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 아들 땜에 기함했어요!

다른 애도? 조회수 : 3,580
작성일 : 2013-12-01 16:30:34

이 녀석이 건들거리는 게

공부를 더 열심히 하면 뭐가 되도 될 멋진 앤데..

놀기만 합니다.열심히

이젠 연합고사만 남은 정도니 살판 났네요

요즘 여친이랑 좋은 시간? 갖나 본데

그저 살살 구슬리면서 뭐했는지 물어보고 그 정도로 지켜보거든요

근데 방금 이 녀석이 이런 소리를..

엄마, 나 결혼하면 어떻게 돼?"

엥? 뭐라고? 기가 막혀서..

안 그래도 여자 애 만나고 다녀서 걱정이구만

저런 쓸데 없는소리까지; 하니 간이 철렁합니다

애가 어릴 때부터 주변에 여자애들 많고 잘 놀고 그래서

속으로 저 녀석 장가 일찍 가면 안 되는데 하고 혹시나 하는 생각 한적도 있는데

아구 정말 애 입에서 말도 안 되는 소리 나오니 기가 차네요.

중3인데 철도 없고 애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것이

저 철딱서니 땜에 순간 너무 무서웠어요

인간 극장에 나올 소재 같은 거 상상하기도 끔찍한데

아니, 어떻게 애 입에서 저런 소리가 나와요? 내가 미챠!

IP : 61.79.xxx.7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ㅍ
    '13.12.1 4:37 PM (203.152.xxx.219)

    결혼하면 그때부터 가족부양의 의무가 지워진다고 현실을 알려주세요.
    집값이 얼마며 하다못해 단칸방이라도 한칸 있으려면 최소 월세보증금이 있어야 한다고

  • 2. 주근깨
    '13.12.1 4:40 PM (118.220.xxx.2)

    일찍 손주 보는일 없을려면 지금부터라도 성교육 철저히 시키는 수밖에 없을것 같아요. 님 말씀대로 인간극장 안 나올려면요.

  • 3. .....
    '13.12.1 4:49 PM (221.150.xxx.212)

    성교육 피임교육... 그리고 그게 얼마나 엄청나게 큰일인지 무서운일인지 알려줘야 할 의무가 부모에게 있습니다.

  • 4. ..
    '13.12.1 4:56 PM (175.223.xxx.191)

    인간극장이나 기타 프로그램의 리틀부부의 생활을 보여주세요
    그럼 그런 얘기 쏙 들어가지 않을까요?

  • 5. 정말
    '13.12.1 4:59 PM (61.79.xxx.76)

    아이 기질상 혹시나 했던 마음이
    막상 아이 입에서 저런 소릴 들으니
    쿵 하네요,심장이..
    남편에게 얘기해서 대책을 세워야 하는지
    철 없는 애라 어떻게 확실하게 생각을 심어줘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 6. 좋은 대화 소재
    '13.12.1 5:59 PM (183.102.xxx.20)

    너 지금 결혼하고 싶니?
    왜?.. 웃으면서 아이에게 반문하고 다시 대답을 들으면서
    엄마와 아들이 함께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결혼. 나이. 직업. 돈. 책임. 사랑의 중요함과 사랑의 가변성. 인격. 신뢰. 사회제도. 사회분위기.. 등등
    아들과 함께 의미있는 자리를 만드세요.
    그러나 그때 엄마의 생각만 주장하고 주입시키려 들면
    잔소리가 되어서 주고받는 대화가 아닌
    일방적인 훈계가 되겠지만
    이런 계기로 아이의 생각도 듣고
    아이의 마음이나 고민거리를 털어놓을 기회가 될 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091 인형 얼굴에 수건을 자꾸 덮는 아기 (어린이집 영향이요) 14 엄마 2013/12/04 4,433
327090 효과 있을까요? 코골이수술 2013/12/04 337
327089 애플사이다와 애플사이다 식초는 다른 거에요? 3 궁금이 2013/12/04 5,071
327088 시댁 김장김치..너무 많이 주셨는데..이거 팔수 있을까요? 6 2345 2013/12/04 2,861
327087 상속자들 일본 드라마 꽃보다남자 생각나요 5 .. 2013/12/04 1,651
327086 손석희뉴스...광고가 하나도 없어요? ㅡㅡ;; 1 ㅇㅇ 2013/12/04 1,527
327085 방배동에 성인 발레 배울만한 곳이 있을까요? 11 배우고싶네 2013/12/04 3,143
327084 수시 추가합격 5 떨려요 2013/12/04 3,285
327083 문법적으로 뭐가 맞는 말인지... 3 바라 2013/12/04 668
327082 12월 말이 예정일인데,불안해요 8 .. 2013/12/04 1,090
327081 남편의 혈압.. 16 ... 2013/12/04 3,173
327080 미샤상품권사면 지금 세일중에 구입할수있을까요? 1 상품권으로 2013/12/04 588
327079 대구에서 이쁜 강아지를 분양 받을려고 하는 데 대구에 좋은 곳 .. 3 조용히 2013/12/04 719
327078 결재창이 작아 졌어요. 2 컴맹 2013/12/04 1,290
327077 202개 봇 계정이 한꺼번에 트윗글 대량 살포하기도 1 자동 연동 2013/12/04 491
327076 수백향보며 울었네요.. ㅠ 6 저 늙었나봐.. 2013/12/04 2,578
327075 시원하고 슴슴한 동치미 어디 팔아요?? 동치미 2013/12/04 474
327074 마른체격에 종아리가 굵은..이보영종아리보고.. 7 2013/12/04 12,066
327073 마파두부 양념장에 스파게티 해먹으면 의외로 괜찮지 않을까요? 6 ㅇㅇ 2013/12/04 1,137
327072 워크숍에서 강의해보신 분 1 좀 걱정 2013/12/04 458
327071 서울이 고향이면서 직장 때문에 지방에서 오래 사신 분들은... 4 궁금 2013/12/04 998
327070 우주의 시간 3 상대성 2013/12/04 844
327069 남편이 이혼을 극도록 끔찍해 하는데요 4 ... 2013/12/04 2,730
327068 부츠 좀 골라 주세요. 5 부츠 2013/12/04 1,759
327067 아들이 결혼 했는데 며느리를 뭐라 부를까요? 54 호칭? 2013/12/04 30,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