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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넘은 아줌마다 남편한테 전화해서

뭐니 조회수 : 3,278
작성일 : 2013-12-01 22:31:34
남편이 얼마전까지 학교 급식실대청소한데여 조리장
으로 일하다 그만뒀어요.
남편은 40이구요.
아까 저녁때 가족끼리 잼나게 티비 보고 있는데
문자가 오더라구요.
급식실에서 일하는 50넘은 아줌마의 잘지내고있냐는
문자였습니다.
남편의 간단한 문자에 바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남편이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해서 통화내용을
들었는데..
참..
코맹맹이 소리로 오늘 문득 유난히 생각나서 전화했
다고 2-3번씩 얘기를 하고 은근 말도 놓아가면서
약간 애교? 을 부리는 말투로 말하더라구요.
듣고있자니 넘 기분나쁘더군요
전화 끊고 대판 싸웠어요.
저 아줌마가 뭔가요?
남편은 저보고 이상한 상상한다고 뭐라하고..
정말 기분 드러워요!
뜬금없이 전화해서 왜 저러는건지.
담에 또 통화하자고 그 아줌마가 그러는걸
옆에서 제가 뭐라고 했어요.
제 말을 들었는지 아줌마 가만 있더니 조용히
얘기하면서 끊더군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그 아줌마 뭔가요?
IP : 211.178.xxx.3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12.1 10:32 PM (211.178.xxx.36)

    핸폰으로 써서 오타가..
    학교 급식실 조리장으로 일했었어요

  • 2. ㅇㅍ
    '13.12.1 10:42 PM (203.152.xxx.219)

    뭐 제 느낌엔.. 코맹맹이는 좀 불순하지만, 일자리라도 부탁하려고 그러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오랫만에 전화해서 바로 부탁하긴 좀 뭐하고.. 같은 계통 일하던 사람이니
    기름칠좀 해놓고 부탁하려고?
    아 일자리가 아니라 다른것일수도 있네요...

  • 3. 원글
    '13.12.1 10:48 PM (211.178.xxx.36)

    남편은 현재 전혀 다른일을 하고있고 그 아줌마는
    지금도 급식실에서 일하고있어요.
    다른일로 전화한게 아니고 오늘따라 생각나서
    전화했다고 구세주였다가 말하더라구요

  • 4. 원글
    '13.12.1 10:49 PM (211.178.xxx.36)

    구세주였다가- 두세번씩

  • 5. ㅇㅍ
    '13.12.1 10:53 PM (203.152.xxx.219)

    그럼 술마시고 술김에 전화했으려나요... 암튼 다른 쪽 일을 하고 계시다면 뭐
    앞으론 그런 전화 받지 말라고 남편분께 말씀하세요.. 이제 더이상 전화통화할 이유 없는
    사람이잖아요...

  • 6. ㅋㅋ
    '13.12.2 1:09 AM (118.217.xxx.115)

    왜 아무 잘못없는 남편을 잡으세요^^
    그분이 남편분한테 특히 신세진게 있어서 고마와서 전화했을 수도 있어요. 원래 애교스럽게 말하는데다 남편분이 한참 어리니 더 스스럼없이 애교스럽게 말할 수도 있고요.
    뭐 ~ 나이랑 상관없이 교태부릴려는 사람들도 있으니 이건 판단 보류하고요^^
    남편은 아무 잘못없으니 같이 웃고 마세요.
    그여자 좀 웃긴다~하구요.
    너무 오버하시는 것 같네요^^

  • 7. 11
    '13.12.2 2:57 AM (39.113.xxx.197)

    40먹은남자로서하는말인데50먹은여성분이매력적이기상당히어렵습니다.그리고썸씽이있었다면남편이숨겼지스피커폰으로다듣게해줄리없죠.계속의심하고쪼아붙인다면남편은님눈치를보게될것이고님은뭔가캥기는게있으니눈치보는거아니냐의심할것이고부부간엔불신이팽배지면결국엔파탄에이르게되겠죠.먼저이혼사람들많은수가이런식으로갈라섰습니다.아닐것같죠?
    마지막으로남편좀믿으세요.가정지키려자신은버리고사는사람입니다.

  • 8. 노을
    '13.12.2 3:18 AM (219.89.xxx.125)

    같이 한 공간에서 일하다 보면 친해져요. 전화 한통으로 남편 잡을 일은 절대 아닌듯요~
    그냥 안부전화 정도로 생각하심 될듯 하네요~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시면 남자들이 작은일도 숨기게 되요.

  • 9. 호이
    '13.12.2 4:39 AM (117.111.xxx.86)

    거참~
    오십넘은 여자에게 뭔 상상을 하세요.
    그렇게 본인에게 자신없습니까?
    ㅎㅎㅎ

  • 10. 아뇨
    '13.12.2 9:21 AM (59.6.xxx.151)

    푼수데기 맞죠

    오십넘은 여자들도 자신이 매력 넘치는 줄 아는 경우 많습니다
    뭘 유난히 생각나요 징그럽게 ㅎㅎㅎ

  • 11. 원글
    '13.12.2 9:54 AM (211.178.xxx.36)

    그렇군요.. 제가 넘 예민하게 생각했나봅니다
    저도 사회생활 하지만 휴일날 전화해서 저런 말을
    하는 사람의 심리가 저로서는 참.. 이해불가..
    제 자신한테 자신없어이러는게 아니라 저런 전화를
    하는 아줌마가 이상해보였어요.

  • 12. ,,,
    '13.12.2 4:30 PM (203.229.xxx.62)

    잘 지켜 보세요.
    이번일은 아무일이 아닌듯이 보이나 같이 있다 보면
    불륜 아니래도 친하게 지내는 경우 많아요.
    우스개 소리로 남자고 여자고 자기나이 위 아래로 30세 나이 차이까지는
    애인 관계가 가능 하다는 얘기 들었어요.
    식당에 40 먹은 여자가 아르바이트온 2ㅣ세 청년하고 하루밤 보내고
    남자애가 자꾸 눈치 없이 다른 사람들 있어도 내색을 하니 여자가 떼어 내려고
    같이 일하는 27세 남자와 사귀면서 삼각 관계가 돼서 큰 싸움 나고 21세 아이 엄마까지
    찾아 오고 한바탕 큰일이 일어났던 적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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