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분들 결혼하기 전에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말 많이 하셨어요?

0 조회수 : 1,576
작성일 : 2013-12-02 09:47:24

보통 남자들이 결혼하기 전 연애할땐 누구나 다 잘해주고

듣기좋은 얘기(결혼하면 고생 안시키고 행복하게 해주겠다)만 한다고 하잖아요.

그러니 결혼 전에 잘해주는건 중요한게 아니라고..

 

근데 저는 전에 연애할 때는 남친들이 기본적으로 좋은 사람이긴 했지만

결혼하신 분들이 하시는 말씀처럼 잘해주고 좋은 말만 하고 그런경우는 없었어요.

약간 서로 방치되는 느낌도 있었고.. 그래서 결혼까지 못갔던 걸까요..

 

정말 행복할만큼 잘해주는 사람은 지금 남친이 유일하거든요. 물론 저도 잘하려고 노력하구요..

결혼하면 이렇게 이렇게 하겠다고..(가사분담 같은 것)

항상 웃을 일만 있을 순 없겠지만 그래도 행복하다 느낄 수 있게 할거라고 말해주는 사람도 남친이 처음이구요..

귀하게 자란 사람 데려오는건데 내가 잘하겠다고 너무 고맙다고 매일 말해주는 사람도 남친이 처음이구요..

 

지금 마음은 남친같은 사람 더는 없을 것 같은데..

다른 분들도 다 결혼하기 전엔 저같은 생각으로 결혼하셨나요?

제가 우리 남친같은 사람 처음이라고 너무 행복하다고 하면 엄마가 웃으면서

남자들 결혼 전엔 다 그래~ 하시는데.. 전 이런 사람 첨 만나봐서요..

IP : 121.139.xxx.5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 9:50 AM (222.109.xxx.228)

    울남편은 별도 따다준다고...ㅋㅋ 원래성격이 지금과 변함없이 똑같아요..17년째 늘 변함없고 여자위해주고
    좋습니다..

  • 2. 음..
    '13.12.2 9:51 AM (115.126.xxx.100)

    저희 남편은 결혼 전에 전혀 그런 말 안했고
    딱히 잘 챙겨주지도 않았고(근데 왜 결혼 한거냐!!ㅎㅎ)
    주변에서 저한테 왜 결혼하냐고 묻기도 많이 햇는데
    그냥 제가 좋아서, 어린 나이에 겁없이 결혼했어요.
    근데 결혼 후에 완전히 달라져서
    애정표현도 많이 하고 늘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하고..
    주변에서 다들 그런 사람인 줄 몰랐다고 놀라요.

    뭐 이런 사람도 있다구요^^;;

  • 3. ^_^
    '13.12.2 9:58 AM (121.162.xxx.53)

    된장질 실컷하게 해준다더니 ㅋㅋ 된장국,찌개만 열심히 제가 끓여 바치고 있어요

  • 4. ...
    '13.12.2 11:50 AM (24.209.xxx.75)

    일단 내가 그 집에 시집간거란 생각 안해서,
    날 데려온다고 했으면,
    피식 하고 웃었을거 같구요.

    난 시니컬한 여자라 그런 감언이설에 감동하는 스탈은 아니었죠.

    대신 남편이 애교는 있었어요. 남자는 역시 애교...^^

  • 5. ...
    '13.12.2 3:35 PM (118.221.xxx.32)

    아뇨 누가 누굴 행복하게 해주는게 결혼이 아니란걸 아는 나이라 ..
    해도 믿지도 않았겠지만 ...
    프로포즈도 제대로 못 들었어요 ㅎㅎ

  • 6. ..
    '13.12.2 6:03 PM (220.78.xxx.99)

    저는 제가 이렇게 살고싶다고 얘기했는데 알았다고 했어요.
    나이들어결혼해서 그런지 실질적인 요구들이었어요.
    한 달에 시가에 한 번갈 수 있다. 싹싹하고 살가운 며느리는 못된다.
    결혼하고 아이 키우는 동안 3-4년은 돈을 못 벌 수 있다.
    담배는 피우지 않으면 좋겠다.
    음주운전 하게 되면 그 날로 이혼이다.
    한 달에 한번 월급나오게 해줘라. 모자라는건 내가 번다

    대신 내가 할 수 있는것도 얘기했구요.

    그래서 그런지 결혼 후에 큰 싸움은 없었어욫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395 모든 문들이 닫히는 것 같을 때 9 ... 2013/12/03 1,385
327394 어버이연합 ‘文 화형식’…“민주당 해산하라 15 검경 뭐해 2013/12/03 907
327393 꽃보다 누나보는데, 이승기 영어... 57 .. 2013/12/03 21,438
327392 배려해주면 자리 쏙 차지하는 얌체들 미워요 1 흐규흐규 2013/12/03 797
327391 런던민박 추천 6 부탁드려요 2013/12/03 1,188
327390 전기렌지 1구 사서 사용하니 엄청 편하고 좋아요 13 // 2013/12/03 4,442
327389 뽁뽁이 붙이면 습기안차나요? 1 뽁뽁이 2013/12/03 2,400
327388 인터넷무료사주 보는곳 알려주세요 1 겨울 2013/12/03 3,620
327387 쇼핑몰 2 환불 2013/12/03 516
327386 고1아들 8 고민,고민,.. 2013/12/03 2,058
327385 누군가를 괴롭히면 잘안되는거 맞나봐요 4 ;;;;; 2013/12/03 1,957
327384 1월 초에 전주,순천 너무 추울까요? 4 전주 2013/12/03 716
327383 박창신신부 규탄대회,,,주민들 돈받고 참석한 거네요..ㅡㅡ;;;.. 10 ㅇㅇ 2013/12/03 1,529
327382 한양대 수시 앞당겨 합격발표했네요 1 수험생맘 2013/12/03 2,260
327381 남진과 윤복* 결혼은 ? 10 hidden.. 2013/12/03 4,355
327380 19금)부부 관계 중에 32 ㅇㅇ 2013/12/03 34,663
327379 조선족 60대초반 입주도우미 정말 오라는데가 그렇게 많을까요? 27 정말궁금해서.. 2013/12/03 4,417
327378 무알콜 맥주인데도 먹으면 취하는 느낌이 들어요 2 애엄마 2013/12/03 2,024
327377 오늘 뉴스타파 진짜 대박입니다 [ 4 열정과냉정 2013/12/03 1,800
327376 요즘 애들옷 왜이렇게 길쭉하고 좁게 나오나요..ㅠ 11 폭이좁아 2013/12/03 2,469
327375 가스렌지 그릴에 고기 구워 드시나요? 1 직화 2013/12/03 1,735
327374 아무에게도 의지할데가 없어 힘이 듭니다.. 4 ..... 2013/12/03 1,537
327373 아역출연료 ee 2013/12/03 785
327372 아빠와 딸의 대화 우꼬살자 2013/12/03 688
327371 오늘 방송에 나온 김생민 집 고기굽는 원통 혹시 아시는 분 계.. 1 궁금 2013/12/03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