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홍시에 완전 꽂혔어요

홍시 조회수 : 1,621
작성일 : 2013-11-29 13:41:30
제가 외국에서 살다가 완전 귀국했는데요. 그동안 단감은 커녕 홍시는 구경도 못했거든요. 한국슈퍼가 없는곳에 살고, 그 많은 중국 사람조차 없던 곳에 살아서 그런지 감이 없더라구요. 어쩌다 한국에 오게되도 여름에나 와서 시기적으로 안맞았는데 올해는 드디어 맛봤네요
홍시를 13년 만에 맛봤는데 완전 꽂혀서 청도 반시 5키로짜리 한박스, 여기 장터에서 대봉시 한박스를 사서 
지금 혼자서 야금야금 먹고 있어요. 
남편은 빈혈이 있어서 안먹고, 아이도 교정기를 끼고 있어서 교정기 사이에 끼인다고 귀찮아서 안먹더라구요.
첨에 저 많은걸 어찌 해치우나 싶어서 저장법도 찾아보고 했는데 아이스 홍시가 대세라 그렇게 해야겠다 싶었는데
이게 너무 맛있는거에요.
다행이 감이 한번에 다 익는게 아니라 하루에 2-3개씩 먹을만치 익더라구요
그래서 매일 2개 정도씩 간식으로 먹는데 이 단맛이 너무 좋아요.
티스푼으로 떠먹는데 너무 맛있어서 지금 남은것도 아마도 아이스 홍시 만들것도 없을거 같아요.

청도반시랑 배봉시 맛을 보니 역시 대봉시가 맛있네요.
크기도 크고 과즙도 반시 보다 많아서 촉촉하니....

감많이 먹으면 변비도 온다고 해서 가운데 심지 부분은 제거 하고 먹는데
크게 불편한건 없네요. 마당 있는 집이면 감나무 하나 심어도 좋겠어요
IP : 222.233.xxx.1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9 1:45 PM (219.241.xxx.209)

    13년 동안 못드신거 이 참에 다 채우시는거 아니에요? ^^
    조국에 돌아오니 좋은것도 많지만 깝깝한게 참 많죠?
    얼른 좋은 세상이 와야할텐데요.

  • 2. 저도
    '13.11.29 1:54 PM (221.142.xxx.18)

    감 좋아하는데 변비때문에 못먹고 구경만해요

  • 3. 풀님
    '13.11.29 2:23 PM (203.247.xxx.126)

    저도 요즘 대봉시 한두개씩 매일 먹는데 변비 전혀 없어요. 가운데 불투명한 심만 안먹으면 되요. 저희도 선물로 들어온 대봉시 엄청큰 박스가 있어서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정말 신기하게 하루에 3~4개씩만 익어요.. 그래서 딱 그만큼 씩 먹고, 못먹게 되면 바로 냉동실로 직행해서 아이스홍시 만들어둡니다. 대봉시 정말 너무 맛있어요. 변비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은데..

  • 4. 대봉시
    '13.11.29 3:38 PM (210.124.xxx.100)

    정말 맛있어요.

    올해 감농사 흉작이라던데,가격이 그렇게 많이 오른거 같진 않아요.

    대봉시 정말 너무 달고 맛있어요ㅎㅎ

  • 5. visage
    '13.11.29 11:02 PM (183.97.xxx.25)

    헉 웬일.. ㅎㅎㅎㅎ 제 글인가 순간 눈을 의심.
    저도 작년에 13년 이민생활 접고 귀국했는데 남편이 홍시 중독입니다.
    아마도 외국에서 먹기 힘든 과일이라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박스로 주문해서 먹다 먹다 무를 것 같으면 냉동실에 꽉꽉 채워놓고 한개씩 살짝 녹혀서 먹는데 아이스크림보다 맛있고 헬씨한 디저트죠....^^ 울 남편도 마당에 감나무가 꼭 있어야 한답니다.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017 서울 날씨 엄청 맑아요~ 4 모처럼 2014/03/02 1,610
357016 학교다닐 때 배웠던 실습 중 잘 써먹는 거 뭐 있으세요? 10 797867.. 2014/03/02 2,659
357015 아파트에서 피아노치는거요.. 61 피아노 2014/03/02 16,852
357014 세번결혼하는 여자에서 김용림네 정말 이상하죠? 37 세결여 2014/03/02 12,133
357013 범죄얘기 서슴없이하는 남편 15 무셔 2014/03/02 4,897
357012 한4달 카드 현금서비스 받을까 하는데 신용등급 확 내려갈까요? 3 ... 2014/03/02 2,586
357011 옷정리하다 집나왔어요 36 --- 2014/03/02 18,458
357010 의지박약+몸치가 1달 4킬로 감량한 후기입니다. 40 //// 2014/03/02 13,588
357009 세결여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6 세결여 2014/03/02 2,915
357008 (긴글)결혼식 후 3개월만에 파토가 났는데 소송해야 할까요? 45 마이마이 2014/03/02 24,913
357007 공무원들이 드는 상조회사보험 2 ㅇㅇ 2014/03/02 1,142
357006 예비 초1학년입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4 나는엄마다!.. 2014/03/02 1,114
357005 전세계약관련해서요...고견을 듣고싶습니다. 3 세실 2014/03/02 945
357004 먹지 않는 부추김치 처리방법 있을까요? 3 입짧음 2014/03/02 1,948
357003 자꾸 시댁에서 친정식구들이랑 밥먹자 하는데...짜증나 죽겠어요 11 2014/03/02 4,264
357002 요 영어문장에서 of가 어떤 의미로 쓰인걸까요? 5 염치불고 2014/03/02 849
357001 SNL 소트니코바 기자회견 완전 꿀잼 5 타락소바 소.. 2014/03/02 4,365
357000 입주 11년 도배를 하거나 이사를 가거나 4 2014/03/02 1,782
356999 급질)양배추를 찌려는데 도구가 없이 찔수없을까요? 6 삼발이 2014/03/02 2,071
356998 영어를 잘 하고 싶으신가요 시험을 잘보고 싶으신가요? 2 루나틱 2014/03/02 966
356997 주말에 위층에서 피아노를 8시부터치네요 3 피아노 2014/03/02 1,144
356996 6학년엄마예요..영어학원으로 고민중에 진심 궁금한점.. 11 .. 2014/03/02 2,855
356995 세입자이면서 집주인데 전세끼고 매매하려구요 6 집매매 2014/03/02 2,110
356994 흠... 강봉균씨가 (현)새정련(구 가칭)안신당에서 전북지사로 .. 루나틱 2014/03/02 875
356993 생활비를 카드로만 쓸 수 있다면 어떨거같으세요? 38 m 2014/03/02 6,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