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간

갱스브르 조회수 : 455
작성일 : 2013-11-29 10:28:34

만나는 이마다 푸념 섞인 한탄을 가끔 한다

한 해가 막바자로 치닫다 보니 안그래도 황량한 겨울

같이 나누고픈 님이 없어 홀로 외로움을 달래다 보면 생기는 증상

자신이 가장 행복했고 이뻤던 때를 추억하며 지금의 습한 기운을 걷어내는 것

지금이 좋고 만족한다 말하는 이들도 속내는 뭔가 아련한 미련이 있다

근데 돌이켜 보면 그리웠던 그 순간, 그 찰나에도

일상의 지루함과 관계의 부침은 여전했고 그 시간을 벗어나지 못해 안달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빨리 나이 먹고 자유로워지기를 말이다

왜 그땐 세월이 자유와 유연함을 주고 성숙한 어른의 행복을 누릴꺼라 확신 했을까...

꿈은 이루는 것보다 과정 안에서 겪는 갈등과 초인적인 집중이 그 이상의 행복이고 성취임을

손아귀에 꿈을 잡아보고 나서야 알았다

연말이면 괜시리 들뜨고 쿵하고 내려앉는 마음

더이상 젊음을 무기로 밀어붙일 수 없다는 현실적 무게를 깨달을 때

현명하지도 지혜롭지도 않은 나 지신의 무게를 확인할 때

포기도 배우고 다른 미래도 생각해 보고 그렇게 또 산다

20살로 돌아가고 싶다는 친구

언젠가는 지금 이 나이를 또 그렇게 슬프게 아련하게 그리워하는 순간이 오겠지

그러니까 지금의 나는 처절하게 돌아가고 싶은 어느 순간을 살고 있는 거다

2013...11..29 를...

누군가의 그 말이 맞다

모든 것은 지나가고 ..지나간 모든 것은 소중한 추억이 된다는 그 말...

피폐했던 21살 어느 날

목욕탕에만 갔다 오면 반짝반짝 빛났던 내 젊음이

그땐 보이지 않았더랬다...

IP : 115.161.xxx.24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321 신혼여행 몰디브 vs 하와이. 13 .. 2013/12/01 7,622
    328320 루이 딜라이트풀m!스트랩싸이즈 몇을 사야할까요 땅지맘 2013/12/01 719
    328319 냉장고,세탁기 용량 고민(혼수) 11 켕켕 2013/12/01 3,337
    328318 최가박당아세요? 7 그냥 2013/12/01 1,587
    328317 중3 아들 땜에 기함했어요! 6 다른 애도?.. 2013/12/01 3,714
    328316 초등6학년 책을 한질 사주고싶은데요 3 커피 2013/12/01 1,088
    328315 올해 수능시험 문제지랑 답안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2 궁금이 2013/12/01 885
    328314 테팔 냄비 셋트 제일 싸게 사려면 어디에서 사는게 좋을까요 1 ... 2013/12/01 849
    328313 40대 중반 아줌마는 어떤 워커를 신으면.. 11 계절서우울 2013/12/01 3,667
    328312 아들이 너무 이쁘고 좋네요 5 ㅇㅇ 2013/12/01 2,321
    328311 그냥저냥 또 화장품 이야기 11 아라리 2013/12/01 3,567
    328310 그것이 알고싶다 지금 봤는데..보면서 울었어요 2 ㅜㅜ 2013/12/01 1,887
    328309 하얀묵을 김가루넣고 무치는거 어떻게하나요? 11 ... 2013/12/01 2,606
    328308 도와주세요~~ 석유 젖은(?) 쌀 10 안알랴줌 2013/12/01 1,853
    328307 제주도 못난이 유기농귤이 배송비포함 2만5천원이면? 12 아는사람 통.. 2013/12/01 3,777
    328306 과거에 받았던 상처떠오르면 어찌 다스리세요? 8 편안하고싶다.. 2013/12/01 2,571
    328305 쌀눈 어디 사용하면 좋나요? 2 친정엄마 2013/12/01 1,316
    328304 어제 응사 키스신 멋지지도 설레이지도 않았네요 46 칠봉해태 2013/12/01 5,847
    328303 지하철에서 스마트폰 도난 조심하세요. 스마트폰 2013/12/01 1,416
    328302 호주 문화 환상적이네요. 7 호주 2013/12/01 3,177
    328301 아파트반장이라고 불우이웃돕기돈걷으러 다니시는데 22 민폐 2013/12/01 3,718
    328300 민영화의 본질 4 참맛 2013/12/01 792
    328299 팔 경련땜에 여쭤봐요... 2 일요일 2013/12/01 4,662
    328298 재수한다는 제자 밥한끼 사주고 2 밥 한끼 2013/12/01 1,992
    328297 아이허브 귤젤리 어린이들 잘 먹나요? 2 ooo 2013/12/01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