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3년다닌 회사 사표냈어요.
나름 야망있는 직원이었는데 일을 너무 사랑했는데
결국 이렇게 무릎을 꿇네요.
1년 후에 애낳고 다시 취업하려면 이런 대우 못 받겠지요.
남편이 저보다 급여도 낮은데 참.
여자의 인생이란 이렇게 허무하네요
1. ..
'13.11.29 5:44 PM (175.209.xxx.55)휴직계 처리가 안되는 회사인가요?
아깝네요.2. Ppp
'13.11.29 5:49 PM (98.69.xxx.4)임신하자마자 육아휴직 1년을 당겨쓸수 있다고 들었는데 회사마다 다른가보네요..
저도 비슷한 나이 비슷한 연차라 그마음 알것 같아요
저도 눌 사표쓰고싶은데 왠지 진짜 쓰게 되면 마음이 너무 허무할것같아요
그렇지만 13년간 회사를 위해 치열하게 살아오셨으니 이제 앞으로는 가족과 아이를 위해서 치열하게 살아보시는것도 나름 의미 있을걸요
저도 직장생활만 11년 하느라 빵점주부였는데 지금 육아휴직 5개월만에 완전 대장금 됐고요, 친정엄마께 밥얻어먹은 세월이 너무 감사해서 엄마한테 고맙다는 카톡 많이 보내게 되네요
단언컨대 제가 직장생활 11년 하는 세월보다 최근5개월간 철이 더 많이 들었어요. 사람이 안해본일을 경험해봐야 겸손해지고 철이 드는구나를 느끼고 있어요
화이팅하고 태교 잘하세요3. ..
'13.11.29 6:50 PM (222.236.xxx.188) - 삭제된댓글완전 데자뷰네요.
과장 3년차에 육아휴직 8개월 다녀왔더니 내리 2년을 차장 진급에서 물 먹고 너무 상심했어요.
아이 셋을 흘리고 넷째 임신하고 무급휴가도 6개월까지 써 가며 유지했는데..
꼭 여자여서 그렇게 물을 먹은건 엄밀히 아니지요.
과장에서 차장가기는 병목이 있으니깐.
그래도 동기들보다 대리를 댕겨 달아서 견딜 수가 없더라구요.
결국 사직했는데 현재 대우보다 높여서는 이직이 안되었고 똑같이는 이직의 의미가 없고..
고민 많았네요.
지금도 가끔 생각해요.
그냥 계속 다니고 있었음 어떤 모습일까?
내 아이 내가 키우는 거 무지하게 감사하고 의미있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허전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26420 | 돼지고기랑 소고기 같이 삶으면 안되죠? 7 | 수육 | 2013/11/30 | 2,102 |
326419 | 윤가부인이씨 고구마 3 | 고구마 | 2013/11/30 | 1,134 |
326418 | 조언이 절실이 필요합니다. 5 | 조카 | 2013/11/30 | 1,160 |
326417 | 박지영 11 | ... | 2013/11/30 | 5,863 |
326416 | 엄마보다 더 나은 삶, 가능할까? | 엄마 | 2013/11/30 | 858 |
326415 | 초3도덕문제풀어볼싸이트있을까요 1 | 땅지맘 | 2013/11/30 | 995 |
326414 | 생중계 - 민주찾기 토요행진 / 22차부정선거규탄 범국민 촛불집.. 1 | lowsim.. | 2013/11/30 | 830 |
326413 | 한달에 생리 두번, 유즙분비, 왜 이럴까요? 3 | 봄눈겨울비 | 2013/11/30 | 3,297 |
326412 | 동치미가 흰 거품이 부글거리는데 김치냉장고에 넣어도 될까요? 1 | 동치미 | 2013/11/30 | 2,571 |
326411 | 신기한 쥬얼리 핸드폰 케이스 3 | 준혁채현 | 2013/11/30 | 1,201 |
326410 | 반클리프 매장 어디로? 4 | 도곡 | 2013/11/30 | 2,977 |
326409 | 영작좀 부탁드려요 5 | 영작 | 2013/11/30 | 531 |
326408 | 지하철 엘리베이터에서 97 | 기분나쁨 | 2013/11/30 | 12,851 |
326407 | 수제 쌍화차에 견과류.. 1 | 고소하게 | 2013/11/30 | 1,535 |
326406 | 스키장갈때 모자 필수인가요? 4 | 스키장 | 2013/11/30 | 2,314 |
326405 | 응답하라 재방 보고 있어요.. 3 | ... | 2013/11/30 | 978 |
326404 | 혹시 오디청 거르고 남은 오디로 잼 만들어 보신분 계세요? 4 | ... | 2013/11/30 | 1,482 |
326403 | 일산 애니골 마루국시 가보신 분 계신가요 2 | 마루국시 | 2013/11/30 | 1,590 |
326402 | 소래포구 갈치 맛있나요? 5 | 인천 | 2013/11/30 | 1,302 |
326401 | 저같이 글쓰는걸로 스트레스 푸는분들 있으세요..?? 3 | ... | 2013/11/30 | 889 |
326400 | 유자식이 상팔자 16 | mot | 2013/11/30 | 5,662 |
326399 | 동서야,좀!!! 36 | 형님 | 2013/11/30 | 10,178 |
326398 | 오늘자 응사도 재미 없으려나 9 | ... | 2013/11/30 | 1,806 |
326397 | 아래 게시글 댓글읽다 기가 막힙니다. 3 | ... | 2013/11/30 | 1,007 |
326396 | 두달 집을 비울껀데요.. 7 | 출국 | 2013/11/30 | 1,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