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근데 옛날 코트가 원단은 더 좋은가봐요?
롱코트에 품이 엄청 넉넉한.
아까워서 못버리고 있던 중인데...
임신중이라 맞는 옷도 없고
오늘 날이 넘 추워서 그 코트 꺼내 입고 병원 갔다 왔거든요
뭐 촘 부끄러웠지만; 추우니까 ㅋㅋㅋㅋㅋ
근데 하나도 안추운거 있죠?
알파카 60 모 40인데... 심지어 캐시미어 이런 것도 아님
근데 그냥 보기에도 두툼하고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게 따뜻해 보이긴 해요;
근데 요즘 코트는 핏이나 모 그런것 땜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코트입음 춥던데...
아 이 롱코트 진심 짱이었네요...
옛 옷들이 원단이 더 좋았던 걸까요?
아... 패션 테러리스트고 뭐고 그냥 이거입고 돌아다니고 싶네요 ㅜㅜ
1. ..
'13.11.28 2:10 PM (219.241.xxx.209)엣날 옷이 더 옷감이 좋았어요.
심지어 40년전 엄마가 제 나이때 입던 옷을 얻어왔는데
그게 시중의 고가 브랜드보다 옷감이 더 좋다는거.2. ...
'13.11.28 2:10 PM (220.72.xxx.168)옛날 옷을 못 버리는 이유 가운데 하나인 것 같아요.
요즘 옷하고는 비교도 안되는 품질...
옛날 롱코트 꺼내 입으면 모양이 좀 구닥다리라 그렇지, 그렇게 따뜻할 수가 없어요.3. ..
'13.11.28 2:13 PM (218.238.xxx.159)그게 아니라 옷도 양극화가 생긴거죠.. 저렴한옷은 질이 확 낮아지고 그당시에 비해서 가격은 높아진 느낌이고 비싼옷은 질은 좋은데 옛날보다 더 비싸진거고
4. 그런가요?
'13.11.28 2:16 PM (211.38.xxx.46)좋다 싶은 옷은 너무 비싸네요.물가 상승률을 감안한다 해도.
5. 게다가
'13.11.28 2:17 PM (211.111.xxx.110)메이드인코리아라는 것...
확실히 중국산보단 국산이 기술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십여년 전이면 중국산이 막 퍼질무렵이라 옷 질을 좀 아는 분들은 중국산 피해서 사라는 조언할 때였어요.
원단도 국산 원단이 훨씬 좋았고요. 만들고 마무리짓는 기술도 역시 우리나라 사람이 훨씬 꼼꼼하고 야무지고요.6. 옷 말고
'13.11.28 2:18 PM (113.199.xxx.181) - 삭제된댓글다른것도 그런거 같아요
특히나 가구종류...
요즘은 거의 중국산이 많아서 그런가
오래 쓰는게 없어요
아이엠에프 이후에 더 그래지는거 같아요7. 가구도
'13.11.28 2:32 PM (14.52.xxx.59)예전건 서랍 밑판까지 다 나무였고
요즘처럼 MDF가 많지도 않았어요
피아노도 그래서 IMF이전게 더 비싸단 말도 있잖아요
20년 전에도 디자이너 부띡들은 원단 다 수입 썼었어요8. 나를사랑하자
'13.11.28 2:52 PM (58.72.xxx.53)저두 10년전 결혼때 산 할인해서 150만원 정도 준 케시미어 롱코트가 있어요.막스마라 스타일인데 어깨가 나그랑 이고 컬러로 카멜이라 이쁜데 결정적으로 롱코트네요. 수선해서 입고 싶은데 옷망칠까봐 수선도 못하고 그렇다고 또 입지도 못하고 있네요.샀었던 매장에 전화 했더니 옷에 따라 줄일수 없는것이 있어서 봐야 한다네요. 겨울때마나 장롱안에 있는 저 코트 수선해야지 하는 생각만 하고 있는데 잘 하는곳 어디 없을까요?
9. 윗님
'13.11.28 2:59 PM (59.17.xxx.30)백화점 내에 수선집 가셔서 수선하시면 돈 아깝지 않을거요요. 남편이 파주아울렛내에 수선집에 예전 입지도 않은 코트와 양복 가져가서 줄였는데 손님이 죄 새옷 사와서 수선 맡기더라구요. 헌데 동네 수선집보다 배는 비싸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