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초구청 국장, '오락가락' 해명으로 '국정원 개입설' 부채질

열정과냉정 조회수 : 967
작성일 : 2013-11-28 14:43:49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693757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아들 의혹’과 관련해 가족관계등록부를 불법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측근이 해명 과정에서 모호하게 말을 바꾸면서 오히려 의혹을 키우고 있다.
원 전 원장 비서출신인 서울 서초구청 조이제 행정지원국장은 27일 기자들과 두 차례 만나 채 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군의 가족관계등록부 확인을 요청한 사람에 대해 
"국정원과 전혀 무관하다"고 강변했다가 나중에는
 "국정원과 관련 있는지 알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애매모호하게 말을 바꿨다.
조 국장의 해명은 여러가지 면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점이 많다. 
조 국장은 처음에는 "국정원 관계자는 절대 아니다"라며 일각에서 제기된 국정원 연루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조금 뒤 또다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너무 단언한 것 같다. (부탁한 사람이) 지인은 맞지만
 그 사람이 국정원 관련 사람인지 아닌지는 내가 알 수 없는 일 아닌가"라며 두루뭉술한 대답을 내놨다. 
개인적인 부탁을 받고 타인의 가족관계등록부를 떼 줄 정도의 친분이 있었다면서 
그 사람이 어떤 일을 하는지조차 몰랐다는 모순된 대답을 내놓은 것이다. 
조 국장은 "내가 아는 선에서는 국정원과 관계없는 사람이다.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한들 믿겠는가. 
국정원장과는 더더욱 관계없는 일"이라면서도 그 이유에 대해서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
예전에 함께 일한 동료였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가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하는가 하면, 마지막으로 "검찰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채 전 총장 사건과 관련된 부탁임을 사전에 알았냐고 묻자, 
"본격적으로 사건화되기도 전인데 어떻게 기억이 나겠나"면서도
 "단순히 자기 친척이란 식으로 물으며 가능하냐고 물으니 해줬을 뿐"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조 국장은 이런 식의 '요청'이 처음이라면 기억날 법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런 요청이 처음이기는 했지만 당시 가족사에 정신이 팔려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모호한 대답을 내놨다. 
조 국장은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가족관계등록부를 열람하는 것이 불법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팀장에게 열람하라고 지시했을 때도 김 팀장이 '이거 불법이니 하면 안된다'는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무원 생활을 오래한 공무원이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해 전혀 불법인지 몰랐다는 말 역시 상식 밖이다.
결국 이러한 조 국장의 '선 긋기'는 되려 채 총장 혼외아들 사건의 배후에 국정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조 국장은 경북 포항출신으로 영주 출신인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서울시에서 만나 원 전 원장이 서울시 부시장으로 
재직할 때 비서실에서 일했다.
지난 2008년 원 전 원장이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취임하면서 장관 비서실로 자리를 옮겼고, 
1년 뒤 원 전 원장이 국정원장으로 임명되자 다시 비서로 전출됐다. 
조 국장은 2010년도에 지금의 직책을 맡으며 서초구로 오게 됐고 이명박 정부 시절 각종 이권에 개입해 논란을 빚은
 '영포회' 소속 회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이 될 조 국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다음 주쯤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IP : 211.220.xxx.15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8 2:50 PM (121.190.xxx.34)

    이 인간 잘하면 양심선언 하겠네요
    이제 의리고 뭐고 자기 살길 찾아서...

  • 2. 영포회
    '13.11.28 2:51 PM (211.220.xxx.158)

    조 국장은 2010년도에 지금의 직책을 맡으며 서초구로 오게 됐고 이명박 정부 시절
    각종 이권에 개입해 논란을 빚은 '영포회' 소속 회원으로 알려졌다.

  • 3. 수성좌파
    '13.11.28 4:57 PM (211.38.xxx.40)

    김용판 이놈처럼 간보나요?
    아직 뭐가 입금이 덜 됐다던지..
    영포회라면 볼것도 없는 인간이네요 뭐..

  • 4. 1234v
    '13.11.28 11:17 PM (182.221.xxx.149)

    국민들의 추측이 사실화 되어 가는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1148 천연염색을 하고 두피가 미친듯이 가려워요 7 dd 2014/02/16 10,416
351147 왕가네 저 집 족보는 어찌되는건가요. 6 ... 2014/02/16 2,053
351146 다이아 잘 아시는 분 도움 절실합니다 6 다이아 2014/02/16 2,045
351145 tvn 더 지니어스 2 지니 2014/02/16 1,994
351144 감기때문에 죽겠네요ㅠㅠ 3 ... 2014/02/16 1,155
351143 옷 무쟈게 걸린다는 쇼핑몰행거좀 찾아주셔요 3 행거 2014/02/16 1,517
351142 전북대 근처 하숙 3 매한향원 2014/02/16 2,033
351141 와인셀러 있으신 분들께 질문합니다 신의물방울 2014/02/16 754
351140 급질)렌즈착용후 눈을 못 떠요 10 리턴공주 2014/02/16 1,430
351139 코스트코에서 시리얼 사먹는분..요그액티브?란거 아시나요? 혹시 2014/02/16 669
351138 인생 선배님들.. 누가 더 편해야 3 하나요? 2014/02/16 1,487
351137 아파트 적당한 가격 4 조언부탁드립.. 2014/02/16 2,081
351136 서울대학신입여학생 수도권에서통학/하숙/자취 뭐를 해야할까요? 25 123456.. 2014/02/16 3,112
351135 이게 건강한 건가요? 1 건강 2014/02/16 731
351134 가게서 파는 비빔국수에 버무려져 있는 기름이 뭐죠? 1 비빔국수 2014/02/16 1,689
351133 출산을 앞둔 친구에게 줄 <선물추천>해주세요 ^_^ 3 해님달님 2014/02/16 745
351132 이제 중년인데..저한테 어떤 스타일이 잘어울리는지 아직도 몰라요.. 4 ... 2014/02/16 2,092
351131 너무나도 과하게 화가나는데 이유를 모르겠어요 13 모르겠어요 2014/02/16 4,134
351130 양재 코스트코 지금 가면 사람 많을까요? 겨울 2014/02/16 503
351129 학원가방 어떻게 정리하시나요? 1 깔끔한 집 2014/02/16 1,354
351128 여러분은 안 외로우신가요? 15 세아이맘 2014/02/16 3,513
351127 앞에서 갈 지 자로 운전하며 위협하는 차 1 황당 2014/02/16 764
351126 출장요리사일을 배우고싶은데요 2 나무 2014/02/16 1,004
351125 여자의 결혼 준비금이 과거도 14 튀긴 얼음 2014/02/16 2,921
351124 13살 아이가 독감 a형 걸렸는데 타미플루 처방을 내려주셨는데 9 ,, 2014/02/16 3,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