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서 읽다보면 왜케 짜증이..ㅠㅠ

ㅠ,.ㅠ 조회수 : 3,358
작성일 : 2013-11-28 23:22:25

전 너무 삐뚤어진 엄마인가봐요..

아이들 책 빌리는 대여서점에서

성인들 책도 대여해주길래

재미삼아 빌려본 육아서들..

오래전 출간된 유~~~명한 책이지만(나름 과거의 베스트셀러)

아직 보지못해 읽게된 모모 육아서..

(차마 책 이름은..ㅠㅠ 저자분께 실례일듯해서요)

전 이것뿐 아니라 자녀교육이나 양육에 관한 팁을 제공하는

육아서 읽으면 왜케 짜증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단 이책뿐 아니라 읽는 족족 거의가 그래요..

아~~하면서 깊은 통탄과 후회가 쓰나미처럼 밀려오며

아이들 더욱 사랑해야지, 있는그대로 사랑해야지. 느리게 키워야지 다짐해야

정상아닌가요..ㅠㅠ

오늘 읽은 책에선,

저자가 아이들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무수한 사람들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자

식당에 가면 주방을,

기차를 타게되면 기관실안을,

양해를 구한뒤 아이들에게 보여주곤 했다는데..

 

그 구절을 보며

문득 드는생각이..

식당에가서 주방을 보여달라고하다니..

완전 민폐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들이 초중등때 거의 공부를 하지않았고,

엄마가 믿음으로 지켜봐주며

하고싶은걸 맘껏 하게했더니

결국엔 아이들이 잠재된 실력을 발휘하여

둘다 명문대 입학.ㅠㅠ

그걸 읽고나서 드는 생각은

머리가 진짜 좋았나부다..

그당시는 지금과는 달리 대학가기가 수월했나??라는 생각 ;;

저 왜케 삐뚫어졌을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권 다 읽고나도 남는건 없고..

왜케 뜬구름 잡는 이야기란 생각이 드는지..

억지로 가르친다는 느낌이랄까.

제자신이 너무 각박하고 사랑이 없는걸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IP : 122.37.xxx.7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1.28 11:26 PM (218.238.xxx.159)

    다 그런거에요 뭐 내아이는 이렇게 키워서 명문대 갔따...다 웃기는 소리..
    이렇게하면 상위 몇프로에 든다 명문대 간다 다...책팔아먹기위한 *소리에요..
    어떤 특별한 팁을 준다는 공부법도 대부분 웃기는 말들이고..
    할놈은 하고 못하는 놈은 못해요..결국다 타고남

  • 2. 아마도
    '13.11.28 11:28 PM (182.214.xxx.74)

    외국책이겠죠?^^
    뜬금없는데.. 미국인가? 서양에 무슨데이에서 아이들 부모 직장에 와서 체험해보는거 있잖아요
    그거 넘 좋아보임...할로윈 개뼉다귀 같은거 들여오지말고 이런거나 들여왔으면...
    할로윈도 울나라 처녀 몽달 귀신 분장하면 재밌을텐데...

  • 3. ㅠ,.ㅠ
    '13.11.28 11:31 PM (122.37.xxx.75)

    아뇨 우리나라서 출간된 책이요ㅋㅋ
    저자가 마음깊히 아이를 너무너무 사랑하고 아끼고,
    자신의 아이뿐만 아닌 다른아이들도 아끼고 위하는
    이타심, 그것은 인정해주고 싶지만........
    그외 내용들.......은 전~혀 공감가지 않네요........
    그저 그냥 그아이들의 타고난 유전자과 기질이 우월했단
    냉소적인 생각뿐..
    읽고나도 씁쓸한건..과연 나뿐인가 ㅠㅠ

  • 4. lol
    '13.11.28 11:32 PM (182.212.xxx.10)

    한국 맥도날드도 주방을 오픈하는 날이 있어요.
    그날가서 구경하면 애들이 되게 좋아하더군요.

  • 5. 알겠네요
    '13.11.28 11:32 PM (211.220.xxx.211)

    저도 그책은 유독 거슬리더라구요.
    내가 이상한건지 그 분이 이상하신건지;;;
    그리고 정확한 얘긴지는 모르겠지만, 그분 운영하시는 그 책제목 학교 비싸다고 유명하던데... 왠지 좀 씁쓸했어요.

  • 6.
    '13.11.28 11:33 PM (115.136.xxx.178)

    서형숙의 엄마학교 아닌가요?

  • 7. 딴얘기
    '13.11.28 11:51 PM (118.217.xxx.115)

    저는요 그 책은 안봤지만
    애들 키우는데 그렇게 올인해야되나하는 생각이...
    그냥 부모는 최소한의 울타리만 해주고 각자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어요.

  • 8. 알겠어요.
    '13.11.29 12:06 AM (112.153.xxx.149) - 삭제된댓글

    저도 그 책 읽으면서 내내 삐딱하게 생각했어요.
    난 참 삐딱한 인간이야 하면서요.
    공감이 안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 9. ...
    '13.11.29 12:16 AM (121.168.xxx.43)

    원글님... 저도 그 책 알것 같아요.
    댓글에 나온 그 책...맞죠? ㅋㅋㅋ

    저도 별로 공감 안가는 이야기

    아이들이 얼마나 제 각각인데... 한 두명 잘 키운 성공 사례로
    모든 엄마들이 따라야 할 바이블로 삼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싶어요.

    만약에.. 만약에.. 그 분 자제분이 대학에 떨어지거나
    변변한 직업이 없지만
    인성 좋고 부모와 사이가 돈독한 정도였어도

    그 책이 그렇게 인기를 끌었을까... 저 역시 삐딱해지더라구요.

    뭔가 남 보기 좋은 성과를 전제하고 과정을 쫓는 느낌...

    내 자식을 잘 키웠다고 남의 자식 키우는 데 훈수 두는 일은

    자칫 오만이 아닐까.. 싶더라는... ^^;;

  • 10. ㅠ,.ㅠ
    '13.11.29 12:20 AM (122.37.xxx.75)

    공감하시는분들 있다니 은근 안심입니다.ㅋㅋㅋㅋㅋ
    차라리 저처럼 씨니컬한 엄마에게는
    "유아기때 아이들에게 잘하지 않으면 사춘기때 복수당한다~-_-
    혹은 "자식한테 막 대하면 자식들도 결국 성인이 되어서 자식에게 똑같이 한다"
    같은 지극히 사실적인 가르침(?)이 먹히는것 같아요..

    맘과는 달리 아이들에게 매일 소리지르고 악역(?)을 도맡아 하는 엄마에겐
    전혀 와닿지 않는 내용들이더군요.
    저같은 엄마도 반성하게끔 만드는 책이 진정한 육아서 인데 말이죠....라고 되지않는 위안을 해봅니다.ㅠㅠ

  • 11. 행복해^^
    '13.11.29 1:45 AM (211.246.xxx.126)

    사춘기때 복수당한다ㅋㅋㅋ 님 재밌으세요~^^ 저도 4살 아이 엄만데 그게 제일 무서워요 ㅋㅋㅋ

  • 12. ^^;;
    '13.11.29 2:28 AM (203.226.xxx.210)

    저도 육아서 꽤 읽는사람인데..그책은 안보게되더군요..이상하게 손이 안가더라는.... ㅋㅋ
    오쇼가 쓴,. 아이를 더 크게 사랑하는 법,이란 책 보세요..
    무겁지 않고 좋아요. 육아,에 대한 본질을 얘기해주거든요..

  • 13. 육아서도
    '13.11.29 6:27 AM (175.229.xxx.37)

    쓰레기 같은책 많고 엄마학교는 딱 의사표현 못하는 아이들한테나 해당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그리고 유기농 먹여서 체력이 바탕되어 공부를 잘했다는데... 한살림 저도 좋아해서 애용은 하는데 그대표가 자꾸 유기농 언급하니 좀 많이 웃기더라구요.

    애들 기질마다 다 다르게 육아해야하는데 육아서 한권 읽고 엄마 스스로 자학하며 그책대로 육아방식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은근 많아서 한숨 나오더라구요. 엄마는 스트레스 받고 애는 점점 더 이상행동 통제 불가 상황되고....

    육아서 몇권만 읽으거면 아예 읽지 못하게 하는 법이라도 생겼음해요. 정말 괜찮은 육아서에 비해 쓰레기 같은 육아서도 많아요.

  • 14. ....
    '13.11.29 10:14 AM (124.5.xxx.132)

    저는 그래서 엄마들이 쓴 육아책은 절대 안읽어요 아동 전문가나 의사들이 쓴 책만 읽습니다 적어도 이사람들은 공부도 공부지만 다양한 아이들을 봐왔을테니까요 자기 애 달랑 하나 둘 키운거 가지고 어떻게 아이들에 대해 말을 할 수 있겠어요 님도 엄마들이 쓴 육아책은 보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527 불린 당면이 남았는데요 8 잡채 2013/12/31 7,410
336526 오늘 미용실 가면 이상한가요? 3 하늘이짱 2013/12/31 1,496
336525 이삿날 맞추기 1 ... 2013/12/31 852
336524 왼쪽만 팔자주름이 심하게 있어요 2 .. 2013/12/31 2,639
336523 변호인 진짜 올해 최고의 영화네요!!! 16 .. 2013/12/31 2,538
336522 SKT 010으로 번호이동하는거 진짜 어이없어요! 9 냐누나 2013/12/31 2,253
336521 혹시 카니발에 싱글침대가 실릴까요? 2 ... 2013/12/31 1,344
336520 정동진으로 해돋이보러가요..근처 아침먹을 곳추천부탁... 3 새해 2013/12/31 2,322
336519 남편이 아이데리고 시댁갔어요 ㅎㅎㅎ 10 아잉 2013/12/31 3,487
336518 野 “이진한 차장검사 여기자 성추행 의혹, 즉각 사퇴하라” 3 허~ㄹ 2013/12/31 1,180
336517 개복숭아 효소는 어디에 좋은가요? 20 즐기시는분들.. 2013/12/31 11,194
336516 라티시마 할인권 좀~ 2 ^^ 2013/12/31 620
336515 tv동물 농장 mc가 정*희로 교체된다는데 45 초큼 놀람 2013/12/31 4,600
336514 올해의 마지막날 제마음은 찬바람이 부네요. 2 행복해2 2013/12/31 1,010
336513 생방송 - 서영석, 김용민의 정치토크-정봉주 출연 오후 4~6시.. 4 lowsim.. 2013/12/31 711
336512 15년이상된 물건 있나요? 34 2013/12/31 3,533
336511 노트북에 ssd달아서들 많이 쓰시나요?? 11 .. 2013/12/31 1,451
336510 새해맞이용 뭔가 특별히 요리하시나요? 3 새해맞이 2013/12/31 1,034
336509 무조건 가야하겠죠? (구직) 4 고민 2013/12/31 1,443
336508 오늘 지하철 막차 몇시까지인지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 1 지하철막차시.. 2013/12/31 1,063
336507 곤지암에 소머리국밥집 추천해 주세요 8 질문 2013/12/31 2,063
336506 결혼식 때 꼭 일있다고 안오는 기혼친구들.. 47 2013/12/31 8,757
336505 2013년 한 해, 누가 가장 만족스런 삶을 살았을까요? 변호사 2013/12/31 603
336504 “가난한 군인은 초코파이도 못 사먹겠다”…박근혜 대통령 대선 공.. 8 후~~ 2013/12/31 2,202
336503 아파트 팔까요? 4 걱정 2013/12/31 2,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