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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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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을 그 양반이라 지칭해도 되나요

시댁 조회수 : 1,737
작성일 : 2013-12-01 00:30:59
시아버지께서 저희 엄마를 지칭하며 "그 양반은 지금 뭐하며 지내냐?"길래 성의껏 말씀 드렸는데요.

지칭이며 묻는 어투가 시간이 갈수록 불쾌해요.

저희 부모님이 사정상 별거중이라 엄마가 힘들게 지내고 계시거든요.

저한테나 엄마한테나 가슴 아픈 현실인거 잘 알면서도 저런 식의 말씀을 하셨네요.

질문 내용은 안부인사의 연장이라 생각할수 있다 치더라도요..

사돈한테 그 양반이라는 지칭이 올바른건지 궁금해요.

IP : 114.93.xxx.2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ㅍ
    '13.12.1 12:35 AM (203.152.xxx.219)

    듣기에 따라서.. 어린 사람이 나이든 사람에게 그렇게 말하는건 버릇없어보일순 있으나
    비슷한 연배의 같은 항렬? 사돈끼리는 양반이라는 표현 괜찮은것 같은데요...

  • 2. 별로..
    '13.12.1 12:46 AM (222.106.xxx.42)

    별로 듣기 좋지 않았어요.
    그냥 니네 어머님 아버님은 어떠시냐??
    라든가 사돈은 어떠시냐?? 는 좋은데...
    그 양반은 듣기 싫었어요.
    전 우리남편이 울아빠한테 그양반 그래서 황당했던 기억이..
    가정교육 못받은 티가 나더군요..

  • 3. ^^
    '13.12.1 1:36 AM (114.93.xxx.246)

    답변 감사드려요.

    예에 어긋나진 않으나 듣기 좋은 소린 아닌거 같네요.

  • 4. ///
    '13.12.1 3:36 AM (14.138.xxx.228) - 삭제된댓글

    아니요. 예의에 어긋난 표현 맞아요.
    그 양반이라는 표현은 남자를 범상히 또는 홀하게 이르는 말입니다.


    양반03 (兩班)「명사」

    「1」『역사』고려ㆍ조선 시대에, 지배층을 이루던 신분. 원래 관료 체제를 이루는 동반과 서반을 일렀으나 점차 그 가족이나 후손까지 포괄하여 이르게 되었다.
    ¶ 양반 행세를 하다/양반의 핏줄을 받고 태어나다/지금 세상이 어느 땐데 양반 상놈을 구별하고 그러나.
    「2」점잖고 예의 바른 사람.
    ¶ 그분은 행동거지 점잖은 거며 몸가짐 바른 거며 그야말로 양반이지.
    「3」자기 남편을 남에게 이르는 말.
    ¶ 우리 집 양반/그 양반은 집에 있을 때면 도무지 말이 없어요./조금 있으면 우리 양반이 돌아올 테니까 인사도 드리고 무어 도움을 청할 일이 있으면 기탄없이 이야기를 해 봐.≪박태순,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
    「4」남자를 범상히 또는 홀하게 이르는 말.
    ¶ 기사 양반/여보시오! 젊은 양반, 길 좀 물어봅시다./이런 답답한 양반을 봤나./신이 있다면, 그 양반이 나에게만 온갖 시련을 떠안기기로 작정을 했나 봐.≪김원우, 짐승의 시간≫
    「5」사정이나 형편이 좋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그 고생한 일을 생각하면 지금 이렇게 사는 거야 양반이죠.





    (펌)

    "그 양반"이란 표현에 대하여

    --시건방진 인간일수록 "그 양반"이란 표현을 잘 한다





    송 현(시인.한글문화원장)





    그 자리에 없는 사람을 3인칭으로 지칭할 때 "그 양반"이란 표현할 때가 있다. 그런데 "그 양반"이란 표현을 할 때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 가령, 주부가 다른 사람에게 자기의 남편을 지칭할 때 "그 양반"이라고 한다면 이는 그리 문제될 게 없다. 그 자리에 없는 자기 은사나 스승을 지칭할 때 "그 양반"이고 하는 사람이 많다. 자기 은사나 스승을 3인칭으로 지칭할 때 "그 양반"이라고 하는 사람은 대단히 시건방진 사람이고, 이런 표현은 대단히 시건방진 표현이다.



    가령 내가 나의 정신적 스승 함 석헌 선생을 지칭할 때 "그 양반"이라고 하면 될까? 만약 내가 함 석헌 선생을 "그 양반"이라고 지칭한다면 이는 엄청난 결례일 뿐 아니라 몰상식하고 시건방지기 짝이 없는 표현이다.



    요즘 방송에 나와서 자기 은사나 스승을 지칭할 때 예사로 "그 양반"이란 표현을 하는 몰상식한 인간들이 참 많다. 어제 무슨 방송을 보는데, 무슨 대학 총장이란 자가 나와서 자기 은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예사로 "그 양반"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나라 대학 총장이란 자의 교양 수준이 이 정도이면 그 대학 교수들의 수준은 어떠할까? 그리고 그런 함량미달의 교수들에게 배운 학생들의 수준은 어떨까?(2011. 12. 24)

  • 5. ...
    '13.12.1 6:41 AM (24.209.xxx.75)

    무례한 표현 맞는데요. 근데 이혼하셔서 안사돈이라는 말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셨나?

  • 6. ,,
    '13.12.1 10:29 AM (121.182.xxx.239)

    무례한 말은 아니에요. 그냥 안사돈이란 말대신에 지칭한 말뿐이니 너무 꼬아서 들을 필요는 없을것
    같은데요. 예를 들면 바깥 양반께선 평안하신지, 우리 바깥 양반이~ 등등 아무튼 제고향쪽에서는
    무난하게 쓰이는 말이에요.

  • 7. ...
    '13.12.1 5:10 PM (119.196.xxx.178)

    무례한 말 맞아요
    바깥 양반이.... 는 맞는 표현이구요
    바깥 양반은 평안하신지도 ... 같은 연배에서는 맞는 말입니다.

    안사돈. 네 어머니. 친정의 어머니.... 이런 무수한 표현을 두고 그 양반이라니...

  • 8. ...
    '13.12.1 5:10 PM (119.196.xxx.178)

    더구나 같은 안사돈끼리도 아니고
    시아버지가 안사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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