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선배와 얘기하다가
왜 아는거 많고 똑똑하잖아 하면서
입가에 커피마시면서 살짝 비웃는게
칭찬하면 내가 좋아할줄 아는지 그랬나봐요.
근데 여전히 가슴에 남네요..
비참함으로..
잘난게 없어서 나는 타인으로부터 나를 보호할
아무 보모막이 없구나..
또하나는 제가 오래전에 윤.선생 영어 교사를 했는데
그러다 소개로 알게된 학생을 3년인가 과외했습니다.
나중에 헤어지기전 바로 마지막 수업시간에
뜬금없이 엄마가 아이가 윤선생말고는 샘이 첨이라고
하더군요..웃으면서 얘기하는데
그전에 주고 받은 약간의 갈등과 오해가 있긴한데
마치 실력이 모자라서 이런일하는 사람처럼
그런 뉘앙스를 풍기던데 상당히 기이하게
생각되더군요..
아이들을 만날수 있는 끈이 없고
가르쳐본 경험이 없어서 경험쌓는라
시작한 일인데
묘하게 아주 둘만 알게 비웃는다는게
느껴져서
지금도 기분이 좀 그렇긴 합니다.
저한테 자격지심이 있어서 그런가
생각해 보지만
평소에 전혀 그런거 느끼지 않다가
느껴서 저도 당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