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금원 회장 외아들 강석무가 말하는 아버지와 고 노무현 대통령

우리는 조회수 : 7,537
작성일 : 2013-11-28 13:46:11
"노무현-강금원 두 분 인연 원망하지 않습니다" 강금원 회장 외아들 강석무가 말하는 아버지와 고 노무현 대통령

강금원 회장 아들을 만나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길이 없다"며 쓴 노무현 대통령의 유서에서 '신세'와 '고통'은 어쩌면 강금원 회장을 향한 마음이 아니었을까. 자신이 쓴 '강금원이라는 사람' 말미에 "제발 제때에 늦지 않게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강금원 회장의 건강을 걱정하던 노무현 대통령.

그런데 뇌종양 수술이 시급한 강금원 회장이 석방되지 못하자 결국 내가 없어져야 강금원이 풀려나와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한 것이 아닐까. 그래서였을까.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한 이틀 후인 5월 25일, 법원은 강금원 회장의 보석을 받아들여 석방시킨다.

▲ 강금원 회장의 투병 중 모습 뇌종양 수술로 인해 병색이 깊었지만 강금원 회장은 자신과 뜻이 같은 이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웃음을 잃지 않았다. ⓒ 강용사

관련사진보기


석방된 강금원 회장이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노무현 대통령의 빈소였다. 노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들은 후부터 내내 오열과 통곡을 멈추지 못하던 강금원 회장은 이후 남은 5일 동안 빈소를 벗어나지 않았다. 그의 오열과 통곡 역시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세월이 흐른 2012년 8월 2일. 결국 강금원 회장은 그때 놓친 수술로 앓고 있던 뇌종양이 악화되었고 끝내 노무현 대통령의 뒤를 따라가고 말았다.

그랬다. 나는 노무현 대통령과 그 노무현을 사랑했던 강금원 회장의 이 아름답고 안타까운 인연을 접하고 너무 가슴 아팠다. 그래서 꼭 한 번 그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잘 아는 어느 지인의 결혼식에서 나는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던 강금원 회장의 외아들 강석무(35) 이사를 만나게 되었다. 그는 현재 기업가로서 회사를 경영하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아들이 본 아버지 강금원'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인터뷰를 요청했다. 참고로 강석무 이사의 장인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이병완 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다. 그는 지난 2008년 9월 6일 노무현 대통령의 주례로 결혼했다. 다음은 그와 10월 23일 서면 및 전화를 통해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29138
IP : 124.54.xxx.6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는
    '13.11.28 1:46 PM (124.54.xxx.66)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29138

  • 2. 저들은
    '13.11.28 2:24 PM (124.50.xxx.131)

    조선시대 세조처럼 본인들 권력에 장애가 되는 부류들은 싹까지 아주 말라버릴려는 작정이군요.
    정말 징글징글...저들이야말로 삼족을 멸하고 싶네요.
    잔인한 정권,찌질한 이명박수하의 검새새끼들....

    그래서 이명박은 지금...박그네눈치보며 언론에 꿈쩍도 못하고 있나봐요.
    저처럼 박그네가 전직대통령 입에 오르내리면 해꼬지 당할까봐...
    아님 본인의 비리가 탄로날까봐 전전긍긍하는겐지...쥐새끼 같은 인간들은 요리조리 빠져나갈
    궁리만 하고 헛소리만 날리죠.

  • 3. 고든콜
    '13.11.28 2:28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억울해..

  • 4. 중딩맘
    '13.11.28 3:10 PM (125.152.xxx.243)

    안그래도 이 기사읽고 울컥했네요 두분다 마니 그립네요

  • 5. 뇌수술 받은 분에게
    '13.11.28 3:59 PM (116.39.xxx.87)

    보석을 거절한 법원... 온갓 비리자들에게 특별병동을 허한 법원...

  • 6. 진실은 힘이 세다
    '13.11.28 4:01 PM (75.72.xxx.10)

    좋은글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7. ///
    '13.11.28 4:14 PM (119.192.xxx.90)

    눈물이 주르륵...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세상은 언제 가능할까요?

  • 8. 이게
    '13.11.28 4:54 PM (211.179.xxx.67)

    대명천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랍니까?
    그냥 눈물만 납니다 ㅠㅠㅠ

  • 9. 천냥
    '13.11.28 5:05 PM (125.138.xxx.230)

    맘이 아려오네요.. 보편적인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 꼭 오겠지요..

  • 10. 정말
    '13.11.28 5:19 PM (59.17.xxx.30)

    억울하고 원통합니다. 이노무 이명박 욕밖에 안나오네요. 두분을 돌아가시게 한 장본인은 잘 처먹고 잘 사니 더 원통합니다.

  • 11. 당시
    '13.11.29 3:35 AM (93.82.xxx.165)

    대전 지검장이 누구였나요? 꼭 기억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104 자신의 목에 칼 겨눈 의협회장 10 영리병원반대.. 2013/12/15 1,909
331103 의료민영화 통과된건가요? 5 미치겠다 2013/12/15 2,968
331102 너무 무서워요..ㅠㅠ 29 의료 민영화.. 2013/12/15 15,509
331101 빙판길 조심하세요 오늘 겪은일 1 빙판 2013/12/15 1,652
331100 애고 정말 들어오기 힘들었어요~ 6 82 2013/12/15 1,753
331099 국내 입국 시 물품신고 2 마오시 2013/12/15 813
331098 노팅힐보고 펑펑 울었어요 13 .. 2013/12/15 3,182
331097 고 김현식 좋아하는 분들, SBS 스페셜~ 3 깍뚜기 2013/12/15 1,444
331096 지금 kbs 김종서 2 티스푼 2013/12/15 1,273
331095 세번 결혼하는 여자 슬기 새엄마 강적이네요 32 진짜 2013/12/15 14,846
331094 접속 10 버벅 2013/12/15 1,695
331093 4살짜리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넣은 저축이 100만원이 조금 넘어.. 1 어떤금융상품.. 2013/12/15 1,622
331092 백화점에서 패딩샀는데 한번교환했는데 3 패딩 비싸자.. 2013/12/15 1,877
331091 코스트코에 크록스 키티 그림 있는부츠.. 2 크록스 2013/12/15 1,294
331090 KBS 늬우스 8 우리는 2013/12/15 1,054
331089 예쁜 사람이 부러워요. 7 ++ 2013/12/15 4,491
331088 유치원 추첨마다 떨어졌어요.. 1 어떡해요.... 2013/12/15 1,441
331087 첨으로 혼자 영화봤어요~~ 12 초록 2013/12/15 2,076
331086 혹시 심리학책 잘아시는분 심리학 2013/12/15 947
331085 개 매달 예방주사 맞추세요? 5 개주인 2013/12/15 1,018
331084 옷 사는 법 좀 알려주세요 2 가을 2013/12/15 1,464
331083 전 엄마가 제 얘기 하는 게 싫어요.... 7 모르겠다 2013/12/15 2,634
331082 10살이상 터울 진 둘째 낳으신분 계신가요? 2 ... 2013/12/15 3,267
331081 레니본 너무 유치해요 56 이상한아짐 .. 2013/12/15 15,978
331080 기름없이 튀기는 튀김기? 12 튀김기 2013/12/15 3,874