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사보다 눈물나서.

조회수 : 3,886
작성일 : 2013-11-29 22:00:12
오늘 삼풍백화점 내용 나오는데
그냥 마음이 좀 그렇고 슬펐는데
성동일아빠 친구의 병실 내용과
장례식을 보니 눈물이 울컥하네요

저희아버지도 평생 고생만 하시고
자식들 다 키워 하나씩 결혼 시킬무렵
이젠 좀 쉬셔도 되는데
타지로 일하러 가셨다 다치셔서
병원가서 검사하다가 발견된 병

그후로 3개월만에...

마지막까지 정확한거 모르시고 떠나셨는데
병원에서 어느날 저에게
00아~아빠가 죽으려나 보다.
농담처럼 웃으시며 제게 하시던 말씀과
눈빛이 생각나서 울컥했어요





IP : 58.78.xxx.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9 10:02 PM (219.241.xxx.209)

    저도 오늘은 괜히 울컥 하네요.
    전 원글님 같은 사연도 없는데 말이죠.

  • 2. 오트밀
    '13.11.29 10:03 P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

    저도 울었어요. 나이먹으니 눈물이 느나봐요

  • 3. 프린
    '13.11.29 10:04 PM (112.161.xxx.78)

    저두요
    근처 학교를 다녀선가 그 얘기로도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구요
    이렇게 아무 피해자갖 없는 전데도 그 많은 유가족들은 얼마나 아팠을까
    또 그사람들의 지인들도 그 장면보고 힘들었을것 같아요
    아무리 재현도 좋지만 삼풍사건은 안 섞었음 좋았지 싶어요
    이렇게 웃고보는 드라마서 지나가는 에피소드로 다룰 소재로는 아직 아플 사람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 4. ...
    '13.11.29 10:07 PM (49.1.xxx.168)

    저두 울었네요. 대학교일학년때인데 집이 강남이어서 더깜짝놀라고 그때 놀랐던기억 뉴스들생각나서 울었어요

  • 5. ..
    '13.11.29 10:08 PM (121.167.xxx.34)

    왜 하필 김광석씨 맨트가 나와서 이래저래 심란하네요ㅠ.ㅠ

  • 6. 샤롯데
    '13.11.29 10:09 PM (122.37.xxx.141)

    저도 오늘 응사내용중 작은 부분이었던 성동일과 친구이야기에 가슴이 먹먹해 울었네요.
    오랜 친구... 그 친구의 죽음앞에서 가슴 저리게 얘기하며 울던 성동일이 40대가 되니 공감이 되었던건지..
    지금은 한 창이지만 언젠가는 헤어질 친구들이 그렇게 떠나간다면 가슴 한 쪽이 떨어져나가는듯 슬플것 같아 잠시 성동일과 오버랩이 되었네요.
    요즘은 응사때문에 나정이랑 같이 설레고 그 시절로 잠시 돌아갔다 오는것 같아 행복합니다.
    오늘은 고인이 되었지만 그 아련한 김광석씨의 목소리와 김광석씨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덤을 얻은것 같았네요.

  • 7. 응사
    '13.11.29 10:23 PM (114.201.xxx.97)

    저두 본방사수하다 그장례식편에서 눈물나서 혼났네요 저희아버지두 결혼전에 돌아가셔서 그런지 그장면에서 눈물이 주르르 나더라구요 삼풍백화점장면에서두 덜컥 겁이 나기두 했구요 끝장면에서는 괜히 설레기두 하구요 울었다 웃었다했네요

  • 8. 제제
    '13.11.29 10:31 PM (119.71.xxx.20)

    병실에 있던 두아빠가 결국 다 죽었다는것ㅠㅠ

  • 9. 당시
    '13.11.30 2:08 P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삼풍사고 당시 누나와 조카들 잃은 제 친구 생각이 나서
    또, 일찍 세상을 떠난 저의 다른 친구 장례식도 생각이 나서
    대구 지하철 화재때 저희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아서 통화되고 한참 울었던 생각이 나서
    울었어요.
    해태와 삼천포, 윤진이가 삐삐로 나정이와 칠봉이 연락 기다리면서
    초조해 하면서 울려고 했던 그 장면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9225 지워진 남편 재산이 내 재산이 아니냐?는 글을 보고서요. 19 니돈내돈 기.. 2014/01/08 3,652
339224 갑자기 생리량이 확 늘었어요~ 13 로즈 2014/01/08 2,821
339223 아이를 등에 업은 연예인들은 이미지가 좋아질 수밖에 없어요. 13 ㅎㅎ 2014/01/08 3,130
339222 물건 사겠다고 못팔게하고는 2 ,,, 2014/01/08 658
339221 멸치 많이 먹음 키크나요? 6 .. 2014/01/08 2,366
339220 이태원 빵집? 8 궁금 2014/01/08 2,554
339219 참 힘들어 미치겠네 2 alclrp.. 2014/01/08 1,163
339218 이 족발요리에 쓴 향신료 이름이 뭘까요 13 . 2014/01/08 1,891
339217 이것도 틱 증상인가요? 9 애셋맘 2014/01/08 1,304
339216 결국다그네뜻대로되가나봐요.. 2014/01/08 1,045
339215 요즘나온 통돌이세탁기중 먼지거름망있는 세탁기 있나요? 3 ㅋㅋ 2014/01/08 2,663
339214 뉴스타파 신년특집 - 대통령님, '팥죽민심'을 아시나요? (20.. 유채꽃 2014/01/08 484
339213 82님들 힘을 모아주세요!!! 3 peace .. 2014/01/08 654
339212 영어유치원 보내시는 분들...벌이가 어느정도 되세요?? 8 궁금 2014/01/08 2,737
339211 구몬학습지환불안되나요?.. 8 오드 2014/01/08 5,601
339210 며칠전 라만차 본다는 분... 1 삐끗 2014/01/08 518
339209 동물원 or 김현철이 토크콘서트하면 보러오실건가요? 10 공연장 2014/01/08 699
339208 합기도학원에서 에버랜드를 간대요.8살... 12 간식비 2014/01/08 1,599
339207 아기옷 엠버 아울렛 ....수도권에 남대문 한 곳만 있나요? fdhdhf.. 2014/01/08 1,309
339206 실내자전거 타시는분들..혹시 다리에 알통 생기던가요? ㅠㅠ 6 미츄어~ 버.. 2014/01/08 3,767
339205 박근혜 관심법 넘버1은 어떻게 통과됐나? 3 이면합의.... 2014/01/08 671
339204 누수문제시 정신 바짝 차리세요 4 코배기 2014/01/08 3,360
339203 초등동창생을 30년만에 만났는데 첫사랑이었다고 하면 41 여러분 생각.. 2014/01/08 15,787
339202 지금은 장터에 글내용이 수정도 안되네요ㅠ.ㅠ 2 아... 2014/01/08 933
339201 ”한국에 관용과 배려가 없다…OECD 꼴찌 수준” 1 세우실 2014/01/08 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