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의 지성인 여러분 !
우리들은 이제 이나라 사회의 근대화 작업을 끈덕지게
저해하고 있는 일체의 ' 매 카 시 즘'을 타도 청소해야 할
공동의 전선에 섰습니다.
지난날 우리 헌정사를 더듬어 볼때 얼마나 많은 지성인들의
건설적인 발언을 ' 매 카 시 즘'적인 수법으로 탄압해 왔는가를
똑똑히 알고계실것입니다.
'참다운 반공'이 무엇인가를 그리고 '참다운 민주주의'가 무엇인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들의 정치 기반인 전근대적인 유체가 위협을 당하면
'용공'이니 '빨갱이'니 하는 상투적인 술어로 상대세력을
학살시켰던것이 한국적 ' 매 카 시 즘'의 아류들이 저질러온 행적이었습니다."
*** 이글은 1963년 5대 대선을 열흘 앞두고 경향1면에 실린 박정희 공화당 후보의
선거광고 내용입니다.
당시 자신의 과거 행적으로인해 끊임없이 사상문제가 불거지자 박후보가 내놓은
선거광고내용이지요.
오늘 경향신문에서 이글을 읽고 많은 생각과 여운을 남기는 글이라 한번 올려봅니다.
현실은 항상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