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2학년 딸아이가 속상해서 울어요.

조회수 : 2,435
작성일 : 2013-11-29 23:02:52

오늘 박람회가 있었어요.

이것저것  체험도 하고 , 각학교 소개도 하고 그런 프로그램이라 학교에서 가보라고 추천을 해서

낼 토욜이면 주차도 힘들고 사람들도 너무 많을것 같아 오늘 갔어요.

 

끝날 무렵이라 사람들도 많이 없었구요.

 

모래그림 그리는 코너가 있었는데, 한 남매가 하고 있길래 한참을 기다렸어요.

끝쪽에 그리지 않는곳에서 조금 체험만 하다가

그 남매가 다 끝내고 가길래 저희 아이가 그리고 있었어요.

정말 열심히..

정말 멋지길래 한마디 할려는 바로

그때 어느 엄마가 자기 아이 둘이를 데리고 오더니,

손으로 모래를 쥐더니 저희 아이 그림위로 쫙~뿌리며  자기아이 그리라고 하는거예요.

 

저희 아이가 그리고 있었고,

모래판에 그림이 있으면  다른쪽에 하던지,

아님

아까 저희처럼 좀 기다리는게 보통 아닌가요?

 

넘  애써서 그린 저희 아이 표정이 너무 안되보여서

데리고 나오며..

에궁..우리딸이 그림 막 그린건데.. 사진이라도 하나 찍을라 했다 했더니

몰랐다는거예요.ㅡ.ㅡ

 

 

그냥 그러고 왔는데,

우리 아이가 자기전 아까 너무 너무 속상했다고 우는거예요.

잘 달래서 재웠는데,

그순간 판앞에 아이가 있고 그림이 있는데 오자마자 모래로 덮을수 있는게 이해되시나요?

 

IP : 218.146.xxx.2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존심
    '13.11.29 11:05 PM (175.210.xxx.133)

    아주 무례하고 못된 사람입니다...

  • 2.
    '13.11.29 11:05 PM (110.15.xxx.254)

    에휴... 그 엄마 참 못 됐네요... 아무리 남남이라지만 똑같이 애 키우는 입장이면 그러면 안되는거 알텐데...

  • 3.
    '13.11.29 11:08 PM (218.146.xxx.234)

    그쵸?
    저도 잊어버릴라고 했는데,
    아이가 너무나 애써서 모래그림을 그렸거든요.신나하며..
    너무너무 속상했나봐요.
    모르는사람이 오자마자 갑자기 흩어버렸으니...ㅡ.ㅡ

  • 4.
    '13.11.29 11:31 PM (121.136.xxx.249)

    예전에 아는 엄마랑 애들을 데리고 놀이터에 갔는데
    무슨 시계 같은거 돌리는 그런게 있었어요
    우리아이가 먼저 발견하고 하고 있었고 그 아이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저도 아이에게 조금만 하고 친구하라고 하자고 하려는 순간
    그 엄마가 저기 새가 날아간다
    그러면서 하늘을 가르치고 우리애가 하늘을 보는순간
    그 애에게 시계같은 장난감을 만지게 하는걸 보고
    참 어이가 없었어요
    그 엄마느 자기 자식에게 뭘 가르치고 싶었던 걸까요?
    원하는 것은 남을 속여서라도 해라??

    참 지독하게 자기아이만 챙기는 이기적인 엄마들이 많아요

  • 5. 베트
    '13.11.29 11:37 PM (58.142.xxx.209)

    울 아이도 그런 성향인데 전 울지 말라고 해요.

    학교가면 미술작품 일부러 부러뜨리는 애도 있어요. 재밌어 하면서요.. 미치죠.

  • 6. 전님
    '13.11.29 11:47 PM (218.146.xxx.234)

    완전 황당한 일도 있었네요.
    저희 아이는 잘 울지 않고 씩씩한 아이예요.
    오늘일이 너무 황당했나봐요.ㅡ.ㅡ'저도 그랬고..

  • 7. --
    '13.11.29 11:53 PM (110.8.xxx.205)

    아주 경우없고 못된 아줌마네요.
    아이가 얼마나 속상했을까...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ㅜㅜㅜㅜ

  • 8.
    '13.11.30 12:33 AM (115.143.xxx.50)

    못됐다 그여편네

  • 9. 긴허리짧은치마
    '13.11.30 3:17 AM (124.54.xxx.166)

    돼지같은 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131 일본에서 애완견 데리고 나올 때 절차 좀 가르쳐 주세요. 1 물의맑음 2014/04/17 1,270
372130 수학여행 없애자는 분들 92 2014/04/17 16,739
372129 하늘도 무심하시지...날씨가 너무 안 좋아요 ㅠㅠ 4 .... 2014/04/17 1,536
372128 유정복 전 장관 “이번 정권서는 대형사고 안났다" 10 헤르릉 2014/04/17 2,808
372127 산 자들의 입을 막아야 사는 군 당국과 정부 2 혼란스럽네요.. 2014/04/17 1,808
372126 민간잠수부 5 Baller.. 2014/04/17 2,659
372125 공기주입 거짓말인거보니 감이오네요 14 ㄴㄴ 2014/04/17 7,059
372124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부모 심정 안타까워요 4 희망 2014/04/17 1,566
372123 민간 잠수부들 3명 구조작업하고있데요 물에빠지셨데요 ㅠㅠㅠㅠ 12 오마이갓 2014/04/17 4,248
372122 수색 작업중이던 잠수부 3명 파도에 휩쓸려 실종이라네요 ㅜㅜ 10 .. 2014/04/17 4,006
372121 울어 버렸어요.ㅠㅠ 4 참다참다.... 2014/04/17 1,886
372120 국회 철도소위, 철도요금 물가연동 인상.. 활동보고서채택 6 이와중에 2014/04/17 1,103
372119 우리가 도울일이 뭐가 있을까요? 4 도울일 2014/04/17 1,799
372118 사고당시 운전한건 경력4개월된 3등 항해사 라네요.. 7 초보운전 2014/04/17 5,645
372117 '산소공급 한다더니' 해수부 거짓말에 가족 분노- 34 사실만알려다.. 2014/04/17 7,267
372116 진짜 미쳤나봅니다. 1 어이없네 2014/04/17 1,877
372115 하늘도 무심하시지!!!!! 에고!!! 2014/04/17 1,398
372114 정선에 5일장 밖에 시장이 없는지요? 5 .. 2014/04/17 1,807
372113 질문요 6 헤라 2014/04/17 2,407
372112 운이 중요한것 같아요 1 사고 2014/04/17 2,089
372111 아까 방송에 선원법이 나오던데 사고가 났을 때 선장의 의무가 나.. 2 .... 2014/04/17 1,793
372110 오늘 발견된 추가 사망자들요.. 9 궁금 2014/04/17 17,293
372109 수학여행 폐지에 대한 애들의 의견은 어떨까요? 14 수학여행 2014/04/17 2,770
372108 서영석의 라디오비평(4.17) - 구조소식보다 대통령 동정이 더.. 1 lowsim.. 2014/04/17 2,141
372107 단 한명이라도 더 구할수 정녕 없을까요? 6 속이 타 2014/04/17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