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비뚤어진 건지.... 아주 기본적인 한국어 표현도 안 갖추고 관광 온 일본인이 좋지 않아 보이더라구요....

.... 조회수 : 912
작성일 : 2013-11-29 12:47:31

전에 경복궁쪽엘 갔는데 그날 하루 일본인 중국인 다 만났네용....

지나가다가 어떤 일본 사람들이랑 부딪혔어요.

그런데 일본 사람들은 '스미마셍 스미마셍' 하면서 뭐라뭐라 그러는데

제가 일본어를 잘 못해서 스미마셍밖에 모르겠더라구요.

일단 사과는 하는 것 같은데 그걸 한국어로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영어는 너무 나갔다는 생각은 드네요;;)

도 아니고.... 그냥 자기 나라 말로 하면 통할 거라고 생각하는가 해서 기분이 좀 안 좋더라구요.

그러다가 몇 시간 후에는 중국인을 만났는데

어떤 건물이 어딨느냐고 묻더라구요. 근데 중국어가 아니라 영어로.... 그나마 그 영어도 잘 못했지만!

아주 간단한 질문이었고 그나마 제가 할 줄 아는 외국어가 영어였기에 대답해 줬어요.

그걸 보고 이 중국인이 한국어는 못 익히고 와도 영어 정도는 익히고 와서 의사소통하려고 노력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이 하루만 생각하면 일반화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그 후로 일본인들 길에서 뭐 묻거나 스미마셍 하는거 보면 한국어로 절대 말 안하고 일본어로만 말하길래...

'죄송합니다'정도는 기본 회화니 익혀 올 만도 할 법한데.....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일어로 하면 다 알아들어 줘야 하나...

IP : 175.198.xxx.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ㅍ
    '13.11.29 12:56 PM (203.152.xxx.219)

    그러게요.
    우리가 미국가서 죄송합니다 하는것과 똑같잖아요.
    기본적으로 아임쏘리 정도는 배워가죠.. 아무리 영어에 일자무식이라도..

  • 2. 그냥
    '13.11.29 1:01 PM (219.251.xxx.5)

    님이 겪은 사레일 뿐이죠..
    저는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를 많이 겪었네요...

  • 3. 한계극복
    '13.11.29 1:04 PM (121.136.xxx.243)

    제친구는 일본가서 한국말로 물어보고 또 그걸 어찌 알고 친절하게 대답해주더라고요
    그냥 이런사람도 있는거죠

  • 4. 태양의빛
    '13.11.29 4:00 PM (213.245.xxx.137)

    부딪힐 때 모국어가 반사적으로 튀어나와서 그런가 보네요. 그런데 일본어 모르는 이에게 스미마셍에서 그치면 될 것을 사족을 붙이니 못알아듣고 기분도 안좋아지는 거겠죠. 충분히 이해합니다. 여행 오면서 기본적인 한국어도 안하려는 자세가 나쁜 거죠. 손바닥만한 회화책이나 초소형 전자사전 하나 가져오는 성의만 있어도 좋을 텐데요. 다만 님께서 중국인에게 호의적인 감정, 일본인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하는 의도로 쓴 것은 아니기를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669 필라테스 어떤가요? 5 ..... 2014/04/16 2,638
371668 미세먼지..서울 180 (나쁨)이네요... .. 2014/04/16 965
371667 시어머님이 병원가는 걸 극구 사절하시는데 어쩌죠 15 2014/04/16 2,146
371666 승객통화 "구명조끼가 부족해서 아수라장" 8 헤르릉 2014/04/16 3,054
371665 심각해지네요 5 2014/04/16 1,558
371664 여객선사고..마음이 진정이 안되요...제발 모두 구조되길...ㅠ.. 6 부자맘 2014/04/16 1,950
371663 씨그만 리라고 발음하는 서양 백인 한반도 학자 누군가요? 2014/04/16 1,180
371662 젊은 어른 (young adult)은 10대인가요? 20대인가요.. 7 ... 2014/04/16 1,126
371661 어떡해요 자식키우는입장에서 마음너무아파요 17 눈물 2014/04/16 2,350
371660 바로 군에 입대한 아들의 스맛폰을 6 82cook.. 2014/04/16 1,983
371659 정말 큰일이네요 1 .... 2014/04/16 1,022
371658 미역냉국이나 가지냉국에 토마토 넣어보세요 토마토짱 2014/04/16 1,392
371657 진도 현재 상황 긴급입니다... 30 진도 2014/04/16 4,578
371656 토마토 익혀 먹을때 어느정도 익혀야 하나요? 4 dma 2014/04/16 1,728
371655 베토벤에 대해 알 수 있는 책 있을까요? 1 ... 2014/04/16 871
371654 선배학부모님들께 초2 엄마가 여쭙니다.. 2 엄마 2014/04/16 1,194
371653 대구집값 과연 어디까지 오를까요? 7 집살려고했는.. 2014/04/16 5,104
371652 신생아 분유 어떤거 사용하셨어요? 3 돈데군 2014/04/16 1,442
371651 자취생이 쓸만한 샐러드 스피너 추천해주세요 5 ... 2014/04/16 1,541
371650 "남재준 기자회견에 들러리 선 것 사과드립니다".. 3 샬랄라 2014/04/16 1,197
371649 광파오븐 써보셨어요? 11 2014/04/16 4,815
371648 런던파리 신혼여행 다음주에 가요! 추천해주세요~ 7 신행 2014/04/16 2,554
371647 견과류나 건과류 어디거 드시나요 3 주전부리 2014/04/16 2,487
371646 드롱기 빈티지 커피머신 사려고 하는데 어떨까요? 3 그래두질문 2014/04/16 1,601
371645 미세먼지에 내성이 생긴걸까요 8 중국미워 2014/04/16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