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님들~~ 이 여자애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거 같나요?

셜록 조회수 : 1,223
작성일 : 2013-11-29 14:30:18

20대 초반 남자구요.. 아직 연애 경험도 없고 그런데 요즘 호감가는 사람이 생겨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상대는 저보다 두살 어린 여자사람이구요(둘다 같은과 1학년인데 동아리 규칙이 같은 기수끼리는 무조건 친구로

 

지내야 해서, 저보고 오빠라고도 안부르고 이름 부르고 지내요, 처음에는 제가 나이 많은거 몰랐고 중간에 알게되었는데

 

그냥 제가 친구로 지내자고 그랬거든요)

 

동아리에서 처음으로 알게 된 사이이긴 하지만 제가 동아리를 자주 나가지는 않다보니 동아리 내에서 만나거나 친해지지는

 

못했는데, 2학기가 되어서 같은 교양 과목을 듣게 되었어요.

 

11명 정도 듣는 수업인데, 남자4명에 여자7명, 둥그렇게 앉아서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방식인데

 

2학기 동안 계속 옆자리에 앉아서 수업 전이나 후에 이야기도 많이 하고

 

조과제도 둘이 같이하고 그랬어요. 여자애가 저보고 같이 하자고 그랬구요..

 

수업 시간 전에 저랑 둘이 빈교실 안에 있으면, 자기 일상 이야기, 사소한 이야기 다 이야기 하고

 

저도 걔하고 이야기 할때는 편해서 둘이 대화는 잘 통해요. 저보면 싱글벙글 잘 웃고

 

그런데 정말 치명적인 사건이 하나 있긴 했는데

 

중간고사 치기 전 주말 제가 혼자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학식을 먹으러 갔는데

 

이 여자애가 동아리 선배랑 나란히 앉아서 밥을 먹고 있더군요..(둘이 사귀는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구요)

 

이때 저는 그냥 못본채 하고 지나갔고,, 뒤에 수업시간에서도 남자친구 생겼냐 물어 보지도 않았어요.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제가 걔한테 호감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

 

이건 거의 두달전에 일이긴 한데.. 암튼 또 며칠 전에는

 

제가 군대 면접을 본다고 수업을 못들어 갔어요, 그랬더니 걔가 저한테 전화를 했더라구요.

 

카톡으로 군대 면접보러 왔다고 하니,, 제가 면접 대기하는 시간 내내 합격할거라고 응원을 해줬구요.

 

면접 끝나고 잘본거 같다고, 붙으면 한턱 쏠거라고 했더니

 

신난다고 하더라구요ㅎㅎ, 그리고 나서 합격 발표 언제 나냐고 물어보길래 12월 며칠에 난다고 그러니

 

자기 생일 한달전이라고 그러던데ㅎ

 

저도 걔하고 같이 있거나 이야기 하면 편하고, 사실 외모가 제가 평상시에 좋아하는 상하고는 다른데도

 

얘 성격에 끌리는건지 얼마전 부터 호감이 생기네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있는거 같기도 해서ㅜㅜ, 남자 친구 있냐고는 못 물어보겠더라구요.

 

제 앞에서 싱글벙글 잘 웃어주고, 자기 사소한 일상 이야기 다 하고,, 얘 원래 성격이 좋아서

 

다른 사람들한테도 이러는 건지 헷갈리기도 하고

 

일단은 친구사이로 라도 잘 지내려구요.

 

혹시나 도움이 될만한 조언이 있으시다면 한 말씀씩 해주세요~

 

 

 

IP : 39.121.xxx.4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ㅍ
    '13.11.29 2:35 PM (203.152.xxx.219)

    어장관리쯤 되는것 같음

  • 2. 여자1
    '13.11.29 2:35 PM (183.99.xxx.178)

    일단 그 여자분은 님에게 이성적인 감정은 크게 없는것 같구요, 그냥 친구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네요.
    너무 감정 주지 말고 님도 친구로만 지내보세요.
    여자들은 상대를 좋아해도 어느정도 감정을 숨긴다고 하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표시는 어느정도 드러내거든요

  • 3. 글쓴이
    '13.11.29 2:41 PM (39.121.xxx.40)

    글쿤요ㅜㅜ, 괜히 저만 보면 싱글벙글 웃는거 같고 그래서 좋아했는데

  • 4. 여나75
    '13.11.29 2:42 PM (119.78.xxx.235)

    걍 성격이 섬세해서 응원해준거같은데요.
    좋아해서 그런건지는 이글로만봐선 판단 안되는데, 외로운 대학생활에 말 터놓는 친구동기로만 생각하는 경우도 많죠.
    님이 좋아하신다면 자주 전화하고 카톡 보내보세요. 매일 전화해도 잘 받아준다면 애정결핍 환자가 아닌이상 좋아하는거겠죠.
    그여자가 님한테 관심없을 경우 님 마음도 떠나가는 종류의 맘이라면 일찌감치 포기하시고요.
    남친있냐고 왜 못묻죠?
    넘 용기없으심...

  • 5. 그냥
    '13.11.29 2:44 PM (115.93.xxx.219)

    그냥 성격좋은 여자애인거같은데요;;;

  • 6. ...
    '13.11.29 2:47 PM (1.241.xxx.158)

    그냥 동성친구처럼 친구인거죠. 우연히 성이 다를뿐. 내게 잘해주는 이성에게 일일히 반응하지 마세요.
    그냥 친구들에게 잘해주는것처럼 잘해주는건데 이성이기 때문에 오해받거나 오해하면 사는게 힘들어지죠.

  • 7. ..
    '13.11.29 4:00 PM (116.39.xxx.32)

    성격좋은 여자애인거에요... 왜냐면 제가 그랬음;;;(어장관리는 절대 아닐거구요)
    남자, 여자로 나누어 보는게 아니라 그냥 친구로 생각하는거죠.
    진짜 좋아하는 사람앞에선 말도 잘 안하고, 예쁘게 보이려고 노력하죠.
    친한 친구들한테는(남녀불문) 그냥 평소 성격나오는거죠. 웃기면 웃고(잘 웃는 성격있음), 응원도해주고, 같이 수업듣자고그러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8736 명작을 베껴 그리는 것을 뭐라고 하나요? 7 ^^ 2014/01/07 1,764
338735 애가 변성기가 오려고 해요. 키가 작은데 2 ㅁㅁㅁㅁㅁㅁ.. 2014/01/07 2,691
338734 초등2학년 국어문제 10 ... 2014/01/07 1,479
338733 방학인데 초등 아이들 집에서 뭐 하나요? 2 ㅁㅁ 2014/01/07 1,357
338732 구역예배는 어떻게 드리는 건가요? 3 2014/01/07 1,282
338731 위안부 할머니들을 다시 죽이는 박근혜 4 손전등 2014/01/07 1,521
338730 이제 4년제 대학 입시 결과는 다 나온건가요? 6 답답 2014/01/07 1,819
338729 죽치는스터디족 어찌하오리까"울상 짓는 동네 카페들 18 스터디족 2014/01/07 4,909
338728 부산 신경정신과 의원 추천좀 해주세요 1 gini 2014/01/07 4,985
338727 ‘돈봉투’ 박희태 전 국회의장, 새누리로 컴백 10 돌아온 희태.. 2014/01/07 926
338726 고기를 샀는데 누린내가 너무 심하다면... 7 고민 2014/01/07 1,617
338725 내이웃의 아내 보신분 있나요? 2 ㅁㄴㅇ 2014/01/07 1,563
338724 나성린 ”소득세 증세, 부동산 입법 위한 뼈아픈 선택” 1 세우실 2014/01/07 901
338723 뚝배기로 돌솥비빔밥처럼 만들수 있나요?? 4 ㅇㅇ 2014/01/07 1,581
338722 60대 어른이 좋아하실만한 음식 추천좀 해주세요 3 맨날고민 2014/01/07 687
338721 한문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ㅜㅜ 1 ㅇㅇㅇ 2014/01/07 673
338720 창신담요 사용하시는분 봐 주세요^^ 7 맑음 2014/01/07 1,585
338719 미국서 온 친구를 고속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5 급질문 2014/01/07 1,399
338718 좋은 남편은 어떤 남편일까요? 26 ... 2014/01/07 5,653
338717 박근혜의 문제 투성이였던 1년 총정리 dbrud 2014/01/07 662
338716 고모라는자리... 13 대문글 2014/01/07 3,242
338715 답답해서.. 1 ㅜㅜ 2014/01/07 909
338714 말린 대구, 어떻게 먹을까요? 4 mabell.. 2014/01/07 1,525
338713 제주산방탄산온천에서 공항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5 날개 2014/01/07 2,042
338712 상산고도 교학사 불매...한민고만 남았네 4 손전등 2014/01/07 1,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