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5살 남매가 넘 귀여워요

... 조회수 : 1,306
작성일 : 2013-12-02 13:03:09

별내용없는 글인데 그냥 글이 쓰고 싶어서요

3살여아 5살남아 키우고 있는 직장맘이에요..

평일에는 종일 어린이집 유치원 맡기니까 6시퇴근하고 애들 데리고 집에가서 씻고 저녁먹고 자기바빠요,,

그래서 주말에는 신랑이랑 별일없으면 거의 애들한테 집중하려고 노력해요

시간도 쪼개서 일요일 오전은 키즈까페도 다녀오고 하루종일 안아주고 스킨쉽도 많이 하고 놀아줘요

주말을 지나고 오면 몸은 더 힘들지만 마음한구석이 꽉차게 힐링된다고 할까..

월요일은 애들이 너무 보고싶고..

누워서 로션발라주는데 기분좋은지 계속 더 발라달라고 발내밀던 귀여운 모습이 떠올라요

둘째는 이제 29개월인데 말이 트이는지 귀여운 말을 해요..

손빠는 버릇이 있어 고쳤는데.. 손빨고 싶으면 자기손을 입에 대고는

"000가 쪼쪼쪼하고 싶다~ " 그렇게 말하고

 "아빠는 꽁가꽁가해~~ " 그러는데 이게 무슨뜻인지는.. @_@ ㅋㅋㅋ

 

저희는 육아를 도와줄사람이 전혀 없어서 둘이서 오로지 육아를 하는데요..

둘다 회식이고, 눈치고없이 거의 칼퇴하고 공동육아를 해요..

저는 휴직으로 승진에서 한참 밀린 상태고.. 

신랑도 사무실내에서는 자기말론 왕따라고.. ㅋㅋ 왠만해선 술먹자고 안한대요~ -_-;;;  

애들이나 저희 부부중 한사람만 아파도 너무 힘들어요

다들 건강해야 겨우겨우 잘 돌아가는 시스템이랄까..

 

아침마다 유치원에 일찍 가기 싫다고 우는소리하는 첫째도 안쓰럽고,,

너무 어렸을적부터 어린이집다녀서 그냥 가야되는줄 알고 싫다소리도 없이 가는 둘째도 넘 안됐고,,

퇴근후에 가면 거의 마지막을 지키고 있는 우리 아기들..

항상 마음쓰이지만... 그래도 부부가 이렇게 열심히 살면 애들은 바르게 커주겠지요?

 

커피한잔 들고 앉으니 또 애기들이 눈에 삼삼하네요..

일해야되겠습니다 ^^

모두들 화이팅 ~

IP : 211.253.xxx.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2 1:17 PM (175.118.xxx.234)

    육아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당ㆍ바쁘게 열심히 키우고 , 힘들어도 또 행복하고 그러는가봐요ㆍ
    한참 이쁠때인거 같아요

  • 2. 어머
    '13.12.2 1:22 PM (175.223.xxx.7)

    글이 너무 기분좋아요
    아이들은 진정 사랑스러운 존재네요^^
    가족모두 행복하시구 건강하세요

  • 3. ...
    '13.12.2 1:53 PM (175.209.xxx.218)

    상황은 힘들지만 서로 사랑하는 행복한 가족이 눈에 그려지네요.
    힘내시고 늘 행복하세요!

  • 4. 원글
    '13.12.2 2:05 PM (211.253.xxx.34)

    답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

  • 5. ^^
    '13.12.2 2:14 PM (1.245.xxx.85)

    부부공동으로 열심히 육아하시고 행복한 생활되게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들어왔어요.. 지금은 힘들고 고생스럽더라도 조금만 참고 견디세요..애들은 열심히 사는 부모모습 보고 배운대요.. 전 전업이지만 제 남편이 그런 소리를 해요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 고생하시는 거 보면서 삐뚜러질래야 삐뚜러질 수가 없었다고..

  • 6. 저기
    '13.12.2 2:37 PM (183.98.xxx.7)

    25개월 아기 키우는 엄만데요. 손 빠는 버릇 어떻게 고치셨나요?
    저희 애가 한두달 전부터 손을 빨기 시작하더니 점점 더 심해지네요. ㅠㅠ

  • 7. 아 정말
    '13.12.2 3:05 PM (121.140.xxx.57)

    이런 글 많이 보고 싶어요.
    3살 5살이 정말 예쁠때에요.
    전 애들 어릴적 사진만 보면서 아쉬워 하고 있지요~
    행복하셔서 좋으시겠어요.
    세상 최고 부럽

  • 8. ..
    '13.12.2 4:06 PM (211.107.xxx.61)

    글만 읽어도 참 따뜻하고 행복한 분이시네요.
    아기들 첨 말하기 시작할때 너무 귀엽죠.
    지금은 사춘기라 말안듣고 속뒤집어지는게 하루이틀아니지만요ㅠ.ㅠ
    그때가 엊그제같네요.

  • 9. 두살 네살 엄마
    '13.12.2 8:49 PM (202.156.xxx.10)

    곧 복직 앞두고 있는데, 저희집 내년 모습이 그려져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 ^^;
    기관 보내면서 짠한 마음 너무 공감돼요
    원글님 화이팅입니닷!!!
    외치면서 저도 잘 하자고 다짐 해봅니다 ^__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8359 공부못하고 돈 못 모으고 살 못빼는 것, 정신적으로 나약한것 아.. 24 .... 2014/01/06 4,717
338358 글짓기 일기 잘쓰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7 문제집? 2014/01/06 1,251
338357 평안도 만두 만드는법 알려주세요.. 2 레시피 어디.. 2014/01/06 1,310
338356 꽃누나 보고 개인적인 인물평. 44 2014/01/06 15,273
338355 아파트 실거래가 조회하는거 질문있어요 8 날짜가 ? 2014/01/06 1,595
338354 [서명운동] NLL 대화록도 공개되는 데, 이것은 왜 안대. U.. 5 탱자 2014/01/06 1,168
338353 부모vs학부모 이거 정말 ㅜㅜ 1 ........ 2014/01/06 1,746
338352 강아지 산책 봄때까지 이젠 절대 안되나요? 3 강아지 2014/01/06 1,480
338351 웰 컴 투드 지옥 1 민영화 2014/01/06 1,134
338350 밴드 모임 많이들 하세요? 5 .... 2014/01/06 5,327
338349 보문동에 대해... 4 이사 2014/01/06 1,465
338348 양 볼 안쪽이 늘 씹혀서 줄이 생겨 있어요 10 조조 2014/01/06 7,717
338347 행복중심에 전화했습니다-후쿠시마제품 판매에 관한건 14 dma123.. 2014/01/06 1,726
338346 제 경우, 명절 때 친정은 언제 가야 할까요? 11 명절고민 2014/01/06 1,721
338345 키가 크면 좋겠어요. 8 저도 2014/01/06 1,986
338344 코팅안된 삼나무 책장은 어떻게 청소하시나요. 물걸레질 했더니 그.. 4 ,, 2014/01/06 2,838
338343 뵨ㅈ 스타일 동치미 레시피가 팔이에 있었던거 같은데... 찾아주.. 동치미 2014/01/06 633
338342 두피 관리 처음 받아봤어요.. 2 두피 2014/01/06 1,272
338341 어머니는 당시 남편과 별거하며 결혼생활의 실패에서 1 /// 2014/01/06 1,628
338340 저두 강아지 가루약 쉽게먹이느법 질문좀 드릴께요~~ 18 로즈 2014/01/06 1,456
338339 앞 니 임플란트 하신 분 계세요? 4 조언주세요 2014/01/06 1,690
338338 KTX 연봉 6천이라고 귀족노조 운운하던 일베충들은 봐라 1 무명씨 2014/01/06 996
338337 이사하려고 하는데, 학군이나 아파트 문의 드려요^^ 1 .. 2014/01/06 1,110
338336 강원도여행후기 2 123 2014/01/06 2,927
338335 투 마더스 갱스브르 2014/01/06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