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이나 자녀가 갑상선저하증인 분들 계시나요?

혹시ㅁ 조회수 : 3,209
작성일 : 2013-11-30 15:06:16

제 8살난 큰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갑상선 이상을 발견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신지로이드 약을 먹고 있어요.

갑상선이 아주 없는건 아니고 남들보다 크기도 많이 작고 아주 흐릿하구요, 갑상선 호르몬을 조절하는 호르몬? 그게 제 기능을 못한다고 하네요.

제가 외국에서 출산을 했는데, 거기서는 그냥 약만 먹으면 정상인과 다르지않다. 다만 약은 평생 먹어야 한다. 그랬었고,
한국에 온지 3년째인데 여기서도 계속 약만먹고 일년에 두 세번 피검사하고 사진찍는데 별 차도가 없어요.

그런데 며칠전 우연히 남편과 군대얘길 하다가 남편이 이 질병도 군대 가야하나? 매일 약 먹어야하는데 처방받고 어저지? 하더라구요. 전 당연히 군병원? 다니면서 약 먹는거 아냐? 했는데
찾아보니 세상에, 갑상선저하증은 4급 공익이네요.
사실. 어머 왠일이야. 하면서 너무 좋아하긴 했어요. 근데 다시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 질환이 오죽 힘든병이면 이렇게 분류되는건가싶어 겁이 덜컥 나더라구요.
전 정말 약만 먹으면 정상인처럼 생활가능하다고 생각했거든요.

혹시 본인이나 자녀분들 중 갑상선 저하증이신 분 계세요?
약 복용해도 몸이 많이 힘든가요?
어떤증상이 있는지 좀 알수 있을까요?
IP : 175.223.xxx.24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1.30 3:15 PM (203.232.xxx.243)

    선천성은 아니지만 어렸을때 생겼는데요
    키는 정상적으로 잘 큰 것 같아요. 다만 20대인데 골감소중이라서 칼슘제와 비타민디복용중이예요.

  • 2. 힘들어요.
    '13.11.30 3:17 PM (58.142.xxx.123)

    쉽게 지치고 피로해요.
    면연력 떨어지면 온갖 질병 다 걸려요.
    정말 힘들어요.

    손하나 까딱 안해도 힘들어요.
    괜히 공익으로 빠지는게 아니에요.

    평소에 운동 정말 열심히 해서 체력 키워야 합니다.

  • 3. 심심한동네
    '13.11.30 3:18 PM (121.173.xxx.90)

    제가 저하증인데요 약의 용량을 정확하게 맞추기 위해 때마다 검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필요한 용량보다 적으면 저하증 증상(대사가 느려지고 머리도 나빠지겠죠)이 나타날 것이고 용량보다 많으면 골다공증, 손떨림, 심장이상 같은게 오니까요. 보충역 판정은 영내 생활하는 군인이 서너달에 한두번씩 혈액검사 등을 하는게 현실적으로 어려워서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

  • 4. 퍼플스타
    '13.11.30 3:22 PM (220.118.xxx.196)

    딱히 증상이 있는건 아닌데
    피곤합니다.피곤한채로 매일매일 살아가는거같아요.
    피로가 불리지가않아요.

  • 5. ...
    '13.11.30 3:37 PM (211.107.xxx.61)

    신지로이드 먹고 수치가 정상이라고는 하는데 늘 피곤해요.
    운동하고 비타민 건강식품도 챙겨먹고해도 남들보다 쉽게 지치고 늘 피곤한거같아요.

  • 6. 원글
    '13.11.30 3:56 PM (220.124.xxx.131)

    그렇군요. 전 의사 선생님 말만듣고 약 먹음 괜찮으려니 했었는데 걱정되네요.
    운동 좋아하고 많이하는데 체력이 딸려서 잠을 12시간씩 자도 잘 못일어나긴 해요. ㅠ
    어쩌죠. 앞으로.. 공익이라고 좋아한 제가 넘 어리석고 아이에게 미안하네요. ㅠ

  • 7. 저도
    '13.11.30 6:23 PM (220.87.xxx.12)

    기능 저하라서 약을 계속 먹고 있네요. 이제 수치는 정상인데도 너무너무 피곤해요. 겨울되면 더 심해지고요. 정말 손하나 움직일 힘이 없어서 피검사 했더니 갑상선염도 재발 했더라구요. 게으른 것처럼 보이는게 이 병인것 같아요. 정말 힘들어요. 눈뜨고 있기도 힘들때가 있지요. 살이 찌는 증상이라 겉은 멀쩡해 보이거든요. 속 모르는 사람들은 살빼라고도 하거든요.암튼 힘든 병이예요.

  • 8. 쵸코
    '13.11.30 8:00 PM (118.222.xxx.190)

    제 아이가 선천성 이예요...지금 17살인데 그렇게 피곤해하지 않아요
    신지로이드 약도 꾸준히 먹고있는데 지금까지 크게 아픈적도 없고 피곤해서 힘들어하는경우도 거의없었어요
    그렇다고 보약을 먹인적도 없구 다른 비타민제도 먹지않아요...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같네요..^^

  • 9. 저도
    '13.11.30 9:40 PM (121.190.xxx.201)

    저도 저하증 환자인데 고혈압 약처럼 평생 복용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씬지로이드는 크기도 작고 값도 무지하게 싸서 약값 부담도 없는 약이죠
    다만 호르몬 조절 잘 되나 확인하러 피검사 가끔 해야 하는 게 불편하지 일상생활에 불편한 건 없네요
    호르몬 수치 조절 잘 되면 피곤하다던가 이런 증상은 없는 것 같아요
    약만 잘 먹으면 됩니다

  • 10. 괜찮아요
    '13.11.30 11:15 PM (210.117.xxx.150)

    제 딸도 선천적으로 갑상선 저하증이에요 태어나자마자 빨리 발견되어 약 조치가 되었고 계속 약먹고 일년에 두어번 검사하고 몸은 좀 약한 편인데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니에요 너무 걱정마세요 약만 잘먹으면 걱정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403 전지현 주근깨와 다리 시술을 안받는게 궁금하네요. 8 근데 2013/12/28 18,092
335402 이소라 '바람이 분다' 가사중에서요 1 너머 2013/12/28 1,696
335401 카톡친구가 돼 주세요~~ 4 원해요 2013/12/28 1,252
335400 운동장걷기랑 런닝머신 빨리걷기 중 효율적인 운동은 어떤걸까요? 5 건강해지고파.. 2013/12/28 3,401
335399 묵주 4 2013/12/28 1,120
335398 비행기 타면 귀아프신 분들~ 2 ... 2013/12/28 6,983
335397 주방수전 교체 어떻게 하나요? 2 //// 2013/12/28 3,295
335396 82쿡 공대여인들 봐주세요. 이런 경우 흔한가요? 8 공대녀 2013/12/28 2,321
335395 칠봉이...저렇게 어른스럽고 속깊은 첫사랑 현실에는 없죠 11 마지막 2013/12/28 4,605
335394 인생 사는데 마음이 약해지고 지칠때 7 익익 2013/12/28 2,918
335393 이럴때 집을 옮겨야 하는건가요? 2 .. 2013/12/28 1,348
335392 메뉴 세팅 한 번 봐주세요~~ 2 초대음식 2013/12/27 995
335391 정말 우리에게 '자유의지'란 것이 있을까요? 3 ... 2013/12/27 789
335390 KOCA에 모금액을 보내고 싶은데.. 6 급질 2013/12/27 704
335389 티라미스케잌 집에서 만들어 보신분, 마스카르포네치즈 얼마정도 들.. 8 ........ 2013/12/27 1,768
335388 ITUC 사무총장ㅡ민주노총 투쟁지원 모든 수단 동원한다 4 개망신이다 2013/12/27 1,234
335387 지금 이승철 5 막귀녀 2013/12/27 2,365
335386 우리만 빼고 다 아는 비밀.JPG 有 4 으휴~ 2013/12/27 3,004
335385 인녕하세요. 파업중인 분당선 기관사입니다. 4 2013/12/27 1,544
335384 이건뭐 앞이 안보이네요 그나저나 2013/12/27 880
335383 칠봉아! 이놈아! 10 ㅇㅇ 2013/12/27 3,735
335382 왜 비엔나 커피가 사라졌죠? 23 ..... 2013/12/27 8,542
335381 변호인 혹시 인터넷매진시 극장으로 전화해보세요 1 후리지아향기.. 2013/12/27 1,150
335380 전지현이 어디를 성형한 걸까요? 6 @@ 2013/12/27 6,275
335379 [펌]코레일, 노조에 77억 손배 청구 116억 가압류 6 대한민국! 2013/12/27 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