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자식이 상팔자
중2, 중3 아이들이 소위 우등생들 정말 그렇게 생각하나요?
우리나라는 학연 인맥이 성공의 밑거름이다. 인맥형성을 위해 명문대를 가야한다 .. 사립초 특목고 가는것도 우등한 아이들하고 어울리기 위해서 간다 등등
너무 충격받아서 신랑보고 티비 꺼라고 소리질렀네요
진짜 이게 대학민국 교육의 현실인가요?
심히 나라의 미래가 걱정되요 경제의 성장은 이루어도 의식수준은 바닥인 암울한 나라
정말오래전이지만 친구 오빠가 전국수석하고나서 인터뷰한게 생각나요 1987 년경인데 부산 충렬고 정ㅇㅇ
집이참 어려워 엄마랑 누나가 공장다니면서 뒤바라지 해서 전국수석 이었는데 서울대 물리학과 갔어요
사회자가 집안형편도 어려운데의대가서 효도하지 그러냐하니
우리나라 과학발전에 기여하는것이 더큰 효도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어요
아직 이런 우등생 존재하겠죠.?
뜬금 없이 눈물날라그래요
1. ...
'13.11.30 1:04 PM (211.234.xxx.223)저희때 이과수석은 기초과학부 쪽이었나 갔다가 결국 의대 갔던 걸로 기억해요 나라의 미래 생각해서 과학자가 되어라고 하는건 가혹하죠
2. 제가 글을 못쓰나 봅니다
'13.11.30 1:08 PM (221.152.xxx.160)쩝 중학생 아이들입에서 학연 인맥 .. 우등한 이이들끼리 어울려서 클래스를 만들겠다는 생각이 보편적인건가 놀래서 적어봤습니다.
3. 현실이 시궁창인데
'13.11.30 1:13 PM (180.65.xxx.29)애들에게 아름다운 이상운운 하는게 더 이상해요. 과학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던 그친구 오빠도 지금 후회 할수도
4. 현실
'13.11.30 1:17 PM (39.7.xxx.175)뜬구름잡는 이상론보다 냉혹한 현실론을 선호하는 성인으로서 그런 생각하는 중학생들 기특하게 봅니다. 다양한 미디어매체와 인터넷발달이 그리 만든 것이겠죠. 원글님~ 좌절금지에요^^
5. 현실
'13.11.30 1:24 PM (39.7.xxx.82)서민자식들은 당연한듯 군대가고, 고위층 자식들은 군면제는 기본에 외국영주권 취득해서 여차하면 딴나라로 내뺄 궁리하는 한국적 현실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해라...하는건, 너무 어리석은 생각이죠..
누구를 위해 내한몸 희생해야 하나요?
누구나 한번뿐인 소중한 인생들인데..6. 부모교육이
'13.11.30 1:30 PM (221.152.xxx.160)한몫 했겠죠
강용석 아듵들 이었으니까요
맘속으로 생각하지만 애들한테 차마 말못하는 내마음을 중학생들입으로 들으니 제가 너무놀랬던거 같아요
이상과 현실은 다르죠
우리가 받았던 환경과 완전히 달라진 교육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들 잡는게 일상다반사인 현실에서 옛날생각 함 해봤습니다7. 윗윗분
'13.11.30 1:38 PM (221.152.xxx.160)맞아요
마음을 들킨거같아 더 불편했던 그 묘한 ㅠ ㅜ8. 현실
'13.11.30 1:57 PM (121.162.xxx.83)부모의 모습과 아이들의 모습이 매치는 날이였습니다. 심히~~
강용석씨 아이들의 대답은 기대한 것처럼 똑같은 답을 주었고,
이경실씨 아들 손보성군의 현실을 직시하기 시작한 모습의 답에 그간의 방송에서 배운것이 많구나..했고
박남정씨 딸, 초6학년의 발언은 고딩이인 왕재민보다 더 똑^소리나게, 또다른 아이들보다도 더
현명하고 조리있게 의견을 말하는데 그야말로 깜놀했네요.
각각의 아이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가슴 밑바닥까지 동감한 것은,
아이의 모습이 100% 부모의 모습이구나....을 확인하는 프로입니다.9. 흠
'13.11.30 2:13 PM (121.167.xxx.103)저 20년도 더 된 시절 과외교사 하는데 여중 1학년 짜리가 입만 열면 '저 건물 내꺼 였으면... ' 하던 애가 있었어요. 어느 날 그 엄마가 공부 끝나고 가는 길에 태워다 준대서 가는데 계속 ;저 건물 내 꺼 였으면..' 하는 소리를 뻥안치고 열 번 도 더 들었어요 ㅎㅎㅎ. 아이의 세계관과 가치관은 부모 따라가는 것 맞아요.
10. ㅇㅇ
'13.11.30 2:48 PM (114.207.xxx.171)본인 자식이 전국 일등인데 의사보단 물리학자가 되겠다고 하면 어떠시겠어요?
11. ...
'13.11.30 3:25 PM (124.5.xxx.132)사회가 이모양 이 꼬라지인데 아이들에게 바랄 일이 아니지요 제가 사는 곳은 강남도 아니고 서울 구석의 서민동네인데도 그나마 나은 집 애들하고 어울려야 한다고 이사하는 사람들 많아요 부모들이 이런데 아이들이야 당연하죠
12. ..
'13.11.30 3:30 PM (222.237.xxx.50)뭐..제 주위에 잘 나가는 부부들 보면 아이 유치원, 교회(주일 성경학교?) 때부터 인맥 중요하다며 신경 써서 선택하고 등등 하던데요. 그런 부모들 밑에서 크면 아이들도 그리 생각하겠죠. 그 부부들도 제가 어릴적부터 알던 사람들인데 학연, 인맥 등 신경 써서 다 성공했구요.보고 있음 솔직히 아무렇게나 산 내가 ㅂㅅ 이란 생각만 들어요..-_-
13. 오오오
'13.11.30 3:33 PM (183.99.xxx.178)저도 강용석 싫지만 그게 현실인건 어쩔수 없어요.
막말로 강용석이 아니라도 우리모두 그렇게 알고 있지 않나요? 저 고등때만 해도 저런 얘기들을 친구들과 하곤 했는데 너무 세상 모르고 사신건 아닌지요. 그만큼 사회가 치열하단 뜻입니다.
요즘은 초등생도 논술이다 뭐다 하면서 신문이나 잡지 읽히잖아요. 사회 경제에 대해서 의외로 아이들이 많이 알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자기들끼리도 어떤 생각이 드는것 같아요. 또 그걸 친구들과 공유하구요..
이건 가정교육의 문제가 아니라(뭐 교육의 문제일수도... 부모가 돈때문에 허구헌날 싸우는거 보면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할까요?) 사회의 문제인것 같네요.
당장 아이들 교육만해도 보세요. 남들보다 더 좋은 성적을 얻기위해 교육시키는 이유는 뭔지 깊이 한번 생각해보셔야 할것 같네요14. 근데
'13.11.30 3:50 PM (118.42.xxx.32)좋은 학교 들어가서 빵빵한 재력, 권력 사람들이랑 인맥 맺으려는 서민 자식들...
과연 그 잘나가는 집안에선 끼리끼리 아니고, 처지는(?) 집 자식들이랑 인연 맺는거 좋아할까요? 저게 내 덕보려고 저렇게 나한테 달라붙는구나 싶어서 오히려 더 우스게 볼거 같은데요..
인맥이라는 거... 다 남 덕볼려고 하는 마음이잖아요...과연 덕 베풀어줄 사람들이 그리 많을지;15. ..
'13.11.30 6:44 PM (1.237.xxx.227)그거 부모가 자주하는말 따라하는겁니다.
계속 듣다보니 그리되는거예요16. 음
'13.11.30 6:45 PM (211.219.xxx.101)현실이 그런데 개인에게 헌신만 요구할수 있나요
국가를 위해 이공계 간 수재들에게 국가가 어느정도만 보장을 해줬다면
국가를 위한 삶을 명예롭게 생각하고 살았겠죠
인맥 학연 중요해요
인맥이 남 덕을 보려는게 아니리 내가 덕을 주기도 해야하는 관계에요
현실을 알려주는게 나쁜 교육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