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단순하게, 그저 좋게만 생각하고사는사람 부러워요
작성일 : 2013-12-01 02:07:57
1708871
오늘 아는사람한테 약간 우울증이 좀있어보인다 는말을 들었어요
제가 그분앞에선 항상 밝은 모습만보였다 생각했고 같이 한 모임에서도 제나름 유머있는 분위기메이커라 생각했는데 그분이그리 느끼셨다는거에 많이 놀랬어요. 어찌 알아챘나 싶어서요..
은연중에 드러났던건지.. 바닥을치는 자존감에.,우울한 기저를 바탕에 깔고있네요.. 혼자 사색하거나 혼자있는시간좋아하구요 사람 모인자리에선 기빨리는 느낌. 지치기도해요
하지만 저의 이런면을 감추려 사람들앞에선 오히려 더 크게웃고 말하고 농담해서 절 잘모르는 사람은 밝고유쾌하다 말하죠
근데 오늘 그애길듣고 아 우울기저는 숨겨지질않는구나했어요
태생이 밝고 긍정적ㅇㅣ고 고민없는사람 넘 부러워요. 세상고민 혼자 다 이고있는것같은 제가 넘 싫네요
나이 마흔에 성격 기질 고치기도 힘들겠지만 꼭 고치고싶네요 어떻게 할까요
IP : 223.62.xxx.8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3.12.1 2:15 AM
(175.113.xxx.52)
음..
우선 내가 무엇에 행복해하는가에 대해 세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보통 삶의 만족도가 낮은 분들은
행복의 기준이 남의 시선이나 비교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내가 진정 뭘 원하는 지 모르니까
남들이 행복하다고 여기는 기준, 부러워하는 기준에 따라맞춰 살기쉽죠
하지만 살아보면 그렇게 살아지던가요?
그 기준에 맞출수도 없을 뿐더러
나를 정말 행복하게 해주는지 알지못하는 상태에서도
그 기준이 충족되어도 결국 공허해지고 불행해져요.
행복의 역치를 낮춰보세요. 아주 사소한데서부터
계절마다 달라지는 바람의 냄새.
아주 해맑게 웃고있는 아이의 얼굴같은데서 행복을 느끼는 연습을 하셔야 되요
그리고,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는 것이 정말 좋아요.
봉사활동. 한번 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분명 힘들고 귀찮은 일이지만 느끼는 바가 있을 거에요.
이런 것들을 하고, 생각하고 느끼는 연습이 된다 해도
꼭 행복해진다는 보장은 없어요
하지만 그래도 내가 가장 불행한 누군가는 되지 않을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건요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나를 향하는 순간, 나는 나락으로 빠진다는 거에요
그리고 그 불행의 나락은 너무도 달콤해서 나를 그곳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불행이 나를 잡아먹어버려요.
2. 뭔가
'13.12.1 2:29 AM
(211.209.xxx.15)
나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가 뭔가 보세요. 만족스러운 상태가 아니라는건데, 그 불만을 고칠 수 있느냐 없느냐 판단하시고 고칠 수 있으면 노력, 없으면 생각바꾸기를 하셔요.
3. 맞아요
'13.12.1 2:31 AM
(24.246.xxx.215)
'마냥 단순하게' 어릴때는 좋게 들리지 않았죠.
그러나 바러 그게 삶의 지혜인것 같아요.
너무 복잡하게 사는거 피곤하죠... 물론 성격이 그래서 어쩔 수 없다지만
그냥 단순하게 평범하게 사는게 갑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359816 |
kt 정보 유출 확인 해보세요 9 |
절레 |
2014/03/11 |
1,547 |
359815 |
논스톱 무서운가요? 2 |
... |
2014/03/11 |
645 |
359814 |
갈라쇼 방송중계에서 못 봤던 아름다운 연아선수 영상이예요. 5 |
행복 |
2014/03/11 |
1,989 |
359813 |
아0스,오토0스 물걸레 청소기 구입하려고 하는데... 6 |
fdhdhf.. |
2014/03/11 |
1,295 |
359812 |
가루로 된 콜라겐있잖아요, 모유수유 중에 먹어도 괜찮을까요? |
아이허브 |
2014/03/11 |
1,318 |
359811 |
2014년부터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한반도 해안에 일부 영향줄.. 2 |
녹색 |
2014/03/11 |
1,277 |
359810 |
수련회 보내야할지ㅡ강박증아이 17 |
엄마 |
2014/03/11 |
2,599 |
359809 |
경주 호텔 예약 어디서 하는게 좋을까요? 2 |
서연맘 |
2014/03/11 |
1,261 |
359808 |
마인드 콘트롤이란 게 되는 분 계세요? 8 |
거참 |
2014/03/11 |
1,230 |
359807 |
인간극장에 부자들 나오면 어떠세요? 13 |
호롤롤로~ |
2014/03/11 |
4,978 |
359806 |
함익병 말대로라면 여자대통령 임기는 3.75년이라는..ㅋㅋㅋㅋ 3 |
ㅎㅎㅎㅎㅎㅎ.. |
2014/03/11 |
1,385 |
359805 |
신의선물에서 범인도 시간 거슬러왔나요? 3 |
신ㅇ |
2014/03/11 |
3,810 |
359804 |
82 어플 없나요? 7 |
어플 |
2014/03/11 |
744 |
359803 |
유럽 계시는 82님들 (CET:유럽표준시간???) 좀 알려주세요.. 1 |
궁금 |
2014/03/11 |
1,620 |
359802 |
제평에 있던 바이민 매장이전했나요? |
흠 |
2014/03/11 |
2,111 |
359801 |
군가산점.더치페이.김치녀 논란 14 |
군대 |
2014/03/11 |
3,160 |
359800 |
조언 부탁드려요. 1 |
hormig.. |
2014/03/11 |
457 |
359799 |
외국에서 한국 귀국시기고민입니다..(중학생아이자녀두신분조언주세요.. 7 |
귀국시기고민.. |
2014/03/11 |
2,124 |
359798 |
한가지 음식에 빠져들면 그것만 먹어요. 14 |
영양불균형 |
2014/03/11 |
2,588 |
359797 |
포토샵 일러스트 등 프로그램 다운로드 4 |
러블리초이 |
2014/03/11 |
3,567 |
359796 |
아버지가 제 이름으로 대출을 받으려고 해요... 14 |
망고주스 |
2014/03/11 |
3,299 |
359795 |
요즘 방영하는 드라마 뭐보시나요 26 |
‥ |
2014/03/11 |
2,976 |
359794 |
18개월 아이가 엄마를 거부할 때 7 |
서하 |
2014/03/10 |
1,976 |
359793 |
신의 선물, 조승우 때문에 볼거같아요 3 |
... |
2014/03/10 |
2,105 |
359792 |
임신막달에 뭐가 필요할까요? (먹을거로) 2 |
막 |
2014/03/10 |
7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