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기계나 컴퓨터에 뭔가 문제가 생겨도, 제대로 살펴보고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 원래 그런거'라고 하면서 대충 넘어가고
결국, 꼼꼼히 살펴보니 뒤에 남편이 연결한 잭이 제대로 끼워지지 않아서(이것또한 뭔가 행동을할때
꼼꼼히 하지 않는 습성 중 하나인셈) 문제가 생긴것을 모르고,
남편은 무조건 원래 그런거다 라고 우기다가....제가 발견해서 이것보라고 하면서 고친다던지..
물건을 보관한다고 했는데, 다 부러지고 망가지고..그래서 결국 몸은 그 댓가를 치루느라
피곤하고 안써도 되는 힘을 쓰느라 힘들고..
차 열쇠를 잃어버리길 몇수십번....매번 그때마다 찾을때도....허둥지둥 ...
곰곰히 생각을 해서 자기가 거쳐온 동선을 좀 생각해볼생각도 안하고
무조건 들쳐내고 찾는다고 하는데...전혀 있을법하지 않은 곳을 찾고 있고...
물건을 놓을때도 툭 던져놓고, 생각하지 않고 아무데나 놓고, 나중에 신나게 정신없이 찾고,
물건정리나, 물건관리나, 사고방식이나, 일처리방식.....대부분의 것들이
대충대충, 얼렁뚱땅, 눈가리고 아옹, 덜렁덜렁, 허둥지둥 식으로 처리하는 남편들.....있으세요?
그러면서도...와이프의 조언이나 도움이나 리드는 받으려고 안하고
이게 맞다며 무조건 우기고, 아니라고 발뺌하고, 조언하면 얼굴표정이 무미 건조해지면서 고집스러워
지는....그런 남편이요...
대부분 집들 보면, 아무래도 남편이 더 꼼꼼하고 치밀하고 계획성 있는 편이던데요..
저희는 제가 오히려 그런편이고...남편은 저러니까...
차라리...난 잘몰라~~ 난 덜렁대~~하면서 아내의 투덜거림을 달게(?) 받기라도 하고
도움을 받는걸 자존심 상해하지나 않으면 모를까...
똥고집, 외고집은 말도 못하니.....ㅜㅜㅜㅜ
이런 남편.....또 있을까요...
이런 남편이랑 사신다면.....82님들은...어떠실꺼 같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