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분들 결혼하기 전에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말 많이 하셨어요?

0 조회수 : 1,605
작성일 : 2013-12-02 09:47:24

보통 남자들이 결혼하기 전 연애할땐 누구나 다 잘해주고

듣기좋은 얘기(결혼하면 고생 안시키고 행복하게 해주겠다)만 한다고 하잖아요.

그러니 결혼 전에 잘해주는건 중요한게 아니라고..

 

근데 저는 전에 연애할 때는 남친들이 기본적으로 좋은 사람이긴 했지만

결혼하신 분들이 하시는 말씀처럼 잘해주고 좋은 말만 하고 그런경우는 없었어요.

약간 서로 방치되는 느낌도 있었고.. 그래서 결혼까지 못갔던 걸까요..

 

정말 행복할만큼 잘해주는 사람은 지금 남친이 유일하거든요. 물론 저도 잘하려고 노력하구요..

결혼하면 이렇게 이렇게 하겠다고..(가사분담 같은 것)

항상 웃을 일만 있을 순 없겠지만 그래도 행복하다 느낄 수 있게 할거라고 말해주는 사람도 남친이 처음이구요..

귀하게 자란 사람 데려오는건데 내가 잘하겠다고 너무 고맙다고 매일 말해주는 사람도 남친이 처음이구요..

 

지금 마음은 남친같은 사람 더는 없을 것 같은데..

다른 분들도 다 결혼하기 전엔 저같은 생각으로 결혼하셨나요?

제가 우리 남친같은 사람 처음이라고 너무 행복하다고 하면 엄마가 웃으면서

남자들 결혼 전엔 다 그래~ 하시는데.. 전 이런 사람 첨 만나봐서요..

IP : 121.139.xxx.5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 9:50 AM (222.109.xxx.228)

    울남편은 별도 따다준다고...ㅋㅋ 원래성격이 지금과 변함없이 똑같아요..17년째 늘 변함없고 여자위해주고
    좋습니다..

  • 2. 음..
    '13.12.2 9:51 AM (115.126.xxx.100)

    저희 남편은 결혼 전에 전혀 그런 말 안했고
    딱히 잘 챙겨주지도 않았고(근데 왜 결혼 한거냐!!ㅎㅎ)
    주변에서 저한테 왜 결혼하냐고 묻기도 많이 햇는데
    그냥 제가 좋아서, 어린 나이에 겁없이 결혼했어요.
    근데 결혼 후에 완전히 달라져서
    애정표현도 많이 하고 늘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하고..
    주변에서 다들 그런 사람인 줄 몰랐다고 놀라요.

    뭐 이런 사람도 있다구요^^;;

  • 3. ^_^
    '13.12.2 9:58 AM (121.162.xxx.53)

    된장질 실컷하게 해준다더니 ㅋㅋ 된장국,찌개만 열심히 제가 끓여 바치고 있어요

  • 4. ...
    '13.12.2 11:50 AM (24.209.xxx.75)

    일단 내가 그 집에 시집간거란 생각 안해서,
    날 데려온다고 했으면,
    피식 하고 웃었을거 같구요.

    난 시니컬한 여자라 그런 감언이설에 감동하는 스탈은 아니었죠.

    대신 남편이 애교는 있었어요. 남자는 역시 애교...^^

  • 5. ...
    '13.12.2 3:35 PM (118.221.xxx.32)

    아뇨 누가 누굴 행복하게 해주는게 결혼이 아니란걸 아는 나이라 ..
    해도 믿지도 않았겠지만 ...
    프로포즈도 제대로 못 들었어요 ㅎㅎ

  • 6. ..
    '13.12.2 6:03 PM (220.78.xxx.99)

    저는 제가 이렇게 살고싶다고 얘기했는데 알았다고 했어요.
    나이들어결혼해서 그런지 실질적인 요구들이었어요.
    한 달에 시가에 한 번갈 수 있다. 싹싹하고 살가운 며느리는 못된다.
    결혼하고 아이 키우는 동안 3-4년은 돈을 못 벌 수 있다.
    담배는 피우지 않으면 좋겠다.
    음주운전 하게 되면 그 날로 이혼이다.
    한 달에 한번 월급나오게 해줘라. 모자라는건 내가 번다

    대신 내가 할 수 있는것도 얘기했구요.

    그래서 그런지 결혼 후에 큰 싸움은 없었어욫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0521 스마트폰 고수님들 좋은주말 2014/04/12 508
370520 서랍장 스타일 화장대 안 불편한가요? 6 서랍장 2014/04/12 2,716
370519 빅마마님 스타킹 까지 진출햇네요 9 2014/04/12 3,588
370518 현재 서울 상황 1 ... 2014/04/12 1,448
370517 향좋은 핸드크림도 있나요? 6 .. 2014/04/12 2,593
370516 급질!!! 갑자기 정전 요리중 2014/04/12 605
370515 가족을 잃어본적 있나요? 15 ... 2014/04/12 3,622
370514 남편잘만난 여잔데요.. 48 amyb 2014/04/12 21,918
370513 kt 에 그 광고 예쁘지 않나요?~ 3 광고 2014/04/12 1,313
370512 귀리가루 뭐 해먹나요 6 밀가루처럼 2014/04/12 2,330
370511 이번 지방선거가 ‘박근혜 심판론’이 되어야 하는 이유 1 샬랄라 2014/04/12 578
370510 이남자 뭘까요? 9 ㄴㄴ 2014/04/12 2,048
370509 물걸레 청소기와 스팀 청소기 3 ... 2014/04/12 5,887
370508 청소년이 좋아할만한 잡지는 어떤것이 있는지요? 붕붕카 2014/04/12 584
370507 책 제목 꼭 알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5 귀엽샐리 2014/04/12 806
370506 애아빠와 애들은 야구장 가고 저혼자 월터의 상상,,,,보고 있어.. 4 콩1 2014/04/12 1,290
370505 회향. 계지씨 아시는분 계세요 2 2014/04/12 676
370504 바이오오일바름 얼굴이 간질간질한데 1 .. 2014/04/12 924
370503 결혼자금 수천만원 날린 남친, 격하게 사랑합니다 4 샬랄라 2014/04/12 4,088
370502 차 운행거리 15년간 3만5천킬로 20 오라오라이 2014/04/12 3,142
370501 호텔에서 EFL이 뭔가요? 3 90 2014/04/12 6,878
370500 변이 너무 딱딱해요.. 4 으아아아 2014/04/12 2,085
370499 아이 보다가 너무 화가 나서 그만 7 한심해 2014/04/12 2,019
370498 체지방은 어찌 빼야하나요 4 체지방 2014/04/12 2,371
370497 친정엄마가 저희집에 오시면 ... 제 물건들을 자꾸 달라고 하세.. 7 미쳐 2014/04/12 3,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