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매들끼리 옷차림 잔소리 하나요?
위로 3명의 언니들과 나. 이렇게 4자매에요.
저는 40대 초반, 위로 두살씩 터울이니 50에 가까운 언니도 있어요.
이 여자 세명이 만날때마다 제 옷차림을 보고 뭐라합니다.
"야, 치마는 그게 뭐냐? "(기모있는 롱스커트)
"올 블랙이네. 야, 포이트라도 줘야지."
오늘 들은 말이에요.
매번 이런식이었고, 저는 난 이거 좋은데라고 그냥 넘기고.
그런데 오늘은 너무 기분이 나빠서 그만 하라고 화를 냈더니
니가 식구니까 이런 말 하는거라고.
너무 짜증이 났는데, 지금도 화가 나네요.
저는 그냥 평범하게 입어요.
두 언니는 이태원 나가서 쇼핑하는 이들인데, 자기가 스타일이 좋아서 긴 장화도 어울리고, 자기가 한번 입거나 신으면 아파트 엄마들이 다 따라한다는등.
나름의 분위기는 없고, 아직도 외모, 스타일만 말하는 언니들을 보면
한심해 보여요.
다른 자매들도 이러나요?
.
1. 음..
'13.11.30 4:28 AM (124.60.xxx.141)아.. 기분 나쁠 수도 있겠네요..
저는 제가 친정엄마,아빠, 언니, 남동생 옷장 보고 코디도 해주고, 어울리는옷 사다주기도 하거든요.. 가끔 잔소리도 하고..
화장도 이렇게 해봐라 머리도 이렇게 해봐라...-_-;;;
저도 가족이라 편하게 생각했는데, 당사자가 기분 나쁠 수 있겠네요..
기분푸세요~~ (저도 자제할게요..)2. 원글님
'13.11.30 4:36 AM (115.140.xxx.105)저도 언니가 셋인데
좀 괜찮은 옷 입으면, 첫째언니가 비싸보인다 얼마냐 아껴써라 해요
안괜찮은 옷 막 입고있으면 셋째언니가, 너는 젊은애가 왤케 후줄근하니 관리좀 해라 그래요 ㅎ;;
일례인거고, 모는 이렇다 모는 저렇다 항상 말 나옴
어쩌겠어요 걍 내멋대로 사는거져
제 경험상... 언니들 말은 걍 흘려듣는게 나의 정신건강상 좋더군요 --;3. iii
'13.11.30 8:20 AM (39.7.xxx.40)그게 자매들의 특징이죠 ㅎㅎ 저희집도 그래요. 다만 싫어하는걸 아니까... 진짜진짜 꼭 해줘야겠다;; 싶을때만 뭐라해요.
4. zz
'13.11.30 9:54 AM (121.167.xxx.103)저희 손위 시누가 넷인데 막내 시누가 옷을 주책맞게 입어요. 그런데 다른 시누들이 암말 안하더라구요. 뒤로 뒷담화는 하셔요. 흉보는 거 말고 걱정되서 하는 말로. 자매끼리도 기분 나쁠 수 있는 말은 참더라고요. 성격들이 그래서 다들 싸움 한 번 없어요.
5. ..
'13.11.30 10:09 AM (219.241.xxx.209)걱정되는 차림새에는 한마디 하지요.
제 동생도 나이 오십인데 어떨때는 참 얼척없는 차림새로 나타나요.
82쿡에서 한참 까이는 나이 모르는 아줌마 차림새...
그럴때 조심스럽게 한마디 하죠.
직업도 멀쩡하고 남편의 사회적 지위도 있는데 걱정이 안될 수 없어요.6. 사람 나름
'13.11.30 12:58 PM (175.120.xxx.238)속으로만 짐작할뿐
원래 말수가 적은 편입니다
기분 나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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