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로 이사온지 일주일이예요.
미분양된 이 아파트를 어쩌다 봤는데, 두 달 동안 눈에 아른아른...
남편이랑 처음 보고, 친구들 데려와서 보여주고, 동생이랑 같이 오고...
결국에는 이사왔어요.
결혼한 지 22년.
최근에 살았던 집이 30년된 아파트고, 평수보다 실제 공간이 엄청 작은 집이라서 살면서 좀 힘들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새 아파트 기분이 더 팍팍 나네요.ㅎ
30평 초반에서 40평대 후반으로 왔어요.
넓은 거실, 넓은 주방, 드레스룸~~ 정말 더 이상 바랄게 없어요. ㅎㅎㅎ
요즘 트렌드에 맞춰서 빤딱빤딱하니 정말 좋네요.
고분양가 때문에 미분양된 거라, 다운해줬는데도 많이 비싸요.
대출비가 사실 많이 많이 부담스러워요.
대출은 5년 반에 갚을 계획인데.... 과연 계획대로 될런지...
몰라요~~ 나도 이제 누릴테야!!
빚을 누리나?? 이런 생각도 들긴 들어요. ㅋㅋ
잘 살께요. 대출도 잘 마무리 되도록... 기도하는 심정으로 삽니다.
* 사실 이전에는 이 아파트 분양가 정도의 돈이 생기면,
변두리 신축 다세대를 융자와 월세 보증금을 합쳐서 매입해서 꼭대기층에 살면서,
월 100만원 정도라도 임대료를 받아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엉뚱하게 이 집으로 이사왔네요.
이 계획은 약간 수정해서 할 계획입니다. 다세대 건물이 아니고 작은 아파트라도.. 노후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