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홍시에 완전 꽂혔어요

홍시 조회수 : 1,524
작성일 : 2013-11-29 13:41:30
제가 외국에서 살다가 완전 귀국했는데요. 그동안 단감은 커녕 홍시는 구경도 못했거든요. 한국슈퍼가 없는곳에 살고, 그 많은 중국 사람조차 없던 곳에 살아서 그런지 감이 없더라구요. 어쩌다 한국에 오게되도 여름에나 와서 시기적으로 안맞았는데 올해는 드디어 맛봤네요
홍시를 13년 만에 맛봤는데 완전 꽂혀서 청도 반시 5키로짜리 한박스, 여기 장터에서 대봉시 한박스를 사서 
지금 혼자서 야금야금 먹고 있어요. 
남편은 빈혈이 있어서 안먹고, 아이도 교정기를 끼고 있어서 교정기 사이에 끼인다고 귀찮아서 안먹더라구요.
첨에 저 많은걸 어찌 해치우나 싶어서 저장법도 찾아보고 했는데 아이스 홍시가 대세라 그렇게 해야겠다 싶었는데
이게 너무 맛있는거에요.
다행이 감이 한번에 다 익는게 아니라 하루에 2-3개씩 먹을만치 익더라구요
그래서 매일 2개 정도씩 간식으로 먹는데 이 단맛이 너무 좋아요.
티스푼으로 떠먹는데 너무 맛있어서 지금 남은것도 아마도 아이스 홍시 만들것도 없을거 같아요.

청도반시랑 배봉시 맛을 보니 역시 대봉시가 맛있네요.
크기도 크고 과즙도 반시 보다 많아서 촉촉하니....

감많이 먹으면 변비도 온다고 해서 가운데 심지 부분은 제거 하고 먹는데
크게 불편한건 없네요. 마당 있는 집이면 감나무 하나 심어도 좋겠어요
IP : 222.233.xxx.1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9 1:45 PM (219.241.xxx.209)

    13년 동안 못드신거 이 참에 다 채우시는거 아니에요? ^^
    조국에 돌아오니 좋은것도 많지만 깝깝한게 참 많죠?
    얼른 좋은 세상이 와야할텐데요.

  • 2. 저도
    '13.11.29 1:54 PM (221.142.xxx.18)

    감 좋아하는데 변비때문에 못먹고 구경만해요

  • 3. 풀님
    '13.11.29 2:23 PM (203.247.xxx.126)

    저도 요즘 대봉시 한두개씩 매일 먹는데 변비 전혀 없어요. 가운데 불투명한 심만 안먹으면 되요. 저희도 선물로 들어온 대봉시 엄청큰 박스가 있어서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정말 신기하게 하루에 3~4개씩만 익어요.. 그래서 딱 그만큼 씩 먹고, 못먹게 되면 바로 냉동실로 직행해서 아이스홍시 만들어둡니다. 대봉시 정말 너무 맛있어요. 변비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은데..

  • 4. 대봉시
    '13.11.29 3:38 PM (210.124.xxx.100)

    정말 맛있어요.

    올해 감농사 흉작이라던데,가격이 그렇게 많이 오른거 같진 않아요.

    대봉시 정말 너무 달고 맛있어요ㅎㅎ

  • 5. visage
    '13.11.29 11:02 PM (183.97.xxx.25)

    헉 웬일.. ㅎㅎㅎㅎ 제 글인가 순간 눈을 의심.
    저도 작년에 13년 이민생활 접고 귀국했는데 남편이 홍시 중독입니다.
    아마도 외국에서 먹기 힘든 과일이라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박스로 주문해서 먹다 먹다 무를 것 같으면 냉동실에 꽉꽉 채워놓고 한개씩 살짝 녹혀서 먹는데 아이스크림보다 맛있고 헬씨한 디저트죠....^^ 울 남편도 마당에 감나무가 꼭 있어야 한답니다.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710 월스트리트저널, 군 수사 발표 '국민들에 대한 모독' 2 light7.. 2013/12/23 1,011
333709 오래 못 살거라 생각하니.... 7 2013/12/23 2,644
333708 의사협회, 총파업 결의…시기·절차 내달 논의 10 ㅂㄱㅎ ㄲ .. 2013/12/23 1,723
333707 마니또 선물 2 ^^* 2013/12/23 1,375
333706 이시국에 죄송하지만 피부 필러 질문입니다. 3 피부 2013/12/23 1,566
333705 급해요. 어제 김옥균에 대해 나온 프로가 있다고 하던데요~ 프로.. 3 fusion.. 2013/12/23 1,017
333704 백화점에서 지갑 소매치기 당했어요 9 ㅠㅠ 2013/12/23 4,107
333703 12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12/23 1,086
333702 고등학생 영어 문법책 추천 부탁합니다 7 참고서 2013/12/23 3,597
333701 1월1일에 오사카에 가요 뭘하고 뭘먹고 뭘살까요? 8 .. 2013/12/23 3,830
333700 페이스북엔.. 이쁜여자가 참 많네요^^ 2 2013/12/23 1,839
333699 왜 개표/집계 부정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침묵하지요? 1 궁금한데 2013/12/23 938
333698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육아. 요즘 저좀 성장한거같아서 일기써봤어요.. 2 엄마는위대하.. 2013/12/23 1,118
333697 "장성택 숙청"의 포르노화 3 미미 2013/12/23 2,458
333696 경찰 떠난 민주노총 사무실 가보니 14 너무하네! 2013/12/23 2,971
333695 "정치에 무관심하면서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능한가.. 21 oops 2013/12/23 1,574
333694 엄마탓은 아니라는 육아서 1 괜찮아 2013/12/23 1,131
333693 77개 중대 7000여 명을 동원.... 4 헐....... 2013/12/23 1,771
333692 변호인 예매표 대량 취소 발생;;;;;.jpg 25 현장구매강추.. 2013/12/23 10,832
333691 초5 여아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화장품을 원하는데요.. 2 dd 2013/12/23 1,590
333690 실존주의? 3 포기NO 2013/12/23 1,052
333689 크리스마스에는 케이크 6 폴고갱 2013/12/23 1,909
333688 이혼하신 부모님을 두고 결혼을 생각하려니..-수정 25 .. 2013/12/23 4,412
333687 의료민영화 되면 지병 있는 노인들이 가장 먼저 문제가 되는걸 그.. 10 .... 2013/12/23 2,039
333686 '이틀전 목격' 철도노조 지도부 증발 미스터리 9 천장까지뜯었.. 2013/12/23 2,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