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냥이 잠시 집사입니다.미치겠어요......

냥~ 조회수 : 2,772
작성일 : 2013-11-29 00:48:43

너무너무귀여워서^^

 

 

동생이 사정이있어서 닷새동안  석달 된 냥이를 맡아주기로 했어요

오늘이 두번째밤.....

어젠 엄마찾고 좀 울더니

거실에서 혼자 착하게 잘 잤어요

첨엔 하악질도하고 기분나쁘다고 표현하더니

아주 착한 아가씨로 돌아왔죠

네....돌아온 줄 알았습니다.

아침까지 내쳐 잘자고

모닝콜로 닝~하고 깨우더라구요

이때까지 전 얘가 말로만 듣던 천사냥인줄 알았어요

근데!!!!!!

저 상속자들 끝나자마자 침대에 누웠습니다

노트북 끌어 안고....

아....저녁에 준 사료가 문제였을까요?방금전까지 뜁니다

계속 뜁니다

죽은척하라는 동생의 카톡에 전 정말 꼼짝않고 손가락만 움직이며

서핑중이었는데........(전 이제 야생곰을 만나도 공격 안당할거예요....정 말 죽은척은 잘 할 줄 알게 됐네요)

얜 죽은 이모도 공격을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곱상한 얼굴로

잠시 방심한사이 이불 밖으로 나간 제 발은 무참히 물어뜯기고

감고 말리려고 펼쳐둔 머리칼은 씹고뜯고맛보고즐기고

고맙게도 제 목에 꾹꾹이를 해주는군요.......

얘 시집 보냈다가는 사돈댁에 가정교육 운운 한소리 듣겠네요 ㅠㅠ

가르랑거리며 니양~하는 소리에 속아서

하루 종일 어깨에 목에 가슴에 배에 올라와 자는걸 짠내난다고 받아줬더니........

이건 제가 스스로 집사의 구렁텅이로 걸어들어간거라는걸 

동생이 카톡으로 말해줘서  알았습니다

언니 이미 게임끝이야!!

(이것아 진즉 알려줬어야지!!!!!!!!!!!)

우다다하면 시끄러울거라더니......

쟈가 이제 뛸만큼 뛰었는지.....제 베개를 차지하고 자네요......

제가 사실은 고양이를 무서워하거든요...

길냥이 밥을 줘도 얼른 놓고 머얼리서 보고만오는데....

태어나 첨 만져본 아이가 이녀석이예요.....

근데....

미미야.......

너 아까

왜 영도가 화면에만 나오면 그렇게 앞발 스매싱을 했니?

갸는 안그래두 지 아빠한테 맞아서 짠내 진동인데.....

넌....탄이 빠구나?

IP : 114.207.xxx.20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니까요,,
    '13.11.29 12:55 AM (94.59.xxx.151)

    아 길냥이 참 힘듭니다...

    보면 외면 못하고,,, 없어지면 슬퍼지고,,ㅠㅠㅠㅠ

    길냥이들 지금까지 수십마리 돌보고 있는데, 아 쉽지 않아요,,,

  • 2. 냥~
    '13.11.29 1:20 AM (114.207.xxx.200)

    이녀석도 길냥이출신입니다^^
    천사같은 얼굴로 자는걸 보고있으려니...이 추운데 밖에서 지낼 아가들이 맘아파요 ㅠㅠㅠㅠ

  • 3. 꼬미엄마
    '13.11.29 1:37 AM (222.108.xxx.45)

    제가 며칠째 몸이 안좋아서 냥이들 맘마 셔틀을 수능 치룬 작은 아들아이가 했어요. 오늘도 맘마 주러 가니 회색 테비냥이가 젤 먼저 뛰어 오더래요.요 며칠 계속 추워서 고것들 잘 지내는지도 궁금한데..ㅠㅠ
    3개월 냥이면 한창 기운이 펄펄, 똥꼬 발랄할 냥이지요. 우리집 냥이 고만할때는 온몸을 이불로 싸고 잤어요.아니면 한잠도 못자니.. 그러나저러나 냥이 매력에 빠지셨으니 어쩔까나..

  • 4. 고양이들은 진짜
    '13.11.29 2:16 AM (115.93.xxx.59)

    무슨 학교에서 배우고 오는것 같아요

    인간을 복종시키는 필살 애교법
    이거 한방이면 인간은 우리에게 저항할 수 없다
    이런거 가르치는 고양이 학교 몰래 몰래 다니는듯 ㅠㅠ

  • 5. 냥~
    '13.11.29 2:20 AM (114.207.xxx.200)

    잠깐 자고 일어나서
    슬그머니 노트북을 가리고 앉네요.....
    제 컴터에 이렇게 다양한 첨보는 팝업창이 뜰 수 있단걸 첨 알았어요 ㅎㅎㅎㅎㅎ

  • 6. 코스코
    '13.11.29 3:07 AM (97.117.xxx.60)

    아우~~~~ ^^*
    원글님 글 읽으면서 행복했어요
    아가가 마구마구 뛰어다니며 놀고있는 모습이 상상이 갑니다
    얼마나 귀여울까~~~ ㅎㅎㅎ
    데리고 게시는동안 냥이의사랑을 듬뿍 느껴보세요

  • 7. Leica
    '13.11.29 7:04 AM (112.172.xxx.239)

    1년 미만 고양이들의 활동성과 호기심은 왕성하죠. 헤어지기 아쉽겠다^^

  • 8. 우다다 타임
    '13.11.29 7:13 AM (211.177.xxx.25)

    새벽이랑 뭐 특정 시간대가 있어요. 냥바냥 이지만 ㅎㅎ
    우다다할때는 걍 내버려두시거나
    ㅋㅋㅋ 살살 같이 뛰어주시면 됩니다.
    조금만 쫓아가는 척해도 후다다다다닷 뛰어가버려요.

  • 9. 냥~
    '13.11.29 7:33 AM (211.36.xxx.108)

    비염환자인지라 재채기에 눈 근질거리지만
    이뻐죽겠어요 ㅎㅎ
    지금도 모래냄새 풍기면서 옆에서 살랑살랑 ㅎㅎㅎ

  • 10. ...
    '13.11.29 8:39 AM (121.166.xxx.165)

    아. 너무 이쁠듯~.

  • 11. 사진좀.
    '13.11.29 10:04 AM (58.237.xxx.3)

    줌인줌아웃에 부탁드리면 실례일까염?

  • 12. 썬맘
    '13.11.29 12:54 PM (116.38.xxx.201)

    아 미추어버리겠당~ 뛰는 모습이 상상되서..
    전 강아지 키우는데 냥이도 한마리 들이고 싶어 죽겠어요..
    46살먹은 아줌씨가 주책이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251 외국보다 더 좋았던 국내 여행지 있으세요? 32 여행 2013/12/03 4,755
327250 조경태 ㅉㅉ 23 .. 2013/12/03 1,960
327249 전세집 매매 시 이사날짜 주인의 무리한 요구인가요 아님 통상적인.. 12 primek.. 2013/12/03 4,477
327248 12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2/03 606
327247 콧속이 건조한데 9 hoP 2013/12/03 1,904
327246 유럽여행 7년째 다니고있어요.. 여행얘기 공유해봐요 164 방랑인생 2013/12/03 25,100
327245 tvn 방송화면이 원래 어둡나요? 1 예능 2013/12/03 776
327244 새드라마 따뜻한 말한마디에서 박정수 얼굴..ㅜㅜ 7 ㅇㅇ 2013/12/03 7,816
327243 남동생이 똥 지갑 사줬어요ㅠㅠ 16 ... 2013/12/03 6,221
327242 팝송 잘 아시는 분~ 노래 좀 찾아주세요; 6 찾아요 2013/12/03 1,053
327241 예.전. 호두까기인형 ..카메라설치석 옆자리.. 어떤가요? 1 취소할까 2013/12/03 521
327240 집에 고구마 많은분들요 5 폴고갱 2013/12/03 2,446
327239 조계종 주지급 땡중놈들 연수원서 밤새 술판... 10 흠... 2013/12/03 1,821
327238 남편분들 와이셔츠 몇 개나 가지고 계세요? 10 ㅎㅎㅎ 2013/12/03 1,598
327237 지금 생각하니 서러운 일 2 원글 2013/12/03 1,538
327236 루이비통 가방 잘 아시는분~!!! 2 냐냠 2013/12/03 1,109
327235 중3 음악수행평가 대부분 가창시험인가요? 3 .. 2013/12/03 2,087
327234 응사 남편은 쓰레기여야 될듯 6 응사 2013/12/03 3,038
327233 산후우울증일까요..? 5 슬픔 2013/12/03 1,225
327232 지금부터 스타벅스 마시면 8 스타벅스 하.. 2013/12/03 3,030
327231 수학학원 다녀야하는지 특고 2013/12/03 702
327230 왜 이렇게 그 친구가 만나기 싫은지 ㅜㅜ 1 ..... 2013/12/03 1,688
327229 다방커피제조여왕님 납셔주셔요 6 달다구리커피.. 2013/12/03 1,439
327228 남편이 또이혼얘기륽 60 2013/12/03 13,748
327227 30대 중반 명품백 골라주세요 6 명품백 2013/12/03 4,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