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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서야,좀!!!

형님 조회수 : 10,154
작성일 : 2013-11-30 12:59:23
이사를 했어요
이사하는날 친정식구들 와준다해서 더 정신없다고 괜찮다했고요
저녁늦게 갈비탕 이랑 치킨 이것저것 테이크아웃해서 동생이랑다녀가셨어요
시어머님은 몸이 좀 불편하셔서 못와보시는거 미안하다고 전화여러번 주셨고,
돈도 좀 보내셨어요
중간중간 이사하는거 아는 지인들이 카톡,문자 왔었고요
그런데..
동서가 어머님이랑 통화하면서 형님이사하는데 도와드리지도 못해서 죄송하다고 했대요
그래놓고 일주일지나 지금까지도 제겐 전화한통 없네요
그리고선 오늘 아침 시어머님이랑 통화하는데 어제 또 그런류(죄송하다,...)의 얘기를 했다네요
참나,
그런말을 왜 나한테 안하고 어머님 한테 말해요?
정말 그런맘이 좀이라도 있으면 나한테 전화하든지,카톡이라도 보내면될걸..
이사할때 누구오는것도 더 신경쓰여 아무도 못오게해요
동서 전화안받아도되고 왜 전화도 안하나 생각도 안해요
좋고 싫고 아무감정없어요
아니,안가지려고 노력해요
그냥 최대한 예의지켜 지내는 사이죠
근데 한번씩 저러는거 이해가안되요
왜 화가 나는지 저도 모르겠는데 기분이 심히 나쁘네요
어디 말하기도 그래서 여기 풀고 신경끄려고요.


IP : 221.147.xxx.186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30 1:04 PM (211.36.xxx.237)

    ㅋ 동서가 여우네요. 말은 비단...
    시어머니한테 저 이렇게 형님한테 잘해요. 저 이렇게 착해요 언플하는거죠.뭐.
    곰 같이 우직한 우리 동서, 자네가 최고다.

  • 2. 겨울이다
    '13.11.30 1:06 PM (122.36.xxx.73)

    그냥 어머님한테 동서가 저에게는 전화한통없네요..어머님통해서만들으니 섭섭해요.한마디하세요

  • 3. ㅇㅍ
    '13.11.30 1:10 PM (203.152.xxx.219)

    그냥 시어머니한테 말만 하는거죠.. 그러려니 하세요. 지 점수 따려고 하는건데;
    원글님께 피해가는건 없잖아요.. 원글님도 똑같이 해보세요. 어머님 서방님네 동서네
    뭐뭐 좀 도와줘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말로만~~~~~~~~

  • 4. 동서에게
    '13.11.30 1:13 PM (119.149.xxx.212)

    기대하치마세요~괜히님만마음상해요

  • 5. 그냥 시모 말일수도
    '13.11.30 1:15 PM (180.65.xxx.29)

    동서가 그런말 한게 아니라 시모가 가정의 평화를 위해 하얀 거짓말 한다고 한걸수도 있어요

  • 6. ..
    '13.11.30 1:26 PM (211.234.xxx.128)

    시모가 둘러대고 그러는거에요
    시모 성향을 보니 딱 그렇네요
    동서는 시모에게 그런말 한적 없는데 시모가 원글님이 서운해할까봐 없는말 하는거죠
    동서는 형님네 이사하는데 무슨상관..이러고 있는거구요

  • 7. 이글의
    '13.11.30 1:41 PM (175.112.xxx.100)

    주제에서는 벗어나지만 이사가 무슨 돌잔치나 집안 행사도 아니고 못가봐서 미안해할거 있나요?
    이삿짐센타에서 다 알아서 해줘서 부부중에 한사람만 있어도 다 해결되는 건데 좀 의아하긴 하네요.
    전 이사하고 며칠후에 양가 부모님께만 이사 잘했습니다 하고 땡인데......

  • 8. 원글
    '13.11.30 1:51 PM (221.147.xxx.186)

    그니까요
    차라리 암말 안하면 열불이라도 안나지...
    포장이사하는거니 그냥 지켜보고있다가 간식챙겨주고 가구자리잡아주고 다 우리가할일이죠
    누가 지보고 미안해하랬나
    맘에도 없는말하니 그러는거죠
    시어머님이 그냥 하신말씀은 아니예요

  • 9. ...
    '13.11.30 2:05 PM (218.236.xxx.183)

    원래 아랫사람이 윗사람한테 전화하는거 자체가 편하지만은 않죠.

    저는 맏이라 볼일 있음 아랫동서 한테 전화하는게 친구나
    친정엄마 만큼아나 편한데

    손위시누이나 시댁에 전화는 그만큼 편하지 않아요.

    만나면 하하호호 잘 지내는데도 그래요.
    성격이 그런가보다 하세요.

    나쁜뜻은 없어요.
    그냥 윗사람 대하는게 편치않은 내성적 성격이겠죠...

  • 10. ..
    '13.11.30 2:06 PM (58.233.xxx.170)

    언플 쩌네요..
    시엄니에게 꼭 말하세요..
    동서가 어머니한테는 그렇게 말해놓고 저한테는 정작 전화한통없어 속상하네요라고....
    동서가 시어머니한테 그런소리 하는만큼도 원글님도 시어머니한테 똑같이 일러바치세요 참지마시고요
    가만히 있다보면 가마니로 알아요
    어디서 언플짓임?
    저도 싸가지 없는 동서하나 있어서 같이 욱하네요

  • 11. ㅠㅠ
    '13.11.30 2:19 PM (58.148.xxx.66)

    저는 동서입장에서 쓸께요
    평소 동서성품과 형님과의 관계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동서의 마음이 진심일수도 있어요
    형님이 어려워 전화하기 어려운건 아닌지 조심스레
    생각해봐요
    제 경우가 그렇거든요
    몇번의 경험으로 형님한테 하는 행동들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고
    눈치보게되고 그래요
    진심으로 편하고 가깝게 지내고싶지만
    성격등 여러가지가 많이 다르고
    형님이 원하는 동서의 모습과
    제가 생각한 동서의 역할이 달라
    제가 경우없고 어리석은 사람이 되버린 경험들이 쌓이니
    전화한통화도 어렵게 하게되요
    하지만 형님이 싫거나 거리두고 지내려는건 전혀아니고
    노력하는 중이랍니다
    형님이 결혼초에 어떻게 하나보자의 마음이 아닌
    쪼금만 편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셨다면
    다가가기 훨씬 쉬웠을거에요
    그리고 이사가는것이 그리큰일인지 좀 의아합니다
    전화해주거나 챙겨주면 고맙겠지만 그러지않아도
    서운할일은 아닌듯해요
    이번일때문이 아니라 평소 동서에 대한 원글님의 마음을 살펴보는것도 필요할것같아요

  • 12.
    '13.11.30 3:14 PM (110.70.xxx.166)

    헐 이런 형님이 없어서 다행이네요.
    말로는 생색내고 안도와줬다 이거잖아요.
    이사까지 챙겨야하나요?
    여우같지만 못할말 한것도 아닌데
    평소 동서가 전화하기 힘든 형님인듯
    사회생활 안 해보셨나요?
    이런일로 아랫사람 욕하는거보니 좋게보이지 않네요

  • 13. 원글님도 동서에게 배우세요
    '13.11.30 3:31 PM (121.145.xxx.180)

    내성적이고 마음만 착한 사람으로요.

    시어머니와 통화할때만 동서에게 미안해서 어째요
    동서에게 참 고마워요 립서비스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윗사람의 도리는 시어머니와 통화할때 동서 칭찬하는걸로 하시면되요.
    말로하면 되는거죠.

  • 14. ~~~
    '13.11.30 3:35 PM (1.246.xxx.113)

    그냥 시엄니가 한소리같아요 동서가 그리말했다해도 좀 이상하긴하지만 어찌할수없는
    어정쩡한 정도네요 거리지켜 니는니 나는나가 최고네요
    작은거 가지고도 기분나쁠수가있어요 이렇게
    저도 그럴때가 있는데 이상하더라구요
    이사했다고 돈봉투를주는데 만났을땐 아무소리도없다가 어디간새에 시어머니한테 전해주라며
    - 이상했구요 .서로의 생일에 전화하면전화주고 오후에하면 오후에주고
    뭔가 오묘하게 기분이상한 그런느낌들더군요

  • 15. ..
    '13.11.30 3:42 PM (119.69.xxx.3)

    동서 지간에 이사 도와주지 않았다고 미안할건 없는데
    시어머니랑 통화하다가 님네 이사 얘기가 나와서 그냥
    형님네 도와드리지도 못하고... 라고했는데 시어머니가 더 부풀려 말씀하셨을 수 있구요.

    어제도 시어머니가 얘기를 먼저 꺼내셨을 수도 있구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는게 맘편하실 것 같아요.

  • 16. ...
    '13.11.30 4:07 PM (27.118.xxx.201)

    제가 아는 여자분이 아기를 낳았을때
    자기 형님이 전화를 해서는 시동생 바꿔달라 하더니
    시동생에게 아기낳은것 축하한다 하더랍니다.
    그거랑 비슷하군요. ㅎㅎㅎ

  • 17. 아아
    '13.11.30 6:39 PM (223.62.xxx.113)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진짜 도와주길 기대한건 아니시죠?
    그럼 그냥 신경쓰지 마세요

  • 18.
    '13.11.30 8:35 PM (221.147.xxx.186)

    한달에 두어번은시댁에서 만나고요
    그외집안행사등에도보고요
    서로어려워하는사이도아니고 .
    그런데 한번씩 저런식의행동을해요
    어머님이두번째얘기하실때 제가 웃으며 저한텐 전화한통화도안하고왜어머님께 자꾸얘기해요 라고하긴했어요 그랬더니 바빠서그런갑다하시대요 애둘학교보내고 전업인주부가 다이얼돌릴시간도없나? 생신같은때도 메뉴뭐해올거냐하면 꼭집어말도찰안해줘요 그래서난뭐뭐할거니중복안되게해 하고말아요 전고아님스톱스타일인데 진짜 안맞네요 근데 막상얼굴보면 또 엄청 친절?해요@@
    이제 그만생각할래요ㅠ.ㅠ

  • 19. 황당
    '13.12.1 1:23 AM (211.192.xxx.132)

    이사하는데 왜 온 가족이 동원되어야 합니까??? 게다가 이사가 동서까지 전화로 챙겨줘야 하는 일인가요??? 살다살다 처음 듣는 얘기네요.

    동서야 시어머니가 "니가 가서 도와줘라."라고 잔소리하니까 그렇게 둘러댄 걸 테고요. 완전히 왕족 마인드이신듯. 이사가는 데 친정식구가 돕는 것도 유별난 일인데 동서까지 신경쓰시다니요.

    동서끼리 딱히 연락할 이유가 있나요. 시어머니와는 다르죠. 그렇게 치면 남자들끼리도 연락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 20. 시어머니가 분란
    '13.12.1 1:48 AM (210.124.xxx.100)

    일으키네요.

    원글님이 동서가 그러더냐?물어본것도 아니고,통화끝에 시어머니가 한말이잖아요.
    그건 그냥 시어머니가 동서가 미안해하더라~면서 그냥 하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동서간에 의좋게 지내라고 하는말이 저렇게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어요.
    오해하게 만들잖아요.
    원글님은 동서전화 기다린것도 아닌데,그런말 들으면 나한테 하지 왜 시어머니한테 말해 싶고
    시어머니는 큰며느리 눈치보느라(눈치주는게 아닌데,눈치보는 사람있어요.제발 저린식으로)
    작은며느리한테 눈치줘서 저런 대답이 나온건지 진실은 아무도 모르는거랍니다.

    남한테 전해 들은 말은,그 자리에서 내가 들은거 아니면 그냥 넘기세요.
    어쨌든 묻지도 않는 말을 전해주는 시어머니가 사단이네요.
    이번일은 그냥 넘어가도
    혹시나 오해될만한 큰 일은 동서하고 꼭 진위를 가리세요.

  • 21. 자하리
    '13.12.1 3:33 AM (178.59.xxx.157)

    시어머니가 분란 만든다는 댓글은 또 뭔가요?
    며느리들 사이 좋게 지내라고 하신 말이라 생각되는데, 시어머니가 사단이니 뭐니...
    이것도 시어머니가 잘못한 게 되버리나요?
    아들 없어서 시어머니 될 일도 없는 사람이지만, 종종 이곳 보면 시어머니 노릇하기도 참 힘들겠다 싶네요.

  • 22. ..
    '13.12.1 5:43 AM (211.177.xxx.2)

    근데 뭔 이사를 하는데 그렇게 주변에서 안부를 묻죠? -_-;; 이사 여러번 다녀봤지만 양가에서 인사치레며 찾아오는거며 지인들이 카톡했다는거.. 딴 세상 얘기 같네요 회사다니면서 이사해도 그날 휴가 한번 내고 땡인거고 얼굴보면 이사 잘했냐 물어볼지언정... 짐 나르느라 정신없는데 뭔 카톡이래요.

    원글님 동서가 특별히 잘못한것도 모르겠고.. 원글님 예민하신거같다는 느낌은 강하게 와요... 아님 동서를 원래부터 싫어했거나.. .

  • 23. 그냥 서열정리가 안된거..
    '13.12.1 6:39 AM (119.149.xxx.153)

    일단 동서가 글쓴이를 형님으로 생각안함...... 지와 동급이거나 더 정확히 말하면 지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음......
    두번째는 동서가 시모도 만만하게 생각하는데 시모가 권위가 있거나 아랫사람을 거느리기 보다 뭐 좀 얻어먹는 타입이라 말발이 안섬....
    따라서 울화 터진다고 시모에게 화풀이 해봤자 시모와 동서가 짝짜꿍되 글쓴이를 이상한 취급하기 딱 좋음....... 글쓴이가 경제력 등에서 월등해져서 집안 주도권을 잡아 동서를 아랫사람으로 대하거나
    그럴 가능성이 없으면 그냥 할 도리만 하고 말면됨.........

  • 24. 존심
    '13.12.1 8:16 AM (175.210.xxx.133)

    그냥 최대한 예의지켜 지내는 사이죠

    손위 동서를 무서워하는 것은 아닐까요?

  • 25. 난독증 환자들........
    '13.12.1 8:26 AM (58.238.xxx.78)

    가만보면 82에 난독증 환자 엄청 많고
    가리키는 해는 안보고 손가락끝만 보는 사람 많고
    그중에 젤 많은게 쿨녀들이에요.

    아니
    꼭 동서 아니라도 지인이라도 그렇지
    이사때 못가보는건 당연하지만
    며칠지나서 이사 잘했냐라고 물어볼수도 있잖아요.

    더구나 남편의 피붙이가 이사했다면
    당일은 아니더라도
    이사잘하셨어요??
    하는 안부전화도 못하나요??

    그렇게 선긋고 경계짓고
    살면서 시어머니께 갖은 생색으로 언플은.........

    뭐만 하면 시어머니가 분란만드네 어쩌네 저쩌네
    여기는 아들없는 여자들만 모였나???

    진짜 지난 광우병시위때
    전경에게 맞은 서울대학생은 아파 죽는데
    정부가
    서울대총장에게 사과하는 꼬라지 축소판이네요.

    왜 어머님께 미안하다 해요??
    그런말할거면
    당사자인 형님께 해야죠.

    아닌가요??

  • 26. 난독증 환자들........
    '13.12.1 8:30 AM (58.238.xxx.78)

    원글 어디에도
    동서 도와주지 않아 섭섭하다는 글 없고
    단지
    시어머니께
    말로만 생색내는 행위에 대한 섭섭함만 있는데
    꼭 이삿날 도와주어야 하나요?? 라니........

    안도와줘도 되니까
    말로만 미안해 하지도 말라는거잖아요~!!!!!

  • 27. 샤랄
    '13.12.1 10:04 AM (125.252.xxx.59)

    저도 철없는 도서입장이라 그런지^^
    이런저런 실수도 큰언니마냥 품어주는 울 형님이 다시 한번 감사하네요
    더 크게 느끼고 더 다가가게 만들어주시거든요
    마음을 좀 더 열어보세요
    도서가 얌체과면 얄짤없이 한마디 직구하시구요~

  • 28. 동서가
    '13.12.1 10:33 AM (113.199.xxx.98) - 삭제된댓글

    형님이랑은 별로 친하지않은거 같네요
    형님 이사 잘했어요
    집들이때 불러요 라고 할텐데....

    형님은 싫고 시엄마에겐 안가보거나 못가보는 이유를 설명해야 하니 그렇게
    둘러 댄거죠

    또 시엄마가 그러시면
    아니 나한테 전화를 해야지
    왜 어머님 한테만 그러나 몰라요
    저 한텐 이사 잘했냐 전화두 없드만....해보세요

  • 29. ,,
    '13.12.1 11:13 AM (72.213.xxx.130)

    님 들으라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동서와 시어머니의 대화 소재가 님네 이사였다는 거였어요.
    문제는 그런 걸 일일이 님에게 알리는 시어머니의 태도에요. 님도 동서한테 그런 소리 들으면
    동서한테 고맙다고 전해달라고 하심 됩니다. 동서가 원하는 대답도 그거구요.

  • 30. 허허..
    '13.12.1 11:15 AM (182.221.xxx.89)

    요새 포장이사 해서 이사가 큰일도 아니고..
    동서는 그냥 어머님이랑 통화하다가 주절 댄거 같고
    동서는 실제로는 님 이사 하던 말던 신경도 안쓰고
    물론 그게 잘못된것도 아닐 것이고...
    그냥 어머님은 동서가 그렇게 너 생각하더라 하면서 점수 따게 해주고싶어 말한마디 보탠거고..
    뭐 특별한 행동은 아니어 보이는데요??
    댓글들 보면 제가 다른분들에비해 많이 둔감한건지 싶네요.
    아 뭐 그랬구나 하고 말일 같은데

  • 31. 시민
    '13.12.1 11:22 AM (223.62.xxx.22)

    별것도 아닌걸로 게시판에 글올려
    같이좀 욕해달라는 심보가 제일 고약해 보임

  • 32. ^^
    '13.12.1 11:41 AM (1.224.xxx.115)

    시어머니가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전화를 여러번 한걸로 보아,
    시어머니는 형제의 이사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 같네요.
    우리 어렸을적에는 포장이사가 없어서 친척들이 와서 돕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원글님이나 동서는 내 살림을 내가 정리하는게 좋고, 그때 식구들 오면 귀찮고 신경쓰여서 싫죠?
    이사는 각자 알아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보통 우리시대 사람인거구요.
    그러니까 동서가 이사가는거 챙기지 않아서 서운할것도 없고
    동서는 미안할게 없어요. 원글님도 동의하시죠?
    그런데 시어머니는 다른거에요.
    시어머니는 당신이 돕지 못하는걸 미안하다 여러번 전화했다고 하시는데
    그만큼 자식의 이사는 신경쓰이는 일이고 도와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동서에게 너라도 가야 하는데 라는 전화를 했을테고요.
    원글님에게 미안하다 여러번 전화한것처럼
    동서에게 가서 돕지 않냐는 전화를 여러번 했을 수 있지요.

    동서가 왜 어머니한테만 미안하다 선플을 날리고
    나에게 전화하지 않는가?
    원글님과 동서는 이사를 서로 챙겨야 할 행사라 생각하지 않아서 서로 미안할게 없는 사이이고,
    다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시어머니에게
    동서는 시어머니 생각에 동의하지 않지만 자꾸 그러시니까 미안한데.....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이사를 돕지 못해 원글님께 미안한게 아니라,
    도와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시어머니와 생각이 달라서...미안한데... 둘러대는 말이에요.
    그런것 쯤은 원글님이 걸러 들으셔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미안하면 나한테 하지?
    이건 원글님 잘못된 생각같아요.
    원글님도 바라지 않고, 동서도 미안할게 없다고... 동의하시잖아요?

  • 33. ㅎㅎ
    '13.12.1 11:53 AM (1.229.xxx.164)

    원래 립서비스에 강한 사람 있어요.
    동서는 헤어지면 남인 관계 입니다.
    그러려니 하시고
    열받을 필요도 없어요.
    그런 사람이구나 하고 말면 돼요.

  • 34. 여나75
    '13.12.1 11:58 AM (119.78.xxx.212)

    저도 윗동서지만, 이사때 도와주거나 연락할 필요는 없는거잖아요. 명절이나 제사때 못가면 연락하는게 예의지만...
    근데 님 시어머니는 옛날분이라 이사같은것도 동서끼리 돕는걸 당연시 여기시는데 아랫동서는 그런 시엄마 맘 눈치채고 시어머니한테는 죄송타하고 신세대이신 형님은 그런거 안바라실게 뻔하니 굳이 연락 안한거 아닐까요?
    원글님이 평소 다른일로 동서한테 서운한게 많아서 이런것도 그렇게 느껴지는걸수도있구요.
    혹시 시댁행사 참석 못할때도 문자한통 없는 동서라면 화날만하구요. 그런게 아니라면 걍 좋게생각하심이 속편하지않을까요?

  • 35. ㅎㅎ
    '13.12.1 12:15 PM (112.150.xxx.109)

    무소식이 희소식처럼 지내는게 제일 맘이 편할듯...
    시집관련일은 이래도 욕하고 저래도 욕하고..
    그래서 전 잘 안 엮이려 합니다
    전 시부모님 한 분도 안계심 입장이지만
    그래도 행사있을때만 잠깐보고 안 엮입니다ㅎㅎㅎ

  • 36. 뭐 대단한 잘못이라고
    '13.12.1 12:26 PM (222.106.xxx.161)

    결론은 동서가 원글님에게 전화 안한게 괴씸한거네요.
    살짝 예의 없는건 맞지만 윗동서가 시어머니급도 아니고, 이사 못 도와줘서 미안하다는 말 시어머니가 지어낸건지 동서가 진심 그렇게 생각하면서 말로만 시어머니 앞에서 생색내는건지 정확한건 원글님도 모르잖아요?
    걍, 저 인간은 시어머니앞에서 말로만 형님걱정하는 척 하는 인간인가부다 하세요. 원글님 정신건강에 해로와요.
    남편을 통해서 맺어진 서열이고 형님 동서관계인데, 동서시집살이 시키면 뭐 인생 달라지는거 있나요?
    다 같이 내기로한 명절비용이나 병원비 혹은 식사비용 떼먹은것도 아니고, 명절에 원글님 혼자 부엌일을 한것도 아니고.
    이사라는 큰일 앞에 전화 안하고 시어머니 앞에서는 걱정하는척.
    이건 뭐 그리 원글님에게 피해준 행동은 아니죠. 그냥 그 사람은 인생 그렇게, 그런방식으로 사는겁니다.
    뭐 파르르 하고 욕하준다고 바뀌지도 않을거구요.

  • 37. ;;
    '13.12.1 12:37 PM (112.161.xxx.97)

    님은 동서가 전화안한건 서운한게 아닌데 시어머니한테 립서비스한게 분하고 괘씸한거 같으신데요.
    혹시 시댁 재산이 많아요? 아니면 시어머니가 대놓고 차별하는 스타일?
    왠지 동서가 시어머니한테 '착하게 보이는게' 싫으신거 처럼 보여서요.
    어차피 님 이사하는데 바라는거 없었다면 시어머니께 무슨말을 어떻게 했든 그게 무슨 상관일까요.
    님 이사한단 얘기 자꾸 하시는데 "그거 저랑은 상관 없어요 어머님~"이라고 대답할 수도 없잖아요.
    한번 가봐야 하는데 못가서 마음이 불편하네요. 라고 대충 대답한거죠.
    거꾸로 님이 동서 상황된다고 해도 비슷할껄요? 말만 하지 않는다면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해서 인사치레를 해야한다는건데 요즘 이사할때 그정도로 하는 집들 많지도 않고요.
    원하지는 않는다면서 그렇게 대답만하고 실행하지 않았다고 분해하는건 결국 동서가 전화안해서 서운하다는거네요.
    그냥 원하는 그대로 글 적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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