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홍시에 완전 꽂혔어요

홍시 조회수 : 1,635
작성일 : 2013-11-29 13:41:30
제가 외국에서 살다가 완전 귀국했는데요. 그동안 단감은 커녕 홍시는 구경도 못했거든요. 한국슈퍼가 없는곳에 살고, 그 많은 중국 사람조차 없던 곳에 살아서 그런지 감이 없더라구요. 어쩌다 한국에 오게되도 여름에나 와서 시기적으로 안맞았는데 올해는 드디어 맛봤네요
홍시를 13년 만에 맛봤는데 완전 꽂혀서 청도 반시 5키로짜리 한박스, 여기 장터에서 대봉시 한박스를 사서 
지금 혼자서 야금야금 먹고 있어요. 
남편은 빈혈이 있어서 안먹고, 아이도 교정기를 끼고 있어서 교정기 사이에 끼인다고 귀찮아서 안먹더라구요.
첨에 저 많은걸 어찌 해치우나 싶어서 저장법도 찾아보고 했는데 아이스 홍시가 대세라 그렇게 해야겠다 싶었는데
이게 너무 맛있는거에요.
다행이 감이 한번에 다 익는게 아니라 하루에 2-3개씩 먹을만치 익더라구요
그래서 매일 2개 정도씩 간식으로 먹는데 이 단맛이 너무 좋아요.
티스푼으로 떠먹는데 너무 맛있어서 지금 남은것도 아마도 아이스 홍시 만들것도 없을거 같아요.

청도반시랑 배봉시 맛을 보니 역시 대봉시가 맛있네요.
크기도 크고 과즙도 반시 보다 많아서 촉촉하니....

감많이 먹으면 변비도 온다고 해서 가운데 심지 부분은 제거 하고 먹는데
크게 불편한건 없네요. 마당 있는 집이면 감나무 하나 심어도 좋겠어요
IP : 222.233.xxx.1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9 1:45 PM (219.241.xxx.209)

    13년 동안 못드신거 이 참에 다 채우시는거 아니에요? ^^
    조국에 돌아오니 좋은것도 많지만 깝깝한게 참 많죠?
    얼른 좋은 세상이 와야할텐데요.

  • 2. 저도
    '13.11.29 1:54 PM (221.142.xxx.18)

    감 좋아하는데 변비때문에 못먹고 구경만해요

  • 3. 풀님
    '13.11.29 2:23 PM (203.247.xxx.126)

    저도 요즘 대봉시 한두개씩 매일 먹는데 변비 전혀 없어요. 가운데 불투명한 심만 안먹으면 되요. 저희도 선물로 들어온 대봉시 엄청큰 박스가 있어서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정말 신기하게 하루에 3~4개씩만 익어요.. 그래서 딱 그만큼 씩 먹고, 못먹게 되면 바로 냉동실로 직행해서 아이스홍시 만들어둡니다. 대봉시 정말 너무 맛있어요. 변비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은데..

  • 4. 대봉시
    '13.11.29 3:38 PM (210.124.xxx.100)

    정말 맛있어요.

    올해 감농사 흉작이라던데,가격이 그렇게 많이 오른거 같진 않아요.

    대봉시 정말 너무 달고 맛있어요ㅎㅎ

  • 5. visage
    '13.11.29 11:02 PM (183.97.xxx.25)

    헉 웬일.. ㅎㅎㅎㅎ 제 글인가 순간 눈을 의심.
    저도 작년에 13년 이민생활 접고 귀국했는데 남편이 홍시 중독입니다.
    아마도 외국에서 먹기 힘든 과일이라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박스로 주문해서 먹다 먹다 무를 것 같으면 냉동실에 꽉꽉 채워놓고 한개씩 살짝 녹혀서 먹는데 아이스크림보다 맛있고 헬씨한 디저트죠....^^ 울 남편도 마당에 감나무가 꼭 있어야 한답니다.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312 아니, 설겆이가 표준어였던 적이 없었대요 ㅇㅇ 03:06:15 173
1742311 민생쿠폰 1주일간 사용처 통계  ........ 02:57:23 380
1742310 7시에 잠 들어 1 잠이 02:21:29 284
1742309 아이 자원봉사 인증 관련, 도움주실 분~ 2 . 02:07:23 191
1742308 마스가 프로젝트 참 아이디어 좋은것 같아요. 8 ... 01:57:03 449
1742307 민생소비쿠폰 카드내역 살펴보니 .... 01:56:00 386
1742306 항공사 보상규정이 이런가요? 2 키쉬 01:51:07 267
1742305 전아나운서 김수민 로스쿨 입학이라는데 4 .. 01:45:50 1,205
1742304 40대 중반, 자식과의 스트레스를 복싱으로 2 01:41:14 648
1742303 이번 여름이 너무 덥고 습하니까 짜증만 솟구쳐요 4 아몰랑 01:39:54 483
1742302 딩크고 사실혼인 사람올시다. 22 ㅁㅁ 01:36:45 1,630
1742301 저같은 성격은 암에 쉽게 걸릴까요? 예민하고 부정적인 9 01:33:09 560
1742300 10년산 모닝 중고차...구입 좀 그런가요? 5 모닝 01:32:07 346
1742299 시험관으로 임신했는데 지우라는 남편 41 리리 01:22:41 2,622
1742298 아이유 박보검 잘 어울려요 2 01:22:28 785
1742297 싱가폴1일차 소감 7 01:19:34 882
1742296 ...... 6 몽이 01:17:27 494
1742295 도시 자체를 뜨고 싶어요 2 요즘 01:11:35 577
1742294 브래지어에 와이어 있는것 불편하지 않나요? 3 ........ 01:11:05 478
1742293 남자 군면제 취업시 3 ?? 01:07:44 272
1742292 오늘 김어준 겸손은힘들다 방송 더살롱 보신 분 3 ... 01:00:52 718
1742291 이거 제가 예민한건지 알려주세요 10 ㅇㅇ 00:54:21 956
1742290 산부인과 진료실에 남자 간호사;;가 있나요?? 7 00:43:54 1,118
1742289 6070년대는 어떻게 해서 아이를 많이 낳았나 생각이 듭니다 10 ........ 00:40:13 1,082
1742288 돈이 자신감이고 돈이 힘이네요. 5 )) 00:39:34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