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김장을 하시고 오늘 먹어보라며 조금 가져오셨는데,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고 시큼하기도 하고 암튼 맛이 없더라구요.
친정엄마가 전라도분이시라 원래 김장김치를 참 맛있게 담그시거든요.
아무래도 이상해서 솔직히 여쭤봤어요.
김치가 그새 미친 건가 싶어서요.
(김치 담가서 며칠 상온에 놔두면 시어질락말락한 상태를 말하는 거예요.)
그랬더니 김장 직후 김치냉장고에 넣었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혹시 올해 다른 양념을 넣은 게 있냐고 다시 여쭤봤더니 글쎄 매실액을 약간 넣었대요.
어디선거 매실액 넣는단 말을 들은 적 있고, 설탕보다는 몸에 좋을 것 같아서 그랬다고...
김장양념에 설탕 대신 매실액 넣는 분도 혹 계시나요?
그리고 맛이 이상한 이 김치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