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요리는 좀 잘 하지만 김치는 내가 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살았거든요.
엄마 아프셔서 엄마의 코치만 받고 김장을 거의
제 힘으로 담았네요..몸은 힘들지만 아주 뿌듯하네요
저희집 김치의 특징은 배추를 푹 절이지 않아요
소금도 줄기부분만 어느 정도만 뿌리고 적당히 봐가면서 전체적으로 숨이 죽었다싶으면
그냥 꺼내서 씼고 물기를 어느정도 뺀 다음에 바로 담아요
엄마가 경상도 분이셔서 주로 액젓은 멸치젓 맑게 다려?낸걸 주로 쓰구요
찹쌀풀 끓이고 마늘 생강 갈고 배 사과로만 단맛내고 그 외에는 단맛재료는
하나도 안넣어요 그리고 고춧가루, 무 생채, 쪽파, 갓, 미나리, 참깨 마지막간으로 천일염으로 조금만
간해서 담급니다
적당히 단맛이 배추와 어우려서 잘 나고해서 지금 김치때문에 밥을 더 먹을
지경이네요...당근 수육도 2끼에 걸쳐서 먹었구요 (김치때문이라는 핑계로 ㅎㅎ)
남은 양념은 다음에 일반 김치로 담을려고 김냉에 넣어놨는데 월욜날 배추 사다가 더 담을려구요.
한망에 세포기 5천원짜리 3망 사다가 담았는데 그러니까 총 9포기죠 다시 2망 더 사다가 담을려구요..
즐거운 오후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