마음한구석이 꽉차게 힐링된다고 할까..
월요일은 애들이 너무 보고싶고..
누워서 로션발라주는데 기분좋은지 계속 더 발라달라고 발내밀던 귀여운 모습이 떠올라요
둘째는 이제 29개월인데 말이 트이는지 귀여운 말을 해요..
손빠는 버릇이 있어 고쳤는데.. 손빨고 싶으면 자기손을 입에 대고는
"000가 쪼쪼쪼하고 싶다~ " 그렇게 말하고
"아빠는 꽁가꽁가해~~ " 그러는데 이게 무슨뜻인지는.. @_@ ㅋㅋㅋ
저희는 육아를 도와줄사람이 전혀 없어서 둘이서 오로지 육아를 하는데요..
둘다 회식이고, 눈치고없이 거의 칼퇴하고 공동육아를 해요..
저는 휴직으로 승진에서 한참 밀린 상태고..
신랑도 사무실내에서는 자기말론 왕따라고.. ㅋㅋ 왠만해선 술먹자고 안한대요~ -_-;;;
애들이나 저희 부부중 한사람만 아파도 너무 힘들어요
다들 건강해야 겨우겨우 잘 돌아가는 시스템이랄까..
아침마다 유치원에 일찍 가기 싫다고 우는소리하는 첫째도 안쓰럽고,,
너무 어렸을적부터 어린이집다녀서 그냥 가야되는줄 알고 싫다소리도 없이 가는 둘째도 넘 안됐고,,
퇴근후에 가면 거의 마지막을 지키고 있는 우리 아기들..
항상 마음쓰이지만... 그래도 부부가 이렇게 열심히 살면 애들은 바르게 커주겠지요?
커피한잔 들고 앉으니 또 애기들이 눈에 삼삼하네요..
일해야되겠습니다 ^^
모두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