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2학년 딸아이가 속상해서 울어요.

조회수 : 2,377
작성일 : 2013-11-29 23:02:52

오늘 박람회가 있었어요.

이것저것  체험도 하고 , 각학교 소개도 하고 그런 프로그램이라 학교에서 가보라고 추천을 해서

낼 토욜이면 주차도 힘들고 사람들도 너무 많을것 같아 오늘 갔어요.

 

끝날 무렵이라 사람들도 많이 없었구요.

 

모래그림 그리는 코너가 있었는데, 한 남매가 하고 있길래 한참을 기다렸어요.

끝쪽에 그리지 않는곳에서 조금 체험만 하다가

그 남매가 다 끝내고 가길래 저희 아이가 그리고 있었어요.

정말 열심히..

정말 멋지길래 한마디 할려는 바로

그때 어느 엄마가 자기 아이 둘이를 데리고 오더니,

손으로 모래를 쥐더니 저희 아이 그림위로 쫙~뿌리며  자기아이 그리라고 하는거예요.

 

저희 아이가 그리고 있었고,

모래판에 그림이 있으면  다른쪽에 하던지,

아님

아까 저희처럼 좀 기다리는게 보통 아닌가요?

 

넘  애써서 그린 저희 아이 표정이 너무 안되보여서

데리고 나오며..

에궁..우리딸이 그림 막 그린건데.. 사진이라도 하나 찍을라 했다 했더니

몰랐다는거예요.ㅡ.ㅡ

 

 

그냥 그러고 왔는데,

우리 아이가 자기전 아까 너무 너무 속상했다고 우는거예요.

잘 달래서 재웠는데,

그순간 판앞에 아이가 있고 그림이 있는데 오자마자 모래로 덮을수 있는게 이해되시나요?

 

IP : 218.146.xxx.2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존심
    '13.11.29 11:05 PM (175.210.xxx.133)

    아주 무례하고 못된 사람입니다...

  • 2.
    '13.11.29 11:05 PM (110.15.xxx.254)

    에휴... 그 엄마 참 못 됐네요... 아무리 남남이라지만 똑같이 애 키우는 입장이면 그러면 안되는거 알텐데...

  • 3.
    '13.11.29 11:08 PM (218.146.xxx.234)

    그쵸?
    저도 잊어버릴라고 했는데,
    아이가 너무나 애써서 모래그림을 그렸거든요.신나하며..
    너무너무 속상했나봐요.
    모르는사람이 오자마자 갑자기 흩어버렸으니...ㅡ.ㅡ

  • 4.
    '13.11.29 11:31 PM (121.136.xxx.249)

    예전에 아는 엄마랑 애들을 데리고 놀이터에 갔는데
    무슨 시계 같은거 돌리는 그런게 있었어요
    우리아이가 먼저 발견하고 하고 있었고 그 아이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저도 아이에게 조금만 하고 친구하라고 하자고 하려는 순간
    그 엄마가 저기 새가 날아간다
    그러면서 하늘을 가르치고 우리애가 하늘을 보는순간
    그 애에게 시계같은 장난감을 만지게 하는걸 보고
    참 어이가 없었어요
    그 엄마느 자기 자식에게 뭘 가르치고 싶었던 걸까요?
    원하는 것은 남을 속여서라도 해라??

    참 지독하게 자기아이만 챙기는 이기적인 엄마들이 많아요

  • 5. 베트
    '13.11.29 11:37 PM (58.142.xxx.209)

    울 아이도 그런 성향인데 전 울지 말라고 해요.

    학교가면 미술작품 일부러 부러뜨리는 애도 있어요. 재밌어 하면서요.. 미치죠.

  • 6. 전님
    '13.11.29 11:47 PM (218.146.xxx.234)

    완전 황당한 일도 있었네요.
    저희 아이는 잘 울지 않고 씩씩한 아이예요.
    오늘일이 너무 황당했나봐요.ㅡ.ㅡ'저도 그랬고..

  • 7. --
    '13.11.29 11:53 PM (110.8.xxx.205)

    아주 경우없고 못된 아줌마네요.
    아이가 얼마나 속상했을까...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ㅜㅜㅜㅜ

  • 8.
    '13.11.30 12:33 AM (115.143.xxx.50)

    못됐다 그여편네

  • 9. 긴허리짧은치마
    '13.11.30 3:17 AM (124.54.xxx.166)

    돼지같은 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534 생중계 - 시청광장 민주노총 총파업결의대회 4 lowsim.. 2013/12/28 784
335533 아파트에서 난방 안하고 사신다는 분들요..... 25 쩝....... 2013/12/28 4,907
335532 [펌글] 일베와 다를것이 없는 안철수 합성 놀이 하는 문재인 지.. 27 탱자 2013/12/28 1,431
335531 미국에서 여행업이나 현지정착서비스하는분들은.... 2 2013/12/28 927
335530 [집회긴급] 시청역 1번출구 공사중이나 장소변동 없음 23 Leonor.. 2013/12/28 1,729
335529 니트가 큰데요.. 빨면 줄어들까요? 2 아지아지 2013/12/28 1,529
335528 정리에 관련된책뭐였죠? 4 정리 2013/12/28 1,223
335527 [이명박특검]영화.. 청야 이명박특검 2013/12/28 667
335526 군산맛집/횟집 추천부탁드려요^-^ 1 ㅇㅇㅇ 2013/12/28 2,573
335525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꿔봐요 15 한번 2013/12/28 712
335524 낼 먹을 대게 손질은? lemont.. 2013/12/28 502
335523 3년만 살 수 있다면? 3 하버드 3대.. 2013/12/28 1,059
335522 아이둘 엄마..선생님이 너무 되고 싶은데 가능성이 있을까요.. 13 우울.. 2013/12/28 2,208
335521 아는 굴요리 공유해요 2 굴굴 2013/12/28 1,247
335520 오늘 오실분들 참고하세요.... // 2013/12/28 523
335519 변호인 지역별 예매율... ! 오늘 4 그네코 2013/12/28 1,352
335518 키큰 딸아이 기모치마바지 어디서... ㅎㅎ... 2013/12/28 509
335517 아랫집에서 시끄럽다고 합니다.. 4 스트레스 2013/12/28 1,333
335516 철도노조-수서발KTX면허 날치기기습발급 무효소송제기할것 15 집배원 2013/12/28 1,387
335515 라디오프랑스 인터내셔날 alswl 2013/12/28 789
335514 오늘 댓글 총공격중인가봐요 3 맥도날드 2013/12/28 703
335513 이효리는 핑클때 젤 이뻤던거 같아요 16 2013/12/28 3,868
335512 근력키우는 체력증진운동 - 커브스, 요가 등 이야기해주세요 4 63787 2013/12/28 2,811
335511 결혼식에 바라 체인백 + 바리나면 웃길까요? 하객 2013/12/28 690
335510 총파업에 대한 현황 좀 올려주세요 외국 2013/12/28 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