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전 책읽어주는거..1년넘게 울리며 재우게되네요..

샤르르 조회수 : 2,933
작성일 : 2013-11-30 18:19:23
돌쯤부터 자기전 책을 20분정도 읽어주다 재웠는데
14개월부터 책책하며 더 읽으라고 하더니 지금27개월.
책 읽어주세요 소리지르고 발구르고 야단입ㄴ다.
항상 일관되게 아홉시반이면 늦었으니 자고 내일 읽어준다고
가차없이 불을 끄는데도 책읽어주세요 수십번 외치고
왜 못읽어주는지 같은 대답만 수십번 하다가 버럭 화를 내곤 합니다.
아이가 왜이럴까요..낮에는 재밌는게 많으니 이렇게 책읽어달라고 안하는데
자기전 끈질기게 같은말 또하고또하고..
잠들기 싫어서 그러는것 같기도 한데 이럴땐 어떻해야하나요
다들 거쳐가는 과정인가요? 티비나 핸드폰에는 상대적으로 집착하지 않는편이고 티비는 제가 좀시끄럽네 소리만 해도 꺼버려요
핸드폰들고있으면 저나기 치워라 하며 자기노는데 데려가구요.ㅈ
밖이나 도서관에선 책 거들떠도안보고 뛰어다니기바쁜데 집에서 특히 자기전에 ㅜㅜ


IP : 112.153.xxx.1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30 6:27 PM (122.40.xxx.41)

    고학년인 딸 어릴때 잘때마다 더 더 해서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심하다 싶을땐 엄마 목이 너무 아프네 엄마도 자고싶다 아우피곤해. 우리 끌어안고 잘까?
    하면서 안고 잤어요.

    애 자면 나왔고요

  • 2. 버럭화낼때
    '13.11.30 6:33 PM (94.8.xxx.64)

    잠오는 순간에 그런식으로 칭얼대는 애들도 있으니
    그냥 그래도자야돼 라고 단호히..

  • 3. 잠투정 같아요
    '13.11.30 6:37 PM (180.65.xxx.29)

    저도 낮잠 잘때 뉴스 같은거 틀어 두면 잠이 잘오더라구요 조용한것 보다 귀에서 누가 소곤 소곤 해주면
    더 잠이 잘오니까 애도 그런거 아닐까 싶어요

  • 4. 두시간도
    '13.11.30 6:44 PM (210.222.xxx.111)

    읽어줘보고 목쉬면 아빠랑 교대. 졸면서 읽다보면 횡설수설하고 있고ㅎ. 많이 읽어줘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글알고 나선 아이 스스로도 엄청 읽었어요. 도저히 사댈수가 없어서 도서대여점 두곳서 카트로 실어날랐다는. 읽고 잘 시간 감안해서 한30분만 더 일찍 자리피면 안될라나요. 애들 다 그래요 다섯권 더 읽자 그러면 두권 세권 협상하고 불끄자면 잘때까지 읽어달라고.

  • 5.
    '13.11.30 6:45 PM (116.40.xxx.11)

    울 큰아이가 그랬어요. 육개월부터 책 읽어줬어요. 낮에는 실컷 놀고밤만되면 자기 싫어 엄청 읽어달라고해요. 울아이는 자기 싫어서 그런것 같아요. 그것도 한때니 많이 읽어주고 책 읽는시간을 잠시간 늦지않게 당겨보세요.

  • 6.
    '13.11.30 6:50 PM (112.169.xxx.114)

    지금 소중한게 뭔가요
    집안일?
    집안일은 하루 이틀 미뤄도 괜챦지만
    아이에게
    지금시기 다시 돌아오지 않아요
    저도 3년은 어릴때 책을 읽어 줬어요
    초등까지 그리 책을 좋아하더니 중학교부터 잦은전학 친구들과의 게임에 빠지면서 공부 안하는것도 아니고 잘하는것도 아니고 하더니 3개월 맘먹고 공부하더니 명문대 갔어요
    집중해서 하는데 밑바탕에 독서력이 있으니 그 효과가 엄청났던거 같아요

  • 7. 리본티망
    '13.11.30 6:50 PM (180.64.xxx.211)

    아이 둘 키울때 그래봤는데 큰애는 그냥 순순히 자고
    작은애는 더 읽어달라고 발버둥이라 힘들어서 관뒀어요.
    욕구 차이입니다.

  • 8. 그냥
    '13.11.30 6:51 PM (125.138.xxx.176)

    너무 힘들면 테잎이나 씨디 틀어줘 보시지 그러세요~~

  • 9. ..
    '13.11.30 7:05 PM (118.221.xxx.32)

    저도 그래서 시디 많이 활용했어요

  • 10. 메이
    '13.11.30 7:14 PM (61.85.xxx.176)

    책은 그냥 읽는다고 그 내용이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에요. 자신의 발달과정과 동일시 되는 책의 내용만 이해하고 받아들여지게 되는거죠. 그러니 아이가 재미없어 하는 책은 아이의 발달에 맞지 않는 책을강요하고 있다는 것이죠. 너무 강요해서 읽히다보면 아이의 뇌는 경험을 통해 지식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살아가는데 응용할 수 있도록 쓰여지는 뇌가 아닌 아니라 단지 기억력에만 의존하고 지식으로써만 끝나는 뇌가 되어버린답니다.

  • 11. 테이프
    '13.11.30 7:20 PM (1.250.xxx.26) - 삭제된댓글

    저는 책 어느정도읽어주다가 아이눕혀놓고 애니매이션이나 전래동화 테이프틀어주곤했어요. 옛날 웅진전래나 교원애니매이션은 테이프가 딸려있어요 그런거 구해서 들려봐주세요 ^^

  • 12. 비슷경험자
    '13.11.30 8:07 PM (116.38.xxx.136)

    고나이 즈음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는 건 적극적극 권장하고 지나침이 없겠지만 원글님 아이의 경우에는 잠투정 성격이 강해보입니다 자기 싫으니 자꾸 더ㅜ읽으라 하거나 이미 너무 졸려서 투정부릴 거리로 책읽어달라는 거 같아요
    일단 아이에게ㅡ책을 읽어주는 건 해주실 수 있는 만큼 해주시되
    잠자기 전 책 읽어주기는 잠들기 한시간 전으로 좀 당겨보시고
    잠들기 전 책 읽는 권수를 정해보세요 5권 뭐 이렇게요
    규칙을 정한후 그 규칙에 완전히 적응 순응 할 때까지는 융통성을 발휘하지 마세요
    그리고 아이의 상태를 봐서 너무 졸려하기 전에 잘 준비하고 책읽고
    그런 다음 자러 들어가도록 만들어 주세요
    아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 투정을 구별할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엄마가 몸과 정신이 피곤하니 그냥 들어주고 마는 것과 아이에게 진정 필요함 것이 뭔지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 13. 울아들
    '13.11.30 8:44 PM (114.205.xxx.245)

    울아들 잠들때 까지 읽어 줬어요. 어느날 보니 글자를 알고 있더군요. 그래도 읽어 주기를 원하면 언제든 읽어 줬어요.

    초등2학년까지..그아들 자라 이번에 영재고 합격 헸어요. 힘들더라도 열심히 읽어 주세요.

    잡안일은 아이 재우고 하다보면 항상12시를 넘어 시작 했네요.

  • 14. ...
    '13.11.30 8:49 PM (61.97.xxx.38)

    그냥 책 읽어주고 10시에 재우심이 아홉시반이나 열시나 차이도 없는데요
    자기 싫어 그런것도 있지만 자기전 읽는 책이 재밌나보더라구요

  • 15. 밍아밍아
    '13.11.30 9:25 PM (123.113.xxx.121)

    원글님 질문좀 해도될까요? 저희애긴 남자11개월인데 낮이고 밤이고 책읽어주려하면 도통흥미가없어요 책펴면 두장넘기기 바쁘게 자기가탁 닫아버려요. 애기마다 성향이다른걸가요? 첨엔어떤식으로 읽어주셨어요?

  • 16. dd
    '13.11.30 11:00 PM (61.79.xxx.169)

    책을 좋아하는 성향의 아이가 잠도 자기 싫으니 그러는거에요
    책을 자기전 두시간 전부터 ㅎㅎ 보기 시작하세요.
    두시간쯤 보면 왠만하면 지쳐요 잘 시간이다 분위기를 조성하고 잠자리에 들어서 두시간 읽고 자는걸로..

  • 17. ''
    '13.12.1 2:42 PM (58.224.xxx.21) - 삭제된댓글

    누워서 톤 없이 나직히 읽어줘보세요
    그래도 안자고 계속 읽어달라하면 불끄고 이야기형태로 들려주세요
    일단 불을 끄고 이야기를 들려조다보면 금새 잠이 들더라구요
    전 그렇게 하거든요^^ 체력이 된다면야 주구장창 읽어주고 싶지만 늙은 엄마의 체력에는 한계가 있더라구요ㅎㅎ
    원글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책을 안보려는 아이보다는 훨씬 행복한 고민이시잖아요?^^
    책 많이 읽은 아이는 나중에 학교보내보면 달라요..
    엄마가 뿌듯해할날 옵니다
    밤에 책 읽혀줄 체력 남겨 놓으시고 아빠가 육아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교대로 읽어주는것도 의논해보세요
    그럼 화이팅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457 윗층에 킹콩이 사나봐요(층간소음) 7 윗층에. ... 2014/01/21 1,582
343456 메이필드 봉래헌 괜찮나요? (환갑 8명이 식사할 곳 서울 추천 .. 2 함께걷고싶다.. 2014/01/21 3,779
343455 지방에서도 dmb 가 잘 나오나요? ... 2014/01/21 298
343454 4인가족 식비 어느 정도 지출하시나요? 6 이와중에 2014/01/21 3,789
343453 스뎅미스 혼자 보내는 저녁 시간 ㅋ 8 골드는 아님.. 2014/01/21 2,103
343452 한국 근현대사 역대 테러리스트는 3명 + 1 1 손전등 2014/01/21 592
343451 노무현 대통령 "대통령 못해 먹겠다" 안철수씨.. 32 루나틱 2014/01/21 4,553
343450 카드가 없는데 카드 정보가 유출되었다는게 2 ... 2014/01/21 1,401
343449 아이파크 보면서 무척 부러웠어요. 2 해운대 2014/01/21 3,568
343448 안철수까들도 참 할짓 없네요 18 ㅇㅇ 2014/01/21 1,066
343447 까다로우신 시어머니 생신선물.?? 12 처음본순간 2014/01/21 4,857
343446 에이미 지금 손석희 뉴스에서 인터뷰하네요 11 dd 2014/01/21 8,435
343445 무 보관 잘하시는 분? 8 어떻게 2014/01/21 1,804
343444 안철수 이사람 정말... 33 .. 2014/01/21 3,821
343443 불경은 왜 우울할까요? 12 ... 2014/01/21 4,564
343442 실세 중에 질세 서청원 사위 .....뉴욕 부동산 불법매입 실태.. 1 선데이 저널.. 2014/01/21 1,173
343441 세계교원단체- 전교조 법외노조철회안하면 한국압박하겠다 1 집배원 2014/01/21 588
343440 이혼해결이 되지 않았지만, 살 곳을 구하려 합니다. 5 살기 2014/01/21 1,807
343439 남편 좀 이기적인 것 같아요 8 ㅇㅇ 2014/01/21 2,494
343438 성조숙증 아닌가 걱정이 되요. 5 딸둘맘 2014/01/21 2,200
343437 엄마가 명예퇴직 한다고 하는데 걱정이돼요 18 ded 2014/01/21 4,825
343436 급질)인터넷 쇼핑몰에서 선물보낼려고 하는데 2 다람쥐여사 2014/01/21 529
343435 군에 있는 아들이 기침땜시요... 10 군에 있는 .. 2014/01/21 1,553
343434 글펑합니다. 66 며느리 2014/01/21 12,181
343433 친구랑 둘이 갈건데 보라카이 또는 사이판 중 추천해주세요 2 ... 2014/01/21 1,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