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냥 단순하게, 그저 좋게만 생각하고사는사람 부러워요
제가 그분앞에선 항상 밝은 모습만보였다 생각했고 같이 한 모임에서도 제나름 유머있는 분위기메이커라 생각했는데 그분이그리 느끼셨다는거에 많이 놀랬어요. 어찌 알아챘나 싶어서요..
은연중에 드러났던건지.. 바닥을치는 자존감에.,우울한 기저를 바탕에 깔고있네요.. 혼자 사색하거나 혼자있는시간좋아하구요 사람 모인자리에선 기빨리는 느낌. 지치기도해요
하지만 저의 이런면을 감추려 사람들앞에선 오히려 더 크게웃고 말하고 농담해서 절 잘모르는 사람은 밝고유쾌하다 말하죠
근데 오늘 그애길듣고 아 우울기저는 숨겨지질않는구나했어요
태생이 밝고 긍정적ㅇㅣ고 고민없는사람 넘 부러워요. 세상고민 혼자 다 이고있는것같은 제가 넘 싫네요
나이 마흔에 성격 기질 고치기도 힘들겠지만 꼭 고치고싶네요 어떻게 할까요
1. ㅇㅇ
'13.12.1 2:15 AM (175.113.xxx.52)음..
우선 내가 무엇에 행복해하는가에 대해 세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보통 삶의 만족도가 낮은 분들은
행복의 기준이 남의 시선이나 비교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내가 진정 뭘 원하는 지 모르니까
남들이 행복하다고 여기는 기준, 부러워하는 기준에 따라맞춰 살기쉽죠
하지만 살아보면 그렇게 살아지던가요?
그 기준에 맞출수도 없을 뿐더러
나를 정말 행복하게 해주는지 알지못하는 상태에서도
그 기준이 충족되어도 결국 공허해지고 불행해져요.
행복의 역치를 낮춰보세요. 아주 사소한데서부터
계절마다 달라지는 바람의 냄새.
아주 해맑게 웃고있는 아이의 얼굴같은데서 행복을 느끼는 연습을 하셔야 되요
그리고,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는 것이 정말 좋아요.
봉사활동. 한번 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분명 힘들고 귀찮은 일이지만 느끼는 바가 있을 거에요.
이런 것들을 하고, 생각하고 느끼는 연습이 된다 해도
꼭 행복해진다는 보장은 없어요
하지만 그래도 내가 가장 불행한 누군가는 되지 않을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건요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나를 향하는 순간, 나는 나락으로 빠진다는 거에요
그리고 그 불행의 나락은 너무도 달콤해서 나를 그곳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불행이 나를 잡아먹어버려요.2. 뭔가
'13.12.1 2:29 AM (211.209.xxx.15)나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가 뭔가 보세요. 만족스러운 상태가 아니라는건데, 그 불만을 고칠 수 있느냐 없느냐 판단하시고 고칠 수 있으면 노력, 없으면 생각바꾸기를 하셔요.
3. 맞아요
'13.12.1 2:31 AM (24.246.xxx.215)'마냥 단순하게' 어릴때는 좋게 들리지 않았죠.
그러나 바러 그게 삶의 지혜인것 같아요.
너무 복잡하게 사는거 피곤하죠... 물론 성격이 그래서 어쩔 수 없다지만
그냥 단순하게 평범하게 사는게 갑이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71980 | 다른 선진국들도 이런 대형사고에는 속수무책이었을까요? 7 | 제발 | 2014/04/17 | 1,948 |
371979 | 22살 여승무원 박지영 양을 의사자로 선정해야 합니다! 7 | 참맛 | 2014/04/17 | 4,000 |
371978 | 이건 사고가 아닌 살인이예요 4 | 진도여객선 | 2014/04/17 | 1,415 |
371977 | 여섯살 아이가 세월호에서 구출된 뉴스를 보았어요.. 3 | 아가야.. | 2014/04/17 | 3,359 |
371976 | 그만둬야겠지요? 2 | 조언 | 2014/04/17 | 1,642 |
371975 | 헬리콥터 500대도 안 될까요? 7 | 하자 | 2014/04/17 | 2,257 |
371974 | 침몰한다는 방송은 10시15분, 선장은 9시 탈출???? 8 | 참맛 | 2014/04/17 | 3,026 |
371973 | 선장이 주머니에 돈을 말리고 있었다라... | 선장이라는 .. | 2014/04/17 | 2,739 |
371972 | 이 와중에 내일 유치원 소풍.. 5 | 돌돌엄마 | 2014/04/17 | 2,759 |
371971 | 생존자 많대요. 배에서 구조 기다리고 있대요. 16 | 아직은 | 2014/04/17 | 15,436 |
371970 | 2014년 4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 세우실 | 2014/04/17 | 1,244 |
371969 | 2학년 9반 담임교사 최혜정씨 시신 확인 12 | 슬픔 | 2014/04/17 | 7,849 |
371968 | 생명줄이라는 구명보트는 왜 펴지지 않았을까요 4 | 진홍주 | 2014/04/17 | 2,477 |
371967 | 동생이 미국서 사는데, 크루즈 여행을 최근에 다녀왔어요. 3 | 알콩달콩 | 2014/04/17 | 5,536 |
371966 | 한 영화만 떠오른다는.. | 그냥 | 2014/04/17 | 1,222 |
371965 | 이번사고 박근혜 대통령 책임론 19 | 진실은폐 | 2014/04/17 | 4,064 |
371964 | 바보같은질문좀 3 | 궁금맘 | 2014/04/17 | 1,205 |
371963 | 정치에서 뭐 구린건 없는지 3 | 염려 | 2014/04/17 | 1,225 |
371962 | 세월호. 서울호. 1 | ... | 2014/04/17 | 1,525 |
371961 | 시뻘겋게 눈뜨고 있는 어린 생명을 가둬서 죽이는 이나라 3 | 우리의아이들.. | 2014/04/17 | 2,438 |
371960 | 가슴이 찢어집니다‥ | 장미 | 2014/04/17 | 946 |
371959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 | 명복 | 2014/04/17 | 1,167 |
371958 | 세월호 침몰 원인 글이라는데 공감이 가네요 4 | 참맛 | 2014/04/17 | 5,449 |
371957 | 사는게 싫어지네요.. 4 | 아아 | 2014/04/17 | 1,983 |
371956 | 안전사고 | 갱스브르 | 2014/04/17 | 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