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대방이 비웃는다는 생각이 들때

오레 조회수 : 2,069
작성일 : 2013-11-29 20:36:23

대학 선배와 얘기하다가

왜 아는거 많고 똑똑하잖아 하면서

입가에 커피마시면서 살짝  비웃는게

칭찬하면 내가 좋아할줄 아는지 그랬나봐요.

근데 여전히 가슴에 남네요..

비참함으로..

잘난게 없어서 나는 타인으로부터 나를 보호할

아무 보모막이 없구나..

 

또하나는 제가 오래전에 윤.선생 영어 교사를 했는데

그러다 소개로 알게된 학생을 3년인가 과외했습니다.

나중에 헤어지기전 바로 마지막 수업시간에

뜬금없이 엄마가 아이가 윤선생말고는 샘이 첨이라고

하더군요..웃으면서 얘기하는데

그전에 주고 받은 약간의 갈등과 오해가 있긴한데

마치 실력이 모자라서 이런일하는 사람처럼

그런 뉘앙스를 풍기던데 상당히 기이하게

생각되더군요..

 

아이들을 만날수 있는 끈이 없고

가르쳐본 경험이 없어서 경험쌓는라

시작한 일인데

묘하게 아주 둘만 알게 비웃는다는게

느껴져서

지금도 기분이 좀 그렇긴 합니다.

 

저한테 자격지심이 있어서 그런가

생각해 보지만

평소에 전혀 그런거 느끼지 않다가

느껴서 저도 당황..

IP : 211.212.xxx.1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디서
    '13.11.29 8:40 PM (180.182.xxx.179)

    비웃는다고 느껴야 하는지 제3자는 잘 모르겠어요.
    대학선배얘기는 전후사정 잘 몰라서 말씀드리기 그렇고
    윤선생선생님 하실때 학부모와의 일은
    원래 돈버는게 더럽고 치사한거에요.
    세상에 쉬운일 없거든요.

  • 2. 못됐네요,
    '13.11.29 9:02 PM (121.162.xxx.53)

    굉장히 무례한 사람이에요. 그런 사람들은 자기보다 잘난 사람들 앞에서는 한마디도 못할걸요. ㅋㅋ
    그렇게 살다가 죽으라고 냅두세요.

  • 3. ...
    '13.11.29 9:05 PM (123.213.xxx.157)

    상대가 덜된 잉간이네요
    지가 잘난 줄 아는 그런...

    상처받지 마세요
    사람이 착하면 그렇게 보기도 하거든요
    그선배라는 사람요
    언제든 기회가 되면 갚아주세요

  • 4. 상대가 덜되서 그래요222
    '13.11.29 9:24 PM (116.39.xxx.87)

    학습지 선생님이 실력(일에 대한 자세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에요)에 믿음이 안가면 시작도 안합니다
    자기 아이 학습지는 시키고 비웃는 사람은 원래 그런 사람이에요
    그리고 별별 사람 다 있어요
    원글님도 자기노동에 대한 당당함을 가지세요
    천만원 받고 십만원 가치만큼 하신게 아니잖아요

  • 5. ..
    '13.11.29 9:24 PM (62.39.xxx.61)

    제가 다 속상..

    님이 너무 착하고 무르게 보여서 그래요

    제 가까운 사람이 그런 비웃음을 많이 받는데 지켜보면..

    님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도 강해지고 그런대접 받고계시지 마세요

    보면 분명 남의 잘못인데도 스스로 의기소침했던 부분이 지적되면 그 경우없는 사람이 아닌 스스로에게 책임을 돌리는 걸 봐요 또 스스로를 부끄러워 하고..

    그럴땐 눈 땡그랗게 뜨고 깜빡깜빡 '' 너 뭐니? '' 표정

    알겠죠? ^^

  • 6. 태양의빛
    '13.11.29 9:40 PM (221.29.xxx.187)

    그 미묘한 느낌은 당사자 외에는 모르죠. 그럴 때는 님도 정면으로 그 사람의 눈을 몇 초간 응시해 주세요. 눈에 힘 좀 주세요. 상대의 그런 의도를 파악하였다는 듯 기싸움 좀 하셔야 합니다. 님도 세게 나가시는 것이 비결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1625 보수단체 홍보물 배포가 중·고생 자원봉사라니 4 가스통 2014/02/18 436
351624 재미도 없는 올림픽 방송 좀 그만해라 7 ㅆㅂ 2014/02/18 1,826
351623 믿음이 없는 남편 1 2014/02/18 1,049
351622 강원도 양양 에어포트 콘도텔 근처 날씨 궁금해요 날씨궁금 2014/02/18 535
351621 다이어트 맘만 먹으면 폭발하는 식욕때문에 죽겠네요 7 에효 2014/02/18 1,842
351620 마우나 리조트, 붕괴된 강당 10년전 조립식으로 건축돼 자회사 운영.. 2014/02/18 778
351619 부산외대 신입생 참사가 발생한 경주 마오나 리조트 - 코오롱 ... 2014/02/18 1,133
351618 김연아 경기시간좀요.. 4 늘처음처럼 2014/02/18 3,350
351617 이웅열 코오롱 회장 ”경주 리조트 붕괴사고, 엎드려 사죄” 8 세우실 2014/02/18 2,827
351616 “목숨 걸고 있다” 안쓰러운 쇼트트랙대표 19 살얼음 2014/02/18 4,547
351615 여행은 궁금맘 2014/02/18 396
351614 대학·총학 갈등, 지도교수 없이 학생회 주관 OT진행 1 ㄴㅁ 2014/02/18 1,067
351613 정신이 아찔 답답 2014/02/18 492
351612 경주! 지금 눈 오나요. 21 대박 2014/02/18 2,157
351611 위험지역 성지순례 12 대체 2014/02/18 2,471
351610 이사급 이상.회사 임원 남편분들 옷차림 어떻게 입으시나요 7 옷차림 2014/02/18 1,672
351609 정선 하이원 리조트 4 추억 2014/02/18 2,157
351608 손톱 자른 후 거칠거칠한 것 줄칼로 미나요? 단면 싹 잘리는 .. 5 손톱 2014/02/18 781
351607 tv 무료로 보는 사이트 추천해주세요~~~ 8 ㅇㅇㅇ 2014/02/18 2,521
351606 애들 생일날 외식하시나요? 5 생일 2014/02/18 1,168
351605 도우미 아주머니가 45 ㅠㅠ 2014/02/18 18,720
351604 2014년 2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4/02/18 509
351603 이사 나가야하는데.... 8 24 2014/02/18 1,361
351602 NYT, 이석기 내란음모 이례적 사건, 구성 의문 일으켜 1 light7.. 2014/02/18 441
351601 마트서 파는 학생용 속바지 사이즈가 원사이즈인가요?요 4 .. 2014/02/18 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