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6살 수줍은 딸.. 유치원과 어린이집 중에서 어디가 나을까요?

고민... 조회수 : 1,132
작성일 : 2013-12-02 10:51:06

 

6살 딸아이인데 부끄러움 많이 타고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그래요.

지금은 민간어린이집 다니고 있는데요, 6살이 되는 내년까지는 이 곳에 다닐 수 있어요.

그런데.. 이런저런 이유로,, 유치원을 알아보게 되었어요.

아직 추첨시작 안 해서 유치원에 된 건 아니지만.. 미리 이것저것 생각해 보려구요.

 

저희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닌 지는 3년이 되구요

지금 민간어린이집에는 1년 정도 다녔어요. 그런데..... 말을 거의 안 하나 보더군요.

담임 선생님과는, 말 안 하면 선생님도 말 안 한다~는 식으로 하셨더니 선생님과는 말을 텄다고 합니다. -_-;;;

그런데.. 친구들은 좋아하는데 말은 안 한대요. 어울려 노는 것도 거의.... ㅜㅠ

같이 등하원하는 친구들과는 인사는 합니다. @@야 안녕~  이것만요..

집에서는 수다쟁이인 아이가 밖에서는 말을 안 하니 걱정에 걱정이 이만이 아니었지요..

심리상담도 받아봤는데, 별 문제 없을 것 같다고 했었어요.


그래서.. 내년에도 이 어린이집에 계속 다니면, 계속 말 안 하고 지내도 불편함이 없을 것이니(거기에선, 말을 잘 안 하는 아이인 걸 아니까요)

환경이라도 바뀌어지면 필요에 의해 말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유치원을 생각하게 된 가장 큰 이유랍니다.....ㅠㅠ

학교에 가도 지금처럼 말 안 하면 그 땐 어쩌나... 싶어요. 이 생각만 하면 아찔합니다..

 

 

이런 저희 아이의 경우,

다니던 어린이집에 1년 더 다니고 7살 때 유치원을 가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6살부터 새 환경인 유치원에 보내는 게 나을까요

 

여러 82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6.36.xxx.1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 11:04 AM (39.113.xxx.9)

    유치원때 친구가 대부분 같은 초등학교 가서 처음에 친구가 되더라구요..
    저라면, 유치원으로 보내겠어요..
    2년이면 친한 친구도 더 많이 생길꺼고..
    아무래도 초등 들어갔을때, 아는애가 하나라도 더 있음 좋을테고..

    또, 애들 소심?조용?한 애들은 운동을 시키니 달라지던데..
    울딸도 엘리베이터에서 사람 있어도 제뒤로 숨고 하던 애였는데, 어린이집 대신 유아체능단 2년 반정도 보냈더니, 운동하면서 자기주장도 늘고, 낯선 애들이나 어른이나 있어도 잘못 된건 잘못 되었다고 주장하는 애로 변하더이다..
    사교성도 많이 늘고..놀이터에서도 어릴때, 아무하고나 친구 만들어 놀고...
    다른 애들도 보면, 운동시키니 애들이 달라지더라는...
    함 알아보세요..시킬만한 운동이 없는지..
    아니라면, 엄마나 아빠하고라도 줄넘기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 2. 꼬마버스타요
    '13.12.2 11:20 AM (121.169.xxx.228)

    여자애들이 6세반 시작되고 2학기정도 되니까 단짝 개념이 생기고 유치원 친구들이랑 두루두루 잘 어울려도 그중에서 특히 서너명씩 삼총사, 사총사 같은 끈끈한 정이 생기기 시작해요... 그리고 7세반 올라가면 그 서너명 친한 친구들중에서도 더 친한 친구가 생기고요.
    제 딸애는 모든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고 잘 노는 부류인데 5세에는 거의 남자친구들이랑 친했어요. 몸으로 놀고 남자애들이 장난치면 삐지거나 울기보다는 같이 받아치는 편이어서요. 그런데 6세 되더니 누가 아주 자연스럽게 여자친구들이랑 더 친해지고 7세에는 대부분 아이들이 단짝이 생기더라고요. 모둠할 때 소풍 갈 때 다같이 친해도 둘이서 셋이서만 선택해서 노는 시간이 생기면 다들 단짝 친구 먼저 챙겨요. 이건 남자친구들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니까.... 7세에 새로운 유치원으로 가면 그 유치원을 5세부터 다닌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벌써 단짝친구가 다 생겨서 굉장히 활발하거나 정말 딱! 맞는 성격의 친구를 만나지 않는 한 더 뒤로 물러설 수 있다고 봐요. 6세에 힘들더라도 집 가까워서 같은 초등학교에 많이 가는 유치원을 골라서 보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6세에 새로 오는 친구들도 몇명 있기 때문에 그 친구들이랑 친해져도 좋을 거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2872 놓치기 너무 아까운글 다시 링크해요 9 경제공부 2014/02/19 2,005
352871 사춘기때 거짓말 증상도 있나요? 7 거짓말 2014/02/19 2,845
352870 딸 연애에 대해 얼마나 쿨하신가요? 8 연애 2014/02/19 3,378
352869 낮에는 공사판 밤에 공부해 의대간 청년 10 영양주부 2014/02/19 4,141
352868 MBC 뿐 아니라 한겨레 트윗만 보고 가짜 기사 작렬 그리고 들.. ... 2014/02/19 1,023
352867 오래 된 홍차 먹어도 되나요? 2 차한잔 2014/02/19 5,658
352866 학원들의 교활한 돈벌이, 선행학습, 금지 법안 눈 앞에.. 22 ..... 2014/02/19 4,402
352865 40대 초반 주부 진로(취업) 문제 고민이어요 조언 부탁드려요.. 2 취업 2014/02/19 3,403
352864 전복택배 vs 노량진수산시장 4 ... 2014/02/19 3,020
352863 2014년 2월 1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2/19 783
352862 재수한다는 아들~조언부닥드려요 8 2014/02/19 2,313
352861 보고싶다. 김수현... 9 아놔진짜 2014/02/19 2,318
352860 밑글보고 문득 생각나는 종교인 3 ... 2014/02/19 900
352859 시누이의 종교 강요(?) 14 답답 2014/02/19 2,969
352858 '살려주세요' 매몰된 女학생 사진 논란…"소름 끼친다&.. 17 참맛 2014/02/19 18,030
352857 배송대행지로 무거운거 사보신분 계세요? 3 bab 2014/02/19 1,025
352856 19 .. 2014/02/19 4,007
352855 그래비티 영화관에서 봐야하나요 11 그래 2014/02/19 1,774
352854 방사능 표고버섯을 정부가 앞장서서 아이에게 먹이는 미친나라, 일.. 4 더듬이 2014/02/19 3,181
352853 딸이 이성친구생기면 8 2014/02/19 1,915
352852 일산 이사가려는데 고등학교 어디 보내야할지.... 6 언제나궁금 2014/02/19 1,422
352851 마트 계산원 19 .... 2014/02/19 13,030
352850 애둘다 잘못키운나 돈이라도 많이벌어야 5 죽고싶다 2014/02/19 3,045
352849 잡아떼고 거짓말하는 사람 대처법 3 2014/02/19 5,416
352848 터치만 하다 보니 5 터치 2014/02/19 1,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